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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IT기기

와콤 뱀부 코믹 (BAMBOO COMIC, CTH-470)과 함께 하면 내 PC가 캔버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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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이지만 강하다 포토샵과 찰떡궁합 와콤 뱀부 코믹 (Wacom BAMBOO COMIC)


요즘은 태블릿 하면 태블릿PC를 떠올리지만 저에게 태블릿은 언제나 그래픽 작업의 동반자로 인식 됩니다. 제가 디자인의 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부터 항상 함께 해온 태블릿. 예전부터 태블릿은 와콤의 태블릿이 인기였고 가장 인지도가 높았습니다. 그 말은 와콤의 태블릿의 성능은 굳이 따지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기도 하구요.

와콤의 태블릿도 그라파이어나 인튜어스 같은 고급 혹은 전문가형 태블릿부터 노트북에 사용하는 미니 태블릿 그리고 초보자들을 위한 뱀부라인이 있습니다. 뱀부의 새로운 모델인 코믹이 나왔다고 해서 상당히 궁금해 하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에 잠시 뱀부 코믹을 사용할수 있게 되어서 한달 정도 사용해 보았습니다.


미소녀 일러스트가 가득한 뱀부코믹의 박스. 이름에서 풍기듯 누구나 쉽게 창작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편리한 기능을 지원하는 태블릿 입니다. 코믹보다 먼저 발매가 되었던 뱀부 터치의 업그레이드판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겉 박스를 벗겨내면 누런 속 박스가 모습을 들어 냅니다. 박스를 열면 무려 12개국의 언어로 인삿말이 적혀 있는 인사 카드를 볼 수 있습니다.


박스 안에는 뱀부코믹이 완충 비닐에 쌓여 들어 있고 코믹을 살짝 들면 안쪽에 추가 구성품이 있습니다. 박스 자체가 전부 종이로 되어 있어서 보기에도 깔끔하고 재활용도 되니 좋내요.


패키지 중앙에 작은 종이상자가 있는데 이것을 열어 보면 인스톨 및 번들 소프트웨어 CD와 퀵 스타트 가이드 그리고 워렌티 페이퍼가 들어 있습니다. 참고로 무상수리는 1년이내요.


뱀부가 음각으로 새겨진 펜, 손잡이 부분은 러버로 되어 있어서 그립감이 상당히 좋은 편 입니다. 무전원 방식이라서 상당히 가벼워서 오랜시간 작업해도 크게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1,024 단계의 펜 압력을 감지 합니다.


투톤으로 마감된 뱀부 코믹 상판이 미끈해 보이지만 약간 우툴두툴하게 스마트폰의 지문방지 필름 같은 그런 느낌의 재질 입니다. 마치 연필을 사용하듯 사각 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왠지 좋더라구요. 근대 스크레치에 좀 약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측면에 와콤 라벨이 붙어 있습니다. 이것이 우측에 가 있으면 오른손 잡이에 맞는 방향이 되고 좌측으로 가면 왼손잡이에 맞는 방향이 됩니다. 재밋죠?^^ 이것의 정확한 용도는 펜 홀더 입니다. 뱀부 코믹은 별도로 펜 홀더를 가지고 있지는 않고 이런 식으로 처리가 되었내요.


하판에는 4귀퉁이에 러버로 된 미끄럼 방지 패드를 가지고 있어서 작업시에 움직이지 않도록 잘 고정해 줍니다. 너무 잘 고정 되어서 살짝 움직이려고 해도 잘 안되더군요..ㅋㅋ



측면에는 PC와의 연결을 위한 USB 단자와 무선 킷(Wireless Kit) 연결을 위한 단자가 있습니다. 뒷판을 살짝 들어 낼 수가 있는데 와이어리스 킷 연결을 위해서 분리가 되는 것 이더군요. 위쪽에 좀 넓은 공간으로 남은 부분에는 배터리가 들어 갑니다. 무선은 10M까지 가능하고 PC의 USB를 연결하면 6시간이면 완충이 가능 합니다. 사용은 약 15시간 정도 가능 하구요.


김군의 책상위에 올려 놓아 본 모습, 크기가 그리 크지 않은 모델이라서 책상위에 올려 놓아도 크게 부담이 없습니다. 무게도 가볍고 슬림해서 좋더라구요.


9.8mm의 두께를 가지고 있어서 상당히 미끈한 편이고 2,540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디자인도 상당히 잘 빠졌죠?


USB를 연결하면 윈도우에서 자동으로 드라이버를 찾아서 인식은 가능 합니다. 하지만 터치 인식은 되는데 펜인식은 되지 않더군요. 인스톨은 필수~ 펜까지 플러그 인 플레이로 인식이 된다고 해도 상세 설정을 위해서는 인스톨을 꼭 해주어야 합니다.


뱀부 코믹은 펜 입력 뿐만 아니라 터치 입력도 가능 합니다. 마치 애플의 매직 마우스 비슷한 느낌으로 조정 할 수 있습니다. 터치입력는 물론 ON/OFF 할 수 있구요.


