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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강화도 조양방직 카페에서 만나는 빈티지 감성 인생샷

강화에 간다면 꼭 느껴봄직한 커피 한 잔의 여유



요즘 버려진 폐공장이나 창고를 개조해서 빈티지한 멋을 가진 공간으로 탈바꿈 된 공간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주로 뉴트로(New-tro) 카페들이 많은데요. 강화도에도 빈티지한 멋을 가진 엄청난 규모의 조양방직 카페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조양방직은 잊혀진 폐 방직공장이었는데요. 이곳은 트렌드에 따른다기 보다는 관광산업 육성과 관련이 있기는 한데 이야기하자면 너무 TMI 이니 패스...





조양방직 카페 바로 건너편에 넓은 주차장이 있기는 하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사람이 많아져서 주차장이 항상 붐빕니다. 약간 더 들어가서 우측으로 들어가면 공용 주차장 같은 주차 공간이 있어서 아직까진 아주 힘들진 않더라구요.





공장을 카페로 사용하기 위해 리모델링 하기는 했지만 공장 부지를 거의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공간이 무척 넓습니다. 여기저기 막 돌아다녀도 되고 사실 커피를 먹지 않는다고 해도 걍 돌아다니면서 사진만 찍어도 좋겠더라구요.





커피를 주문하는 메인홀이 있긴 하지만 다른 곳곳에 테이블이 있고 밤에도 불을 잘 밝혀주고 있어서 굳이 정해진 테이블이 아니라도 어디든 활용할 수 있는데, 분위기가 전부 좋더라고요. 지금은 좀 춥지만 날 풀리면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 같고요.





아주 옛날 방식의 버스가 한대 있는데 탑승도 가능하고 운전석에 앉아 볼 수 있습니다. 손으로 문을 여는 옛 방식인데 이것도 직접 해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일부 손을 댈 수 없는 것도 있지만 거의 모든 물건을 버리지 않고 활용해 두고 있어서 직접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발로 굴리는 재봉틀도 테이블처럼 있는데 이것도 사용해 볼 수 있더라고요.





다이얼 전화기가 있는 부스 개조된 옛 경운기 등 예전에 사용하던 모든 것이 하나의 전시작품처럼 어우러지는 빈티지함이 상당히 좋습니다. 곳곳에 사진 찍을 포인트가 많아서 사진 찍으러 온 사람들도 많고 인생 샷을 건지려는 커플도 많이 보입니다.





이곳에는 엄청 큰 금고 건물이 있는데, 예전에 강화도는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돈이 많다고 할 정도로 부유했다고 합니다. 돈다발을 마구 뿌리고 다닐 정도였다죠. 방직으로 이어지는 소창이 활성화되었던 시절인데, 돈을 바로은행으로 가져가지 못하고 이곳에 쌓아 두었다가 은행에 보낼 정도였다는~ 조양방직은 그때의 화려함을 간직한 곳이고요.





커피 주문하는 곳은 사람이 붐빌 때는 한참 기다려야 하니 미리 자리를 맡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다른곳은 DSLR 같은 카메라를 사용해도 되는데, 이쪽 실내는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곳곳에 표지판도 있던데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사진찍으러 막 돌아다니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 것으로 추측.


실내도 무척 빈티지하게 꾸며져 있고 테이블도 좀 자유롭게 되어 있고 곳곳에 또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방직할 때 사용했을 것으로 생각되는 물길을 이용해서 물고기가 살도록 작은 연못(?) 같은 곳도 있고요.





메인홀은 중앙을 길게 테이블이 자리하고 있고 주변에 소파 같은 독립 테이블들이 있습니다. 자리는 아주 많아서 널널하긴 하지만 좋은 자리는 항상 어디든 사람이 많아요.





우리는 커피 2잔과 케익 2조각을 시켰는데 거의 밥값만큼 나오는군요. 다른 커피숍도 비싼 건 마찬가지지만 거기서 약간 더 비싼 느낌?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맛이 참 좋습니다. 케이크도 수제 케익이라 달지 않고 좋더라고요.





메인홀 옆에 또 공간이 있는데, 여기는 아이들이 놀만한 놀 거리가 있습니다. 좀 큰 아이들은 이곳에서 놀게 하고 잠시 쉴 수도 있는데, 다른 카페들은 조용히 놀아야 하지만 여기는 공간도 넓고 워낙 아주 몰상식하게 떠들지만 않는다면 거의 신경 쓰지 않을 정도라 마음이 한결 편합니다.


워낙 공간이 넓긴 하지만 이곳도 유명해지면 사람이 더 많아지겠죠? 지금은 그래도 어느 정도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는데 빈티지한 멋의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어서 가족단위 나들이나 데이트 나온 연인들로 북적북적합니다. 그래도 상당히 재미난 공간이라 강화도에 간다면 꼭 한 번쯤 둘러보면 좋을 것 같아요. 유명 관광 포인트와는 약간 떨어진 곳이라 아주 북적이지는 않아서 주차도 수월한 편이고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으니 시간 보내기도 좋고요. 강화도에 간다면 꼭 한번 들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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