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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카메라

올림푸스 방수 카메라 TG-4, 다이버도 만족시킬 방수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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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의 필수품! 다가올 여름을 위해 방수 카메라를 준비하자

 

방수 카메라 TG-4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곧 언제 추웠냐는 듯 옷이 얇아지는 여름이 찾아오겠죠. 여름 하면 물놀이를 빼놓을 수 없고 물놀이의 추억을 담기에는 방수 카메라만 한 게 없습니다. 방수카메라도 계절상품이라 날이 따뜻해지면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니 미리미리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김군은 TG4를 준비했지요~

 

 

요즘은 액션캠을 많이 찾지만 그래도 역시 촬영에는 카메라가 제격입니다. 저는 액션캠도 가지고 있지만 액션캠은 움직임이 많을 때 쓰기는 좋은데, 일상을 담거나 물놀이 촬영을 하기는 그다지 편하지 않더라구요.

 

원래 소니 방수 카메라 TX-20을 쓰고 있었는데, 바닷가에서 쓰고 잘 닦아 놓지 않아서 그런지 하우징에 금이 가면서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수리비만 20만원이라 AS 센터에서도 새것을 사길 권하더라구요. 원래 소니 카메라를 주로 사용하는지라 TX-30을 구입하려 하니 단종 돼서 그런지 가격이 너무 심하게 뻥튀기 되었더라구요. 벌써 나온 지가 좀 된 모델이라 비싸게 사기는 아까워서 알아보던 중 TG-4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방수 카메라 TG-4

새로운 모델을 찾다 보니 꾸준하게 방수 카메라가 나오는 브랜드는 올림푸스밖에 없더군요. 계속 신제품이 나오니 품질도 상당히 좋고 평도 좋습니다. 이걸 구입할 때 TG-870이 출시되었는데, 870은 틸트가 되니 편하지만 TG-4는 렌즈가 F2.0으로 상당히 밝아서 좋더라구요. 다이버들에게도 좋은 을 얻고 있는 카메라입니다. 이번 세부 여행에서 정말 잘 썼네요. 메인으로 가져간 A7보다 이걸 더 많이 썼으니까요.

 

 

방수 카메라 TG-4

작년 가을에 출시되었는데, 2016년 1월 생산분을 받았습니다. 올림푸스는 방수 카메라가 2가지 라인이 있는데 TG-870은 캐주얼한 느낌이고 TG-4는 고급기 같은 느낌입니다. 사진 품질이나 확장성은 TG-4가 더 좋지만, 편의 기능은 TG-870이 더 많구요. 둘을 놓고 엄청 고민했는데, 결국 확장성이 뛰어난 TG-4로 결정했습니다.

 

 

방수 카메라 TG-4

TG-4는 다양한 악세서리를 이용해 확장이 가능한게 특징 입니다. CLA-T01 컨버터 어댑터를 장착하면 다양한 렌즈를 추가 장착할 수 있고, 아웃도어 활용을 위한 악세서리가 많습니다. 기본 방수가 15M로 꽤 성능이 좋은 편인데 방수하우징을 사용하면 45M까지 수중 촬영이 가능합니다. 물론 전용 플래시도 있구요.

 

방수 하우징과 플래시까지 장착하면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다이버들이 사용하는 다른 수중촬영장비에 비해서는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구성을 만들 수 있습니다. 보통은 스노클링 할 때 정도에 사용하는지라 기본 방수만으로도 충분 하구요.

 

 

방수 카메라 TG-4

기본 구성은 충전기와 배터리가 거의 전부입니다. 요즘은 올림푸스뿐만 아니라 다른 카메라 사도 배터리 충전기를 따로 주지 않고 직접 연결해서 충전하게 하는군요. 휴대용 충전기는 전부 별매... -_-;;;

 

 

방수 카메라 TG-4

충전기는 3단으로 나눠져 있는데, USB 연결 케이블만 따로 연결해서 충전해도 됩니다. 근대 요즘 많이 사용하는 마이크로 5핀이 아니라 독자적인 멀티 커넥터를 사용해서 전용 충 전케이블이 꼭 필요합니다. 이게 좀 아쉽더라구요.

