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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IT기기

LG 프린터 마하젯으로 프린터도 속도경쟁 시작되나? 속도와 경재성 두마리 토끼를 잡은 LG 프린터 마하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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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프린터라고 하면 그 존재조차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사실 LG가 프린터 사업에 그렇게 신경을 쓰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갑자기 프린터 발표회를 한다고 해서 좀 의아하게 생각하면서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마하라는 이름답게 빠르다고 해서 궁금증은 더 해가고 있었죠. LG는 이번 신개념 프린터 마하젯을 출시로 LG에서 프린터 시장을 넓혀 가려는 신호탄을 올리고 있습니다.

서울스퀘어에서 마하젯의 발표가 있었고 이미 한차례 기자 발표회가 휩쓸고 지나가서 인지 대규모인원이 북적이는 행사는 아니라서 너무 좋더군요. 뒷편으로 마하젯을 많이 전시해 두고 직접 체험 할수 있는공간들이 마련 되었는데 단순 체험이 아니라 활용한 여러가지 실험을 통한 비교 체험을 할수있고 구조를 파악할 수 있도록 잘 전시해 주셨더군요.

이녀석이 오늘의 주인공 마하젯 입니다. 빠르다는것을 표현하기 위해 람보르기니와 같은 스포츠카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어 왔다고 하는데.. 그렇게 보이나요? 듣기 전에는 몰랐는데 듣고보니 그런듯 하기도 합니다.^^;

잉크젯과 레이저 프린터가 나온지가 벌써 꾀 되었는대 신기술의 발전이 상당히 더딘 편입니다. 도트 프린터가 처음 프린터의 대중화를 선두 한 후 벌써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잉크젯과 레이저 이후에는 별다른 신기술이 나오지 않았는데, LG에서 새로운 개념의 프린터를 만들어 냈습니다.
LG 프린터 마하는 잉크를 사용하지만 잉크젯이 아닙니다. 잉크젯과 레이저 프린터의 장점만을 모아 만든 새로운 개념의 프린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PSA(Page Straight Array)라고 명명 되어진 이 기술은 7만 4천개의 노즐을 가진 A4크기의 헤드에서 직접 잉크를 레이저처럼 종이에 한번에 뿌려주는 방식 입니다.

기존의 잉크젯 프린터는 프린터 헤드가 좌우로 이동하면서 종이에 뿌려주기 때문에 소음도 많고 속도도 낮았거든요. 또 이미지 같은것을 출력하려면 잉크의 소모도 심합니다.

레이저 프린터는 잉크젯보다는 상대적으로 빠르지만 빠른 레이저 프린터는 상당히 고가 ( 지금나와 있는 레이저 중에 가장 빠른 레이저 프린터는 490만원대 ) 이고, 비싸지만 비싼것에 비해서는 레이저의 색감이나 품질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LG의 PSA(Page Straight Array)방식의 마하젯은 1초에 한장씩 (흑백, 컬러 동일) 출력을 해주는 그야말로 꿈의 프린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A4용지 만한 크기의 고정형 헤드에서 직접 종이에 뿌려주기 때문에 이런 속도가 가능 하다고 합니다. 덕분에 테두리 없이 A4용지 전체를 인쇄하는것도 가능 하더군요. 

속도만 빠른것이 아니라 경제성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1장을 프린트 하는 평균 비용은 55원 정도에 불과해서 기존의 레이저 프린터 대비 1/4 수준 입니다. 프린트를 많이 하는곳 이면 곳 일수록 마하젯을 사용하면 비용 절감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데 대략 3년 정도에 1천만원 정도 절약되는 효과를 가져 온다하내요. 레이저 프린터는  레이저 프린터가 정착기(용지에 글씨를 고정시키는 부품)와 각종 롤러 등 다양한 소모성 부품이 필요해 추가 비용이 필수적인데 반해 여타 소모품에 들어가는 부대 비용이 전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레이저 프린터 대비하면 절감 효과는 더욱 커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기료도 레이저 프린터 대비 1/17 수준이기 때문에 매우 경제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최근들어 퓨전이나 하이브리드의 바람이 거샙니다. 이것은 친환경 에코시스템을 앞다투어 개발하기 시작하면서 더욱 급성장하게 되었죠. 마하젯은 레이저 프린터 처럼 미세먼지를 발생하지도 않고 냉각펜에서 나오는 열기도 전혀 없고, 오존 등으로 인한 불쾌한 냄세도 전혀 없는 잉크 형태이기 때문에 굉장히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소비전력이 32w에 불과한 매우 초저전력의 프린터 입니다. 마하젯을 사용할 경우 1년에 소나무 50그루를 심는것과 같은 효과를 가저 온다내요.

카트리지는 일반 잉크젯과 비슷한 카트리지를 사용합니다. 구입 가격은 좀 비싼 편이더군요. 카트리지 하나당 6만원 후반대니까요. 하지만 저 카트리지 하나면 6천5백장을 출력 할수 있다고 합니다. 카트리지는 블랙과 CMYK의 4개의 컬러로 각각 나누어져 있고 그 각각 마다 6천5백장 정도를 출력할 수 있는 분량이고 하니까 만일 가정에서 사용한다면 프린터를 폐기처분하는 시점까지 거의 카트리지를 살 일이 없다고 봐도 될것 같습니다.

