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클라우드에 대한 개념이 웹하드 정도에 머물고 있지만 포고 플러그 모바일은 단순히 웹하드와는 의미가 상당히 다른 기기 입니다. 웹하드의 개념을 수행할 수는 있지만 웹하드로 불리우기는 그 쓰임새가 상당히 다릅니다. 개인용 클라우드 서버를 구축 할때 지금까지는 보통 NAS를 사용했지만 설정이 어렵고 복잡해서 일반 유저들이 사용하기는 힘든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포고 플러그는 이름 처럼 플러그를 꼽듯 그냥 네트워크에 연결만하면 간단히 개인 클라우드 서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케이스를 열어 종이 상자 안에 있는 케이스를 꺼내면 포그플러그의의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속 포장지는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제품을 보호하는 역활을 해주고 있습니다. 완벽히 단단한 재질은 아니구요.
기본적 구성은 포그플러그 모바일 본체, 1.5미터 정도의 랜선, 한글 사용설명서 그리고 전원 공급을 위한 어뎁터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포고플러그의 설정이나 사용법이 무척 간단해서인지 큰 글씨로 한눈에 알아 보기 쉽게 만들어 져 있더군요. 한글화 작업이 모두 되어 있어서 막히는 부분 없이 쉽게 사용이 가능 합니다.
전원은 12V의 어뎁터를 사용합니다. 콘센트 연결 부분은 분리형으로 되어 있는데 아마 글로벌 판매를 위해서 각 나라에 대응하기 위해 분리형이 된것 같내요. 여분의 연결 단자는 따로 들어 있지는 않습니다.
기본으로 랜선이 드러 있는데 길이는 약 1미터 정되 되는것 같습니다. 포고플러그를 가장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공유기와의 직접 연결을 하는것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와이어리스가 자동 지원 되지는 않고 전용 동글을 판매 할 예정인데 가격은 아직 미정 입니다. 지난번 블로거 간담회에서 10달러에 판매하지 않으면 판매가 되지 않을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한 분이 계신대 어찌 될지는 모르겠내요. 클라우드엔진 측에서는 동글의 판매는 소익을 위한것이 아니라고 했으니 합리적인 선에서 나와 주리라 믿어 보고 있습니다.
포고플러그 모바일의 본체 입니다. 깔끔한 블랙의 본체에 포고 프러그의 로고 하나가 박혀 있을 뿐입니다. 휴대용 기기는 아니지만 상당히 가볍고 어디에 놓아도 부담 없는 모습 입니다.
전면에는 동작 상태를 나타내는 표시등이 있습니다. 전원이 들어와 있지 않을 때는 당연히 꺼져 있고 제대로 작동이 되고 있다면 초록색의 불이 들어 옵니다.
상단에는 냉각과 통풍을 위한 길다란 구멍이 있습니다. 오래 켜 놓아도 뜨겁다고 느껴질 만큼 뜨거워 지지는 않는데 아무래도 냉각은 생각은 해야 했겠죠. 약간 도톨도톨한 표면에 매끄럽게 포고플러그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정면을 바라 봤을 때 좌측에는 SD카드 장착을 위한 슬롯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기본제공은 SD카드 슬롯이지만 메모리카드 리더를 연결하면 어떤 메모리라도 장착 할 수 있습니다.
뒷면에는 가장 핵심이 되는 연결부가 모두 모여 있습니다. USB는 2.0을 지원 하고 LAN 연결을 위한 연결 포트가 있습니다. 전원은 12 볼트를 연결해서 사용합니다. EJECT버튼에 관한 내용은 설명서에도 나와 있지 않던데 아마도 연결된 메모리를 제거 해야 할때 사용하는 버튼이 아닐까 합니다. USB포트는 1개를 제공하지만 USB허브를 이용하면 USB 커넥트를 지원하는 여러게의 스토리지를 함께 연결 할 수 있습니다.
