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위한 Gear S/Fit 아이폰 유저를 위한 삼성 기어 지원 시작
아이폰의 기어 시리즈의 정식 연동 앱이 아이폰 앱 스토어를 통해 정식 배포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베타 테스터를 통한 테스트를 거치며 출시를 조율하고 있었는데, 예상했던 것보단 늦었지만 드디어 정식으로 iOS진영에서 기어 시리즈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출시는 iOS와 안드로이드의(Gear가 타이젠이긴 하지만) 만남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삼성 입장에선 아이폰 유저 중 잠재적인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용자를 소비자로 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겠습니다.
아직 국내에는 정식 버전이 출시되진 않았고 미국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한글 지원도 되기 때문에 국내 출시 전까지 사용해볼 요량이라면 다운로드해 사용해 봐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기어S를 위한 Gear S뿐만 아니라 기어핏 이용자를 위한 Gear Fit도 함께 출시되었는데, 기어S3와 기어S2도 연동할 수 있고 기어 Fit2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아이폰은 iOS 9이상으로 판올림 되어 있어야 합니다.
애플 앱 스토어 다운로드 링크
- Samsung Gear S : https://itunes.apple.com/kr/app/samsung-gear-s/id1117310635?l=en&mt=8
- Samsung Gear Fit : https://itunes.apple.com/kr/app/samsung-gear-fit/id1117312500?l=en&mt=8
연결은 안드로이드에서처럼 블루투스로 진행되고 간단한 연동 절차를 거치면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 해본 결과 기본적인 알림과 설정만 활용할 수 있는 게 좀 아쉽긴 하지만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의 스펙트럼이 그만큼 넓어지는 결과를 가져왔으니 아이폰 유저들도 반길만한 일이네요.
UI는 기존 베타버전과 크게 달라지진 않았는데, S헬드와도 연동되고 간단히 앱의 순서를 바꾸는 등 기본적인 동작은 가능합니다. S헬스를 통한 다양한 관리와 트래킹이 가능해졌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일 것 같은데, 하나의 애플워치만 연동 가능한 것에 비해 상황에 따라 다양한 웨어러블 제품군을 통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가치가 더 높아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갤럭시 앱스(Galaxy Apps)를 통해 워치 페이스와 다양한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지만 안드로이드보다는 빈약해 보입니다. 아무래도 현지화 과정 때문일 것이라 생각되기도 하는데, 국내 출시될 때는 좀 더 다양한 워치 페이스를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안드로이드와 연동해서 다운로드해 둔 워치 페이스는 내 앱 메뉴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으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있다면 활용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베타 버전에서는 지원하지 않던 기어S3에 직접 음악파일을 전송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하기 시작했는데, 안드로이드와 방식은 같습니다. 동일 Wifi에 연결해서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이거든요.
삼성이 기어S3의 iOS 삼성페이 지원 계획이 없다고 못 박아 이야기했고, 100% 기어S3를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 사실 아이폰 유저들이 기어S3를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어 보이긴 합니다.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가 많아진 건 환영할만하겠지만 비싸게 주고 반쪽자리 기기를 살 필요는 없겠죠. 굳이 삼성의 기어 시리즈가 아니라도 iOS를 정식 지원하는 웨어러블 기기들이 많이 나와 있으니 말이죠.
다만 안드로이드와 혼용하는 사람이라면 꽤 메리트있는 일이고, iOS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를 사용하다 기변해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니 정식 지원은 환영할만합니다. S헬스에 익숙해지니 참 편리하던데 헬스케어 앱으로써의 S헬스는 꽤 괜찮아서 S헬스의 활용을 위해 선택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기어S3는 사이즈가 애플워치에 비해 좀 큰 편이라 아무래도 스타일을 중요시하는 아이폰 유저들은 애플워치가 더 자연스러운 선택이 될 것 같은데, 삼성페이만 지원되었어도 국내에서 기어S3를 선택해야 할 이유는 명확해질 텐데 그게 너무 아쉽네요. 근대 안드로이드도 아직 언제 정식으로 지원할지 모르는 상황이라는 점~ 이번 지원으로 삼성과 애플이 모두 웃을 수 있을지는 좀 두고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