연결이 되면 4개의 익스프레스 버튼 중앙에 푸른불이 들어 옵니다. 터치 입력일 때는 푸른 불이 들어오지만 펜 입력으로 바뀌면 흰색불이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위에서도 이야기 해 드렸다 시피 약간 우툴두툴한 표면이라서 종이에 대고 그리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펜은 전자 유도 방식이라서 건전지가 없으니 무척 가벼워서 좋더라구요. 펜의 인식이 무척 좋아서 그런지 펜심이 닿자마자 인식이 되어버려서 약간의 적응 시간이 필요 했습니다.


4개의 익스프레스 키가 준비가 되어 있는데 나중에 세팅에서 바꿔 줄 수는 있지만 기본 적으로 마우스의 좌/우클릭 그리고 뱀부 독 실행, 터치 입력의 ON/OFF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제대로 뱀부 코믹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인스톨이 필수 입니다. 그래야만 자신이 원하는 대로 태블릿의 설정을 바꿔 줄 수 있기 때문이죠.


뱀부의 드라이버 인식 화면 입니다. 코믹 답게 인스톨 화면도 상당히 재미납니다. 그리고 인스톨 되는 동안 인스톨 바만 움직이는게 아니라 안에 있는 화면도 함께 움직입니다. 덕분에 인스톨이 지루하지 않더군요.


인스톨은 드라이버 인식과 함께 뱀부 독 이라고 하는 프로그램이 함께 설치가 됩니다. 다양한 뱀부 앱도 만나 볼 수 있고 필요하다면 뱀부를 위해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뱀부 독에서 태블릿의 세부 설정을 하게 되니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뱀부 애플리케이션 중에는 그래픽 작업에 필요한 혹은 도움을 주는 앱들이 많지만 에버노트나 트위터처럼 SNS 같은 앱들도 다수 있습니다. 요즘 트랜드를 잘 반영하고 있내요. 전 크롬에서 에버노트 앱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뱀부를 사용하는 동안은 뱀부 앱으로 다 처리가 가능 했습니다.


뱀부독 앱을 사용하면 거창하게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아도 간단한 리터칭이나 스케칭을 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 서명을 넣거나 말풍선을 만들고 메모를 남기는 것 정도는 별다른 프로그램이 없어도 좋을 만큼 편리하더군요.
또 간단한 드로잉을 하고 곧바로 트윗에 공유할 수 있는 드로트위트나 인터치 등을 이용하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로 공유가 가능 합니다. 세상 참 좋아 졌죠?^^


태블릿 PC처럼 간단히 손글씨 메모를 남길 수 있는 마이노트. 단순히 메모를 남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펜을 이용해서 UI를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요긴 합니다. 굳이 메모장도 필요 없고 이것 정말 좋더라구요.


4개의 익스프레스 키도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편집이 가능하고, 왼손잡이와 오른손 잡이의 설정을 할 수 있어서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손의 위치에 따라서 설정이 가능 합니다.


앞서 이야기 해 드렸던 터치 입력의 ON/OFF도 이곳에서 해 줄 수 있고 손가락으로 하는 제스처를 필요한 것들만 서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 합니다.


PC의 사용도 터치로 하면 편리하지만 포토샵 같은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터치가 사당히 발군의 실력을 발휘 합니다. 확대나 축소는 물론이고 캔버스의 회전과 같은 작업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죠. 터치 태블릿을 잘 사용하면 작업 시간을 상당히 단축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펜의 옵션도 조절이 가능 합니다. 자신의 펜 사용 스타일에 따라 세팅이 가능 한데 사용할 때 꼭 제대로 세팅해서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번들 소프트웨어로 오픈켄버스 라이트를 제공 하는데 오픈 캔버스는 만화를 그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필수로 생각하는 소프트웨어 입니다. 한글판으로 지원이 되구요. 오픈 캔버스 라이트는 와콤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니 뱀부와의 궁합도 잘 맞겠죠? 페인터도 지원이 되니 리터칭에도 좋습니다.



한달 정도 만나 본 뱀부 코믹은 보급형 모델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시대의 흐름과 트랜드에 맞게 진화된 뱀부 독과 터치패드를 이용한 입력은 다양한 작업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있어서 집에 하나 꼭 두고 싶더군요.
저는 회사에서 그라파이어를 사용하는데 사실 제가 크레이티브한 디자인을 주로 하는 편이 아니라서 언제나 좀 과하다 ... 싶은 생각이 들곤 했는데 요정도면 제가 원하는 작업을 충실하게 이행해 줄것 같아서 완전 탐나더군요. 굳이 큰 사이즈의 태블릿을 원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사이즈도 적당히 작아서 간단하게 작업하기에도 좋고 또 무게가 가벼워서 휴대에도 크게 부담이 없습니다.
굳이 이미지 작업을 하지 않아도 하나쯤 있으면 좋은데 요즘은 스마트폰에도 펜이 생기면서 다양한 손글씨로 사진을 꾸미거나 문서를 작성하는 일이 늘어가고 있는데 뱀부코믹 정도면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사진이나 문서를 만드는데 충분하기 때문이죠.
브러쉬가 다른 태블릿에 비해서 예민한 편인데 그 점이 세밀한 브러쉬 작업을 하는데에는 강점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어느정도 손그림을 그리는 기분으로 사용 할 수 있어서 손그림 그리시는 분들은 비교적 거부감 없이 사용이 가능 합니다.뱀부 코믹과 함께 웹툰작가의 꿈! 한번 꾸어 보는것도 나쁘지 않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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