김군의 손과의 크기 비교. 상당히 작죠? 손바닥에 올려 놓고도 쓸수 있을 정도의 크기 입니다. 물론... 그럴일은 없겠지만요...^^
아이폰과의 크기 비교샷~ 길이는 아이폰이 조금 더 길쭉 하내요. 대략 3.5인치의 화면을 가진 스마트폰의 크기 정되 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전면은 평평한 형태인데 뒷면은 약간 사선으로 된 형태 입니다. 너무 각지면 밋밋해 보일까봐 리듬감을 심어 준것 일까요?
김군의 책상위에 한번 놓아 보았습니다. 모니터 하단 우측에 있는 것이 포고플러그 입니다. PC의 주변 기기들이 대부분 기본 색상이 블랙이다 보니 다들 잘 어울리내요.
제대로 연결이 되고 정상 작동이 되고 있다면 초록색 불이 켜진 포고플러그를 만날 수 있습니다. 책상 어디에 두어도 크게 부담 스럽지 않은 크기 이기 떄문에 좋내요. 왠지 책상이 좀더 전문적인 사람의 책상이 된듯한 느낌?ㅋ
저는 항상 저장공간의 압박을 느끼기 때문에 다양한 저장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편입니다. 1테라의 3.5인치 외장하드는 김군의 결혼식 부터 지금까지 우리가족의 가족사가 모두 들어 있고 HARD DOCK을 이용해서 필요한 자료를 백업하고 장기간 저장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은 따로 하드를 바꿔가면서 저장하곤 하거든요. 이것들을 활용해서 포고플러그에 사용하면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저장 공간을 확보 할 수 있게 되겠죠?
일단은 김군의 외장하드와 연결을 해 보았습니다. 500기가 외장하드 인데 포고플러그에서 미디어를 감지하고 설정하는데 시간이 좀 많이 소요 되더군요. 연결되는 스토리지의 용량은 상관없는데 안에 들어 있는 데이터의 크기에는 설정시간까지 좀 많이 영향을 받는듯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자신이 가진 공유기와 연결을 하게 됩니다. 처음 연결을 할때는 다른 스토리지를 연결하면 연결이 안되더라구요. 설정이 완료 된 다음에 스토리지를 연결해야 정상 작동이 됩니다.
오랜동안 사용하지는 못했지만 2~3일동안 사용해본 포고플러그는 상당히 재미난 포지션의 기기 라는 생각 입니다. NAS 처럼 개인 서버로서의 강력한 퍼포먼스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모바일 기기간의 데이터 컨버전스나 개인 클라우드 정도로는 상당히 쓸만한 기기 입니다. 메이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들도 기본적인 스토리지를 제공하지만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려면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 해야 하는데 이것은 초기 비용만 들이면 평생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개인 클라우드를 만들수 있습니다.
클라우드에도 여러가지가 있고, 웹하드도 클라우드의 하나 인지라 각각의 사용성에 맞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하는것이 중요합니다. 포고 플러그 모바일 같은 경우는 모바일 시대에 맞춰 각각의 기기에 대한 데이터 컨버전스나 SNS를 통한 데이터의 쉐어가 주요한 목적이니까요.
개인 스마트기기가 많아지고 주위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가 늘어가면서 갖게되는 클아우드에 대한 갈망은 개인 클라우드로 옮겨지면서 LTE통신망의 확산과 함께 또하나의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이미 크라우드 시장의 경쟁은 국내 포털을 중심으로 시작 되었고 대 요량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클라우드 시장을 선점하려는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포고플러그도 5기가의 클라우드 서버를 제공하기는 하지만 국내 메이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들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것이 사실이고 이러한 부분을 개인의 클아우드 서버로 거의 무한대에 가깝게 확충이 가능해 지게 되는것 입니다.
공공의 클라우드 서버는 역시 보안이 가장 큰 쟁점이고 개인정보 혹은 기밀같은 것을 다룰때 상당히 찜찜한 생각이 드는것이 사실은데 개인 클라우드 서버를 구축할 수 있다면 상당부분 해소 할 수 있으니까요. 포고 플러그의 판매 가격은 9만 8천원 입니다. 최저가로 구매를 하면 9만원대 초반에서 구매가 가능 하더군요. 무한대의 개인 클라우드 서버를 만들어주는 포고플러그 모바일~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