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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의이야기

가을이 묻어난 변산반도 가족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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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시작을 알리며 서서히 추워지고 있는 요즘.. 가족들과 시간을 잘 보내지 못한것이 아쉽기도 하고 집안 행사도 있고 해서 가을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여름 휴가도 가지 못해서 모처럼 주말에 붙여 연차를 내고 이제 곧 환갑이 되시는 장모님과 장인어른 그리고 처남 식구와 이제는 셋이 된 우리부부 까지 모두 모이니 제법 사람이 많아 졌습니다.

쓸쓸 할것 같던 바다도, 낙엽으로 물들어가는 산의 단풍도..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더없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더군요.때로는 일상의 짐을 벗어 놓고 아무런 미션(?)도 가지지 말고, 카메라 하나 달랑 메고 출발하는 여행이라도 떠나는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항상 어딜가도 사진을 찍고 기록해야 한다는 압박(?) 때문에 편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그런것에서 벗어나서 만족스럽고 여유로운 여행이 되었던것 같내요.

사진을 잘 찍지는 못하지만 사진을 담아 왔으니 기억에 남는곳은 포스팅해서 기록을 남기기는 해야겠죠?ㅋㅋ
여행이란것이 때론 혼자가는것도 좋지만 여럿이 함께 하는 여행이 즐겁고 기억에 많이 남는것 같습니다. 또 의외의 장소에서 좋은 경험을 갖는 행운을 얻게 된다면 더욱 그러할 테구요.

이제 2011년 달력도 몇장 남지 않았내요. 가을이 가고 나면 곧 겨울이 되겠지만 남아 있는 가을을 마음껏 즐겨야 겠습니다. 그리고 남은 시간동안 2011년에 내가 무었을 해 놓았는지도 점검하고 또 다가올 한 해를 열심히 달려갈 준비도 해야 겠죠?

여행이란것이 참 묘한 매력이 있는게 다닐때는 힘들고, 갔다 오면 휴유증에 시달리리만 나만의 에너지를 다시 불어 넣어주고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아직도 여행의 기억으로 하루종일 설레이고 있내요.
서해 쪽은 여행을 잘 안다녔는데,  일몰이 참 아름답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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