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달러로 핫셀을 가질 수 있는 찬스! 모토 Z 를 위한 핫셀블라드 모듈
얼마 전 소개해 드린 모토 Z를 기억하시나요? 블레이드로 살짝 떡밥을 던졌지만 전혀 상관없는 디자인으로 많은 실망을 안겨 주기도 했죠. 하지만 모듈식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꽤 신선한 충격을 안겨 주기도 했습니다.
모토 Z는 모듈식이라는 방식을 사용했지만, 구글이 최근 중단한 아라 프로젝트와도 다르고 LG G5의 모듈 방식과도 완전히 다릅니다. 모토 Z 자체가 가지는 스마트폰으로써의 능력은 그리 특별하진 않았지만 모듈 방식 덕분에 눈길을 끌었습니다.
모토 Z 시리즈는 외부로 돌출된 모토모드를 통해 외부 모듈과 연결 함으로써 다양하게 스마트폰의 능력을 배가 시켜줍니다. 일부 악세서리가 출시와 함께 공개되었는데, 자석식이라 탈착도 편하고 성능도 꽤 준수했습니다.
모토로라가 이번 IFA에서 배터리 성능을 강화한 모토 Z 의 새로운 모델 모토 Z 플레이(Moto Z Play)와 카메라 명품 브랜드인 핫셀블라드와 협업을 통한 카메라 모듈을 선보였습니다. 이름은 핫셀블라드 트루 줌(Hasselblad True Zoom)으로 모토 Z 플레이 뿐만 아니라 기존에 모토 모드를 장착한 모토 Z 시리즈와도 당연히 호환되구요.
핫셀블라드는 니콘이나 캐논처럼 대중적이진 않지만, 카메라나 사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익숙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소형 카메라는 라이카가 단연 명품으로 꼽히지만 중형 카메라는 핫셀블라드가 단연 명품이라 블립니다. 핫셀블라드 트루 줌의 성능과 관계없이 핫셀이 모토로라와 손을 잡았다는 게 이슈는 이슈네요.
핫셀블라드 트루 줌은 보통 디지털 카메라 전면부처럼 생겼는데, 뒷면에 모토 Z 플레이를 연결해서 카메라 디스플레이처럼 사용합니다. 모토 Z 플레이와 연결되면 렌즈가 튀어나오면서 작동되니 얼핏 보면 영락없는 카메라죠.
모토 Z 시리즈의 뒷면에 있는 모토 모드라는 단자를 통해 연결되는데, 네오디윰 자석으로 고정되고 꽤 튼튼하게 장착된다고 합니다. 전원을 끌 필요 없이 모듈 교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모토로라의 모토 모드는 이런점이 좋더라구요. 다양한 모듈을 쉽고 빠르게 바꿔 사용할 수 있다는 점~
핫셀블라드 트루 줌을 장착하면 최대 10배까지 광학 줌을 지원하고 RAW 파일 촬영을 지원하는 등 하이엔드 카메라와 거의 흡사한 성능을 가질 수 있습니다. 디지털 줌만 지원하는 스마트폰 카메라와 다르게 실제 사진 품질 향상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구요.
일반적인 카메라에 비해 스마트폰은 작은 센서를 넣을 수밖에 없는데, 1/2.3인치 (1200만화소)의 센서가 들어가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없이 센서와 렌즈만 있다는 점에서 소니의 렌즈형 카메라인 QX 시리즈와 비슷하지만 모듈을 통한 지원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소니의 QX시리즈는 스마트폰과 연결할 때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라 좀 불편했는데, 요건 모듈 장착에서 인식까지 얼마나 걸릴지가 궁금해지는군요.
실제 샘플 사진들은 거의 없어서 단정할 순 없지만, 핫셀블라드 트루 줌의 성능은 소니의 QX10과 비슷한 정도일 것으로 보입니다.
" 단돈 250달러로 핫셀블라드를 가질 수 있는 절호의 찬스 "
핫셀 블라드 트루 줌은 성능도 꽤 좋아서 모토 Z 플레이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그립도 괜찮아 보이고, 간단한 스냅 촬영 정도로 활용하기는 나쁘지 않을 것 같거든요. 사실 꽤 편리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가격은 299달러! 핫셀의 이름을 단 악세서리 치곤 가격대가 참 착합니다. 예판에 참여하면 약 250달러로 핫셀블라드를 가질 수 있는 절호의 찬스 이죠.
핫셀블라드 트루 줌은 9월 초 예판(249,99 달러)로 미국을 시작으로 판매됩니다. 국내에는 모토 Z 시리즈 자체가 정식 판매를 하지 않아서 정식 판매는 되지 않겠지만, 모토Z의 GSM 언락폰이 10월 초부터 판매될 예정이라 국내에서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