 


배터리는 1350mAh의 배터리를 사용하고 최대 380매(CIPA 기준)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촬영은 1시간 이구요. 물놀이하면서 써보니 반나절 정도 촬영하면서 쓸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계속 켜놓고 썻는데 꺼질 정도로 닳긴 했지만 꺼지진 않았더라구요. 물론 여분의 배터리 하나 정도 있으면 든든합니다. 전 항상 여분 배터리를 구입하거든요.

 

 

방수 카메라 TG-4

스트랩은 하단의 붉은 스트랩이 기본 스트랩입니다. 주황색 스트랩은 물에서 놓쳐도 떨어지지 않는 부력 스트랩이구요. 물놀이할 때 카메라를 놓치면 바닥으로 떨어져서 찾기가 쉽지 않은데, 부력 스트랩 쓰면 좀 편합니다. 깊은 곳에서 스노클링 하면서 카메라 놓치고 잃어버리는 사람들을 종종 봐서 하나쯤 있으면 여러모로 좋더라구요. 하지만 기본 스트랩을 더 많이 썼다는 사실~

 

 

올림푸스 TG-4

원래 파우치는 들어 있지 않은데, 판매자가 파우치를 하나 센스 있게 보내 줬습니다. 올림푸스가 아닌 캐논 파우치 이지만 나름 요긴하게 잘 썼네요. 실리콘 가드라도 하나 사야겠습니다.

 

 

올림푸스 TG-4

자 ~ 이것이 오늘의 주인공 TG-4입니다. 색상은 블랙과 레드 2가지인데 역시 레드가 이쁘네요. TG-870은 좀 카메라스럽지 않은데, 요건 일반 카메라와 거의 동일하니 디자인도 제 맘에 쏙 듭니다. 하나 걱정스러운 게 렌즈캡이 따로 없어서 가지고 다닐 때 좀 조심스러운데, CLA-T01 컨버터 하나 사서 끼워놔야겠습니다.

 

 

올림푸스 TG-4

두께는 아주 슬림하진 않지만 무식해 보이진 않습니다. 전에 쓰던 TX-20은 슬림해서 가지고 다니긴 편했는데 이것 써보고는 완전 반했네요. 두께는 좀 두꺼워졌지만 결과물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올림푸스 TG-4

상단에는 전원과 셔터 버튼 그리고 줌 레버가 있습니다. GPS와 WiFi 모듈이 상단 중앙에 있는데, GPS를 제대로 쓰고 싶으면 PC와 한번 연결해서 업그레이드를 하는 게 좋습니다.


 

올림푸스 TG-4

측면에 있는 스트랩 고리 입니다. 큼지막한 게 튼튼해 보이죠? 왜 이렇게 무식하게 크게 만들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끼고 빼기는 편하네요.



올림푸스 TG-4

3인치(약 46만 화소)의 큼지막한 LCD를 가지고 있어서 촬영할 때 확인하기가 편리합니다. 물속에서는 액정이 작으면 잘 보이지 않더라구요. 액정보호를 위해 기본 필름이 부착되어 있는데, 실 사용에는 도움이 되지 않으니 다른 필름을 붙여 주는 게 좋습니다. 


다이얼로 모드를 변경하게 돼 있는데, 물속에서 사용해도 편안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LCD가 터치는 아니지만 어짜피 물속에서는 터치액정을 사용할일이 없습니다.


 

올림푸스 TG-4

방수처리도 상당히 잘 되어 있는데, 단자 커버와 배터리 커버가 2중으로 장금 처리가 돼있어서 일단 안심됩니다. 세부 가서 거의 물속에서 살다시피해서 방수 테스트는 상당히 많이 한 것 같은데, 당연히 한 번도 물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방수 IPX8 등급, 방진 IP6X 등급으로 높은 방수 방진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림푸스 TG-4

TG-4의 큰 장점 중에 하나는 F2.0의 밝은 조리개를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속은 생각보다 어두워서 밝은 조리를 개진 카메라가 유리하죠. 때문에 다이버들에게도 사랑받고 있구요. 조리개가 밝으면 셔터스피드 확보에도 유리하기 때문에 움직임이 비교적 빠른 물고기들도 쉽게 찍을 수 있습니다.