기존 잉크젯의 잉크방울의 크기의 1/5수준의 잉크가 7만 4천개의 노즐을 이용해서 뿌려지기 때문에 잉크의 건조가 상당히 빠르고 정밀하게 인쇄가 가능 하다고 하내요. 포토프린터는 아니기 때문에 전문 포토 프린터 수준의 사진은 출력이 어렵다고 하지만 전용지에 시잔을 출력해 보니 포토 프린터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품질 입니다.

재미난 테스트를 하나 했는데 기존의 잉크젯과 레이저 프린터 그리고 마하젯으로 동시에 출력을 하는 실험 입니다. 재미를 더하기 위해 시청을 출발해서 2호선 라인을 한바퀴 도는 속도를 측정하는것 입니다. 역을 지나는 것은 각 역의 이미지 출력이 끝나면 역을 지나간것으로 간주 합니다.

사진으로만 보면 그 속도의 차이를 잘 알수 없기 때문에 동영상을 한번 준비해 보았습니다. 직접 확인해 보시죠. 마하의 마하스피드를~

출력모드는 일반 프린터의 드래프트 모드라고 말하는 고속 모드와 일반 모드의 2가지가 있습니다. 일반 모드에서는 30PPM 그러니까 1초의 1장이 아니라 2초에 1장이 나오는 속도로 프린터가 됩니다. 그래도 다른 잉크젯이나 레이저보다 빠르더군요. 화질의 편차는 약간 있는 편이긴 한데 일반 프린터의 드래프트 모드 처럼 완전히 품질이 나쁘지는 않고 둘을 놓고 비교해 보아야지만 알수 있는 정도의 편차가 발생을 합니다. 

시진출력속도는 각 프린터 마다 차이가 심합니다. 잉크젯 프린터의 경우는 헤드가 좌우로 움직이면서 라인 단위로 출력을 하기 때문에 이미지의 경우는 굉장히 속도가 느려지게 됩니다. 마하젯은 이미지든 문서든 컬러나 흑백이나 모두 동일한 속도를 보여 줍니다. 스플링이 완료되면 바로 착~

프린터 카트리지 옆에 앰플같은 병들이 있어서 무었이냐고 물어 보았더니 잉크 저장소 라고 합니다. 카트리지에 있는 잉크를 직접 분사하지 않고 이렇게 모아 놓았다가 분사를 하기 때문에 더욱 깔끔한 인쇄가 가능해 진다고 합니다. 직접 분사에서 오는 편차도 많이 줄일수 있었다고 하내요.

하지만 개인을 위한 포지션이라기 보다는 B2B시장을 겨냥한 모델이기 때문에 개인이 집에서 쓰기에는 가격이 좀 쎈편입니다. 출고가는 75만원이라 레이저 보다는 훨씬 싸지만 개인이 선듯 부담하기는 좀 힘들겠죠? 그리고 요즘 나오는 모델들 처럼 와이어리스를 지원하지는 않고 네트웍 프린터로만 사용이 가능 합니다.

마하라는 이름이 .. 스마트폰쪽에서 2X와 함께 출시 되면서 좀 아쉽게 묻혀 버렸죠 아마 LG에서도 많이 아쉬워 할것으로 생각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마하라는 이름이 다시한번 재탕~ ㅋㅋ, 이번 마하젯의 출시를 통해 진정한 마하의 이름에 걸맞는 녀석이 등장 했다고 생각 합니다. 프린터 시장에서는 생소한 LG에서 새로운 개념의 프린터가 나왔다는 사실이 전 좀 놀랍습니다. 그리고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직접 만나본 마하젯은 굉잘히 매력적인 프린터 입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습니다. 초절전을 실현하고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 되었지만 점점 와이어리스가 대세인 프린터에 와이어리스는 아직 지원이 안되고 그 흔한 메모리 슬롯도 없습니다.ㅎㅎ
마하젯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PC와의 연결이 필수적이니 메모리 슬롯이 없어도 크게 무리는 없지만 있으면 더 좋겠죠? ㅋ 그리고 스캔이나 복사등의 복합기의 기능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다음 버전의 마하젯이 나오면 그때는 지원이 가능해 질것 이라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와야만 했습니다.
개인이 선뜻 구입하기에는 가격의 부담이 있지만, 관공서나 유치원 혹은 라이프 플레너, 학교 학원 등 프린터를 많이 사용하는곳 빠른 속도로 많은것을 프린트 해야하는곳 이라면 마하젯은 레이저를 충분히 대채하고도 남을 멋진 프린터라는 생각 입니다. 저는 집에서 종종 책의 원고를 프린트 하는데 기존 잉크젯으로는 도저히 잉크값이 감당히 안되거든요. 근대 마하젯 이라면 저에게는 완전 단비 같은 존재가 되는거죠.
1년만 사용해도 충분히 본전은 뽑을것 같거든요..ㅎㅎ
프린터 시장에서의 태동을 시작한 LG! 마하젯과 함께 마하의 속도로 성장해 주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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