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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장생포 고래 박물관, 국내 유일의 고래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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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고래에대한 모든것!국내 유일의 고래 박물관


지금은 더위가 한풀 꺽이긴 했지만, 시원한 바다에서 자박자박 발을 담구고, 바다에서 뛰노는 고래를 보는 상상만으로도 꽤 기분이 좋아 집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포경이 금지되어 고래를 잡는 모습은 볼 수 없지만, 한 때 고래잡이의 전진기지였던 울산 장생포에가면 고래에 관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포경이 금지되고 장생포는 한 때 침체기를 보냈는데, 고래 박물관이 들어서고 고래문화특구가 되면서 다시 활기가 넘치는곳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날도 사람이 꽤 많더라구요. 


물론 고래 박물관이 공짜는 아닙니다. 사실 이것저것 다 둘러 보려면  가격이 만만치는 않더라구요. 매표소 부터 커다란 고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장생포 고래 박물관은 고래 박물관과 고래 생태 체험관의 2곳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박물관에는 옛날 포경으로 이름을 날리던 장생포의 고래관련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기도 꽤 볼만 하긴한데, 아이들 때문에 체험관만 살짝 돌아보고 왔네요.



매표소 뒤쪽에는 작은 매점과 기념품샵이 있습니다. 기념품 샵에서 파는 물건들은 사실 그다지 품질은 좋지 못하더라구요. 가격도 비싸고.. 아이들 때문에 몇개 사긴 했는데, 차라리 동네 장난감 가게를 가는것을 추천 합니다. 기념품 샵 옆에 고래 모양의 빵을 파는곳이 있는데, 요 빵 맛있더라구요. 한봉지 사서 든든하게 먹었네요.



박물관과 체험관 사이에 커다란 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뭐라뭐라 표지판이 있었는데 넘 더워서 살짝 사진만 찍었네요. 배 위로 올라 가서 볼 수 있도록 반대쪽에 계단이 있으니, 아이들과 올라가서 구경해도 좋습니다. 울 아들이 넘 좋아하더라구요.



장생포 고래 박물관은 크루즈 선착장 바로 옆에 있는데, 배를 타고 나가서 고래를 직접 볼 수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자주 출몰하지는 않아서 허탕인 경우도 있지만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타는 맛도 괜찮더라구요. 런치와 디너 크루즈도 있으니 특별한 추억을 남길수도 있구요.


가장 안쪽에 위차한 고래 생태 체험관~ 여러 물고기들이 함께 모여 있는 곳이라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곳입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작은 수조관에 물고기들이 놀고 있습니다. 사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데, 꽤 잘 꾸며 놓고 있더라구요. 



작은 터널식 수조관이 있는데, 다른 물고기는 없고 고래만 있습니다. 바로 위가 돌고래 쇼가 진행되는 곳이라 쇼타임에는 활동적인 모습의 돌고래 가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쇼가 없어도 유유자적하게 놀고 있는 돌고래를 볼 수 있구요.



2층에 있는 돌고래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하루 3번정도 먹이주는 시간이 있는데, 먹이주는 시간에는 돌고래의 재롱을 볼 수 있습니다. 공간이 작아서 사람많을 때는 보기가 좀 어렵더라구요.



돌고래 뿐만 아니라 작은 어류들이 모여 있는 아쿠아리움도 있습니다. 규모는 작아도 꽤 볼만한데, 비싸게 아쿠아리움 가는것도 좋지만 가볍게 물고기를 보면서 잠시 쉬는것도 좋더라구요. 저~기 복어 밑에 도리도 보이네요~



꽤 큰 수족관이 여러게 있어서 보는 즐거움도 있는데, 여러 어종이 함께 어울리면서 장관 입니다. 확실히 물고기는 떼로 있는게 보기 좋네요.


이곳은 작은 반구형 공간에 머리를 내밀고 찍는 포토 존 입니다. 마치 물속에 물고기와 함께 있는 기분이겠죠?^^ 간단간단하게 말풍선이 있는데 센스가 좋더라구요.



3층에는 아이들을 위한 작은 동물원이 있습니다. 토끼에게 직접 먹이도 줄 수 있는데, 먹이는 따로 구입해야 합니다. 토끼 옆에서 한컵에 500원에 팔고 있어요~



박물관에서 바라본 풍경~ 시원하게 펼쳐지는 울산 바다의 모습과 그 뒤로 배를 건조중인 조선소의 모습도 보입니다. 울산대교를 건너다보면 조선소의 모습이 보여서 장관이던데, 드라이브삼아 울산대교를 건너도 좋겠더라구요.


울산에 별로 갈만한곳이 없는 줄 알았는데, 찾아보면 은근 울산에도 갈만한곳이 많더라구요. 요즘 울산은 조선업으로 한창 유명하지만 예전에는 포경(고래잡이)가 유명했는데, 지금은 고래 박물관에서만 예전의 명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래체험관에도 미니어쳐와 함께 예전 고래잡이에 사용 된 물건들이 조금 전시되어 있기도 합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많이 둘러보지 못하고 크루즈도 타질 못했는데, 다음에는 크루즈 타러 다시 가봐야 겠네요~ 울산에 방문을 계획 중이라면 고래 박물관에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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