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모카포트는 그만! 스타프소로 캡슐과 원두 둘 다 즐기자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밖에 나가보면 쉽게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도 커피를 무척 좋아하고 거의 일할 때는 달고 사는 편이라 쉽고 간편하게 즐기는 제품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스타레소 (Staresso)는 쉽게 말해 휴대용 커피 머신입니다. 기존에도 캡슐 커피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있었는데요. 스타레소 2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원두까지 우려낼 수 있는 제품이라 더 활용도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도 깔끔한 게 참 괜찮죠? 화이트 컬러는 최근 추가 출시된 컬러인데 너무 깔끔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야외 활동에도 좋은 감성 아이템이 되어 줄 것 같구요.
레드닷 어워드를 수상한 디자인답게 깔끔한 디자인은 물론 사용하기 좋은 그립을 가지고 있습니다. 집에 작은 커피바에 올려 두었는데 화이트라 확 튀더라구요. 보통 커피 주변기기들이 블랙이라서 더 그런 것 같은데 화이트인 게 저는 더 좋네요.
기본적으로는 2단으로 분리되기 때문에 휴대하기에도 상당히 강점입니다. 상/하가 서로 다른 역할을 하기도 하고, 하단 부분은 커피를 받치는 역할만 하기 때문에 분리해도 큰 무리는 없네요.
물론 거의 완벽하게 분리되기 때문에 사용 후에 세척이나 관리하기가 좋습니다. 이렇게 세세하게 분리되는 것은 잘 본 적이 없는데 요건 참 좋네요.
하단은 컵 홀더로 되어 있는데, 분리 가능한 강화유리 컵이 들어 있어서 내려서 바로 마실 수 있습니다. 강화유리라 내구성은 좋지만 약간 무게감이 있기는 하더라구요. 구매할 때 여분으로 한 개를 더 주기 때문에 2인이 즐기기에도 딱 좋습니다.
다른 휴대용 커피메이커가 그렇듯 이것도 수동 펌핑으로 커피를 내리는 방식 입니다. 전작보다 높은 기압을 내 주기 때문에 풍성한 크레마를 만들 수 있죠. 상단에 펌프가 자리하고 있어서 펌핑하기가 수월합니다.
원두를 넣을 수 있는 파우더 컵은 주방용품 중에서도 최고로 생각하는 스테인레스 스틸 304로 되어 있습니다. 녹이 잘 슬지 않고 내구성이 좋아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여기에 티백이나 찾잎을 넣으면 프렌치 프레스처럼 사용해 차를 내려 먹을 수도 있습니다. 캡슐 커피 메이커는 할 수 없는 일이라 원하는 대로 내려 먹을 수 있으니 좋더라구요. 물론 티백을 넣어도 좋구요.
사용법도 간단해서 분쇄 원두를 파우더 컵에 넣고 워터 챔버에 물을 부어주면 준비는 끝입니다. 원두 대신 캡슐 커피를 사용할 수도 있는데,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이면 사용할 수 있어서 네스프레소 캡슐을 아웃도어에서 즐기기에도 좋죠.
왈츠와 닥터만에서 스타프레소에 최적화된 분쇄 원두를 판매하고 있는데, 다른 원두를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자신의 입맞에 맞는 원두를 사용하면 돼요~ 지금은 출시 기념으로 60g을 증정하고 있습니다.
물을 살짝 넣고 펌핑해주면 끝~ 아주 쉽죠? ^^ 물을 넣는 워터 챔버 위에 레버가 있는데 평소에는 들어가 있고 살짝 눌러 돌리면 튀어나옵니다. 집어넣을 때는 눌러서 살짝 돌리면 되구요.
개량컵이 있어서 원두를 넣기도 편하고 컵으로 탭핑도 쉽게 할 수 있어서 사용이 어렵지는 않더라구요. 커피 가루가 너무 고운것은 맛이 좀 덜할수도 있다고 하네요.
여성분들도 크게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사람의 힘으로 펌핑해야 하기 때문에 힘이 좀 들어가긴 합니다. 애정 애정 하는 남자친구를 활용하면 아주 좋겠네요.
펌핑하니 폭풍 크레마 시전~! 크레마 양도 괜찮고 맛도 괜찮더라구요. 보통 전기로 하는 커피 머신도 이정도 크레마양이 나오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신기 합니다. 뜨거운 물이 아니라 차가운 물로 내리면 콜드 브루 커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진해서 꽤 괜찮구요.
펌프를 이용하면 즉석에서 우유 거품을 만들어서 라떼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저는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별로고 라떼류를 좋아해서 이게 아주 편하고 좋더라구요.
짠~ 이렇게 하면 언제 어디서나 즉석에서 내가 원하는 커피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휴대용 제품들이 성능이 그리 좋지 못하고 불편했는데, 요즘은 잘 나오는군요.
물론 청소와 휴대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지만, 캠핑 같은 아웃도어 활동에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캠핑 나갈 때 저의 감성 캠핑을 위해 바리바리 들고 가야 해서 불편했는데, 스타프레소는 아주 간편하게 로망을 채워 주는군요.
별매이긴 하지만 휴대용 파우치를 판매합니다. 좀 더 단단한 재질의 하드 케이스면 좋을 것 같지만, 애코백 재질이라 세탁이나 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개량 컵이나 악세서리를 함께 보관하니 좋더라구요.
기존에도 캡슐커피를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커피 머신들이 있었는데요. 스타레소 2는 네스프레소 호환 커피 캡슐은 물론 원두나 찻잎 등을 이용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 활용도가 더 높은 것 같습니다. 약간의 무게감을 제외하면 크게 단점이 없어 보이는데, 강화유리잔도 좋지만 휴대성을 생각해서 가벼운 컵으로 해 줘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악세서리로 별도 판매해도 좋을 듯.
스타프레소 2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커피를 마음껏 즐겨 보세요~ 저는 회사에서 애정 하며 사용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