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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모바일

샤오미 최초의 패블릿, 대화면 초저가 스마트폰 미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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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최초의 대화면 패블릿 미맥스


샤오미 최초의 대화면 패블릿 미맥스가 공개되었습니다. 최근 중국 내에서도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을 빼앗기며 조금 밀리는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유독 큰 화면의 스마트폰을 사랑하는 중국 시장에서 큰 힘을 내어 줄 것 같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미맥스는 '대화면이지만 가볍고 얇다' 핵심이고 거기에 덤으로 가격까지 저렴합니다. 스탠다드모델 기준 1,499위안(약 26만 7천원)이고 최고급 모델을 선택해도 36만 원 정도입니다. 관세와 배송비를 합쳐도 매력적인 가격이죠?



크기는 6.44인치로 꽤 큰 패블릿폰입니다. 샤오미는 아이폰이랑 비교를 자주 하는데, 경쟁상대라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샤오미 스마트폰의 기준으로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항상 아이폰이랑 비교하는군요.



해상도는 1920 × 1080(342 PPI)의 풀 HD 해상도이고, 1000 : 1의 명암비, 450nit의 비교적 밝은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태후의 유시진 대위님의 얼굴도 크고 선명하게~ 태후가 중국에서 인기가 정말 많긴 한가 봅니다. 



디자인은 미5의 디자인 모티브를 그대로 담고 있어서 디자인도 꽤 괜찮습니다. 미5에서 주목받았던 얇은 베젤을 그대로 담고 있고 후면에 지문인식 센서, 전면에 터치 버튼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크고 아름답다는 모티브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메인 이미지들을 꽃그림으로 활용하고 있네요.





크기가 크지만 무게나 두께는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두께는 7.5mm이고 무게는 203g입니다. 비슷한 사이즈의 다른 스마트폰들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가볍고 얇은 편입니다. 휴대성을 생각할 때 6.4인치 정도면 괜찮다고 샤오미가 생각하는 것 같은데 무게가 가벼우니 일단 무게에 대한 부담은 상당히 줄 수 있습니다.



2.5D 글라스로 그립감을 높이고 한 손쓰기, 잠금 해제 개선, 패블릿을 위한 태마 구현 등 대화면 패블릿을 위한 미 UI 개선을 하는 등 대화면 패블릿을 위한 최적화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대화면 스마트폰의 가장 큰 문제점인 배터리 광탈을 보조하는 485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하고 있어서 배터리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배터리가 정말 어마어마 하긴 하네요. 이번에 MI UI 8도 함께 공개했는데, 배터리 최적화를 통해 용량뿐 아니라 배터리 효율도 함께 높여서 자체 필드 테스트에서 하루이상 사용하는 성과를 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체형이라는 점~ 내장 배터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하는데, 중국에서만 가능한 일이겠죠.



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650/652를 사용합니다. 퀄컴과 특허 이슈를 해결하더니 스냅드래곤을 사용하는 제품이 많아지는군요. 갤럭시 A9에도 사용된 스냅드래곤 652프로세서는 퀄컴 Adreno 510 GPU가 들어가며 TSMC 28nm HPM 공정으로 생산됩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810 프로세서와 비슷한 성능을 보여 주는데, 최근 중/저가 스마트폰에 자주 등장하는 프로세서입니다. 



덕분인지 거의 모든 통신사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있고, 듀얼 SIM 슬롯을 제공합니다. 재밌는 건 마이크로SIM과 나노 SIM 모두를 지원하는데, 한쪽을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아마 마이크로SIM으로 많이 쓰게 될 것 같습니다.




카메라는 후면 1600만 화소 전면 5백만 화소 입니다. 전후면 카메라 모두 F2.0의 비교적 밝은 렌즈가 사용되었고,  셀피 시대에 맞게 전면 카메라에는 85도 와이드 앵글이 가능합니다. 



상단에는 적외선 IR 센서가 있어서 적외선을 이용하는 리모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어느정도까지 활용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직접 리모컨을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합니다.



가격은 스탠다드 1499위안(약 27만원)부터 시작하고 최상위 모델도 1999위안(약 36만원)으로 가격대가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배송비와 관세 등을 생각해도 꽤 저렴해서 대화면 패블릿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5월 10일 공개를 시점으로 예약을 받고 있고 17일부터 순차 판매에 들어갑니다.


보통 이런 보급형 패블릿들은 스펙이 어딘지 모르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미 맥스는 스펙도 준수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샤오미가 다시 인기몰이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중국 사람들은 대화면 패블릿을 꽤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구요. 

곧 갤럭시노트6와 아이폰 7 플러스 등 대화면 스마트폰의 출시가 줄줄이 이어질 전망인데, 대화면 패블릿 시장을 먼저 선점하려는 의도도 다분히 있어 보이긴 하네요. 미 맥스는 중/저가 스마트폰이 아닌 메이저 라인업으로 가져갈 생각이라고 하는데, 크기나 성능 등을 고려해 보면 가격대는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오포(OPPO)가 급부상하는 등 중국 시장 내에 샤오미 입지가 많이 흔들리고 있는데, 샤오미가 꺼내든 패블릿이라는 카드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지켜보는 재미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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