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태고의달인을 한글로 만나다
PS4 태고의 달인 모두 함께 쿵딱쿵!이 한글로 공식 발매되었습니다. 거치형 콘솔에서는 최초로 한글화된 것이라 발매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저도 종종 게임센터에서 즐기곤 했는데, 굳이 일본어를 몰라도 즐길만하지만 한글이 되니 더 플레이하기가 수월 하더라구요.
타타콘 동봉이라 패키지가 꽤 큰 편입니다. 예약 판매할 때 구매했는데, 배송까지 한 달 정도 걸린 것 같네요. 태고를 집에서 할 수 있다니... 아아 정말 설레는군요.
태고(태고의달인) 전용 북 컨트롤러인 타타콘이 함께 동봉 된 패키지입니다. 듀얼쇼크로도 충분히 태고를 할 수 있긴 하지만 태고는 역시 타타콘으로 즐겨야 제맛이죠.
예약으로 구입했기 때문에 초회 특전과 예약 특전 DLC가 제공되었습니다. DLC는 앞으로도 많이 추가될 것 같은데, 한글화가 된 만큼 우리가 잘 알 수 있는 국내 음원들도 좀 추가되면 좋겠네요.
사실 전 CD로 게임을 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일단 CD가 있어야 게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번거롭더라구요. 타타콘 동봉만 아니면 디지털로 샀을...ㅎㅎㅎ
태고 정발과 함께 제공되는 오리지널 타타콘 입니다. Wii 용으로 나왔던 타타콘 프로와 비슷하긴 하지만 좀 더 심플하고 소음도 적은 편이라 아파트에서도 크게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더라구요. 물론 층간 소음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개인별로 차이는 좀 있을 것 같은데, 일단 야간이 아니고 소음에 조금만 신경 쓰면 크게 문제 되지는 않을 것 같긴 합니다.
USB로 PS4와 연결되고 꽤 줄이 깁니다. 더 길게 필요하면 연장선 쓰면 되구요. 모바일용으로 나온 블루투스 버전도 있던데 그것도 연결되는지는 모르겠네요. 아마도 안되지 싶네요.
듀얼쇼크에 대응하도록 듀얼쇼크에 있는 컨트롤 패드가 있어서 듀얼쇼크 없이도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실제 써봐도 불편한 것은 모르겠더라구요.
거치대가 있어서 적당한 각도로 받쳐 주도록 되어 있는데, 프라스틱이라 바닥이 울릴 것 같은면 적당한 쿠션 같은 것을 깔아주면 좋습니다. 저희집은 다이소에서 미끄럼 방지 패드 사서 깔아 줬는데 딱 좋더라구요.
스틱은 꽤 두꺼운 편이라 타타콘 프로의 스틱이 있으면 그걸 사용하는 게 더 편합니다. 소음이 걱정되서 여기저기 대안을 연구하고 있던대, 의자의 소음방지 캡 25mm정도 되는 것을 끼우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거치대 아래에 채를 보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일단 타타콘 자체는 일반 가정용이라 생각하면 크게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타타콘의 특성상 인식이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만 유의하면 플레이를 헤칠 정도로 나쁜 건 아니더라구요. 집에서 태고를 제대로 즐기려면 거의 필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구요.
그렇다곤 해도 너무 살살 치면 인식이 잘 안된다고 느껴져서 어느 순간 마구 두드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앞서도 언급했듯 너무 야심한 시간에는 듀얼쇼크로 즐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아... 집에서 이 화면을 볼 수 있다니 꿈만 같습니다. 그것도 한글로 말이죠. 아이들에게 한번 줘 봤더니 이것만 하겠다고 해서 좀 걱정이긴 하네요.
태고를 처음 접하는 유저라도 크게 걱정할 것이 없는데 친절하게 튜토리얼로 알려 줍니다. 한글이니 당연히 알아듣기도 쉬워서 이해가 빨리 되더라구요. 게임 방법은 타타콘모드 혹은 듀얼쇼크로 선택할 수 있는데, 듀얼쇼크로 해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가장 기본이 되는 메인 화면입니다. 연주를 하면서 얻게 되는 트로피와 코인을 이용해서 커스터마이징 하거나 뽑기 등의 컨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연주를 선택하면 저장된 음원들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기본 음원도 많고 종류가 다양하더라구요. 반다이남코의 여러 캐릭터들을 볼 수 있는데, 여기서 이런 캐릭터들을 보리라곤 상상도 못했네요.
<태고의달인:다함께쿵딱쿵 플레이영상>
가볍게 촬영해 본 플레이 영상입니다. 뭐 이런 정도의 느낌이다 정도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느린 곡은 괜찮은데, 비트가 빠른 곡들은 꽤 어렵더라구요. 영상으로 보니 더 엉망으로 느껴지는군요...ㅠㅠ 근대 PS4로 영상 저장하니 음악은 안나오네요... 외부로 따로 촬영해야 할 듯.
플레이가 끝나면 당연하게 플레이 결과를 보여 줍니다. 게이지 중 약간 커지는 부분이 있는데 그곳만 넘어가면 스테이지 클리어입니다. 초보자 모드는 클리어가 어렵지는 않더라구요.
사실 콘솔로 나온 태고는 처음 해봤는데, 생각보단 나쁘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너무 재밌어서 집에서 잠만 자던 PS4가 요즘 열일하고 있습니다... VR도 재밌지만 요것도 매력 있네요.
타타콘의 소음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동원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론 심야시간대만 피하면 크게 문제될 것 같진 않더라구요. 2인 플레이를 위해 타타콘만 하나 더 구입할 예정입니다. 물론 소음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해야겠죠. 저희 집 마루가 강화마루라 잘 울리는 편이거든요.
타타콘만 따로 판매도 하니 굳이 동봉판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예판 DLC는 물건너 갔으니 디지털 다운로드로 구입해도 좋구요. 그래도 초회 DLC는 제공 하더라구요. 태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함께 쿵딱쿵 즐겨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