 

올림푸스 TG-4

렌즈 측면 커버를 돌려 빼면 어댑터를 장착할 수 있는 커넥터가 있습니다. 여기에 다양한 악세서리를 장착할 수 있어서 수중뿐만 아니라 스냅 촬영용으로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올림푸스 TG-4

아웃도어 스타일 카메라답게 방위나 물속 수심 측정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는 메뉴가 있습니다. 아웃도어 활동 시 꽤 유용하겠죠? INFO 버튼으로 쉽게 화면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올림푸스 TG-4

현미경 모드가 있어서 상당히 근접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움직이는 피사체를 담기는 힘들지만 이제 만개할 꽃 사진이나 아이들 학습용 사진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겠죠?


인터벌 촬영도 지원해서 간단히 타임랩스를 만들 수도 있는데, 최대 10초(99장)짜리 타임랩스 무비를 별도의 편집 프로그램 없이 만들 수 있습니다.






TG-4로 촬영한 사진과 영상


올림푸스 TG-4

이번 세부 여행 갈 때 쓸려고 사가지고 나갔는데, 상당히 잘 썻습니다. 아이들과 있다보니 언제 어디서나 추억을 담을 방수 카메라는 정말 꼭 필요하더라구요. 사실 제가 스노클링 하면서 가장 많이 썼습니다만...ㅋㅋㅋ


 

올림푸스 TG-4

이건 제 카메라 스트랩을 현미경 모드로 촬영해 본 것입니다. 매크로 촬영이 가능하니 재미난 사진들을 쉽게 촬영할 수 있더라구요. 물론 다양한 필터와 촬영 모드도 진원하고 있습니다.


 

 

방수 카메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기본 촬영 성능도 좋아서 일반 스냅사진 촬영에도 꽤 좋습니다. 어안 컨버터를 사용하면 광각으로 촬영할 수 있던데 일반 촬영 화각도 나쁘지 않고, 사진 품질도 상당히 좋습니다.



올림푸스 TG-4

인물 사진 촬영도 꽤 괜찮아서 가지고 간 미러리스 풀 프레임보다 이걸로 촬영한 사진이 많더라구요. 물놀이 시간이 많아서 더 그랬겠지만 가볍게 여행 갈 때 이것만 들고 가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악세서리가 있어서 등산이나 낚시 같은 아웃도어에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스포츠 홀더로 가방에 장착할 수도 있습니다.


 

올림푸스 TG-4

이건 물 밖에서 촬영한 사진 입니다. 세부 샹그릴라 리조트의 프라이빗 비치에는 정말 물고기가 많더라구요. 물도 맑은 편이라 멀리 바다로 나가지 않아도 스노클링을 할 수 있습니다.


 

올림푸스 TG-4

 

 

요건 물속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수질만 좋으면 정말 좋은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겠더라구요. 모래가 날려서 좀 부연 사진도 있늕데, 기본적으로 사진이 참 괜찮습니다. 



요건 거의 해질 무렵에 찍은 사진인데, 해가 거의 넘어간 시간이라 좀 어두웠지만 렌즈가 밝아서 그런지 잘 찍히는 편입니다. 


 


TG-4로 촬영한 수중 촬영 영상 샘플입니다. 유튜브 영상보다 촬영 파일을 PC에서 보는 게 더 선명해 보이는군요. 물속의 소리도 녹음되기 때문에 현장감 있는 촬영을 할 수 있는데, 줌을 움직이면 모터 소리도 같이 녹음 됩니다. 샘플 02번이 좀 더 맑은 바다인데, 역시 물이 맑아서 영상이나 사진이 잘 나오는군요.


요즘 제대로 된 방수 카메라는 잘 나오지 않는 것 같은데, 올림푸스는 꾸준히 방수 카메라 새 모델을 내놓고 있어서 그런지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모델도 2가지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구요. 다른 제품들도 좋은 제품이 많지만 여러 가지 고려해 보면 TG-4는 만족할만한 성능을 가진 방수 카메라입니다. 저는 기기의 확장성을 높게 평가하는 편인데, 카메라 본연의 확장성을 잘 갖추고 있는점도 마음에 들더라구요. 저는 나중에 스쿠버 다이빙 할것을 계산해서 선택했는데, 역시 잘 산것 같습니다.

TG-4가 아주 저렴하진 않지만 가격대비 성능이 꽤 괜찮은데, 날이 더워질수록 방수카메라는 가격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으니 TG-4가 아니라도 여름이 오기전에 방수카메라는 미리 하나 장만해 두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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