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업데이트 OTA 방식으로 KT, SKT, U+ 동시배포, 드뎌 킷캣 먹는구나
LG G2의 킷캣 업그레이드가 드디어 오픈이 되었습니다. 원래 2013년 12월 중으로 오픈 될 예정이었는데 이제야 진행이 되는군요.
매번 삼성보다 업데이트가 늦어서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하는것이 아니냐 이런 지적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가장 먼져 킷캣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는 사실이 상당히 인상적인데, 아마도 구글과 넥서스 시리즈를 협업 하면서 돈독한 관계가 형성이 된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12월 중에 진행이 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오픈이 되었던것은 아니고 극히 일부의 이용자들을 데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욕을 많이 먹기도 했죠..ㅎㅎ 그래도 예상보다는 빠르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OTA( Over The Air ) 를 통해서 업데이트가 가능 합니다. 대부분 OS의 버전이 올라가면 PC 연결을 통한 업데이트를 진행하곤 했는데, OTA를 통해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로 PC와 연결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동으로 알림을 받았다면 알림을 통해 진행해도 되고, 아니라면 메뉴화면에서 편의기능 폴더를 찾아서 업데이트 센터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 업데이트 확인의 순서대로 진행하면 업데이트 화면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운로드 용량이 670메가나 되서 다운로드 시간이 좀 걸리고, 정확하게 측정하지는 않았지만 업데이트 되는 시간도 상당시간이 소요 됩니다. 대략 30분정도는 걸리는것 같네요. 업데이트 하는동안 배터리가 소진되게 되면 심각한 오류가 발생하게 될 수 있으니 AS센터를 방문하고 싶지 않다면, 충분한 배터리를 확보해 두거나 충전기에 연결해 두고 업데이트를 진행 하는것이 좋습니다. 또 아직까지 킷캣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스마트폰이 많지 않다보니 어플리케이션에 따라서는 킷캣을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 할 수도 있다는 점은 유의 해야겠습니다..
화면에 나오는 지시에 따라 간단히 터치 몇번이면 업데이트가 진행이 되고 2번정도 껏다 켜지기를 반복하면 업데이트가 완료가 됩니다.
업데이트가 완료가 되고 나면 업데이트 센터에서 앱 업데이트를 선택해서 업데이트 된 다른 어플리케이션이 감지가 되지 않는지 확인해 보는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야 업데이트가 되겠지만 일부는 업데이트를 다시 다운받아야 제대로 동작 되는 것들이 있거든요.
LG전자에서 일단 공지하고 있는 주요 개선 사항 입니다. 행아웃과 SMS의 통합은 이미 전에 한번 업데이트가 되었고 브라우저 업데이트가 딱 와닿는군요. 컬러이모티콘의 경우는 크게 사용하지 않아서....;;;
업데이트 후에 제가 설정해 놓은 배경이나 이런것은 하나도 초기화 되지 않았더군요. 예전에 업데이트 할 때는 거의 초기화가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그런경우는 거의 없을듯.
일단 업데이트 하고 난 뒤의 소감은 상당히 가벼워졌다는것 입니다. G2가 이것저것 많이 설치하면 좀 무거워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업데이트 전 보다 확실히 더 가벼워 졌습니다.
웹 브라우징 속도도 개선이 되었다고 해서 실행해 보았는데, 기존에 있던 자잘한 버그들도 수정이 되것 같고, 브라우저 엔진을 바꿔서 그런지 속도도 조금 빨라 졌습니다.
노티바 상당 영역이 G플렉스와 같은 모양으로 변경이 되었는데, 아마도 G플렉스에 기본적으로 킷캣의 테마가 적용이 되었는가 봅니다. G플렉스 같은 블랙테마도 넣어 주었더라면 더 좋았을것을... 아쉽네요. G2에 들어간 테마도 좋지만 G플렉스 테마가 깔끔하고 완전세련되었는데 말이죠.
인디케이터 영역과 하단 소프트키 부분은 투명하게 바뀌어서 일체감을 더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상단 인디케이터 부분은 투명 뿐만 아니라 아이콘도 화이트로 통일시켜서 바꿔 놓았더군요. G플렉스와 동일한 테마 입니다.
이번 업데이트 하면서 스마트월드도 새롭게 바뀌었더라구요. 전에도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스마트월드 들어가면 맥아피 모바일 시큐리티 제품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평~~생~ ㅋ 노트북에서도 제공해 주는데 노트북은 1년인데 모바일은 계속 사용할 수 있네요. 물론 G패드에도 제공이 되고, Anti-Virus 기능 뿐만 아니라 도난 방지 기능까지 사용이 가능하니 다운로드 안받을 이유가 없겠죠?^^
그리고 전에는 OSP (ON-SCREEN PHONE)이 아이콘으로 나타 났습니다. OSP는 화면에 보이는 그대로 PC화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인데, 전면에 내세우지 않아서 사람들이 있는지 잘 모르더라구요. 이번 업데이트가 되면서 아이콘으로 메뉴화면에서 만나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거 쓰면 G2의 모든 기능을 PC에서 할 수 있습니다. 문자 보내는것도 가능하고 게임도 된다는...ㅎㅎ
킷캣으로 업그레이드 해도 겉으로 들어나는 부분은 많지 않아서 업그레이드가 잘 느껴지지 않는데, 일단 체감상으로는 퍼포먼스의 개선이 어느정도 된것 같아서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에서도 G플렉스처럼 소프트키를 숨기는 기능은 들어가지 못했군요. 개발은 완료 되었고 다음 업데이트때 적용해 준다고 했는데, 요게 빠져 버렸네요... 많이들 기다렸는데 말이죠.
이번 킷캣 업데이트로 확실히 LG전자의 입지를 굳히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아마도 후에 얼나마 하위기종들을 업데이트 해 줄수 있을지와 어느기종까지 업데이트가 될지가 상당히 궁금해 지는데, 아마도 G프로정도까지는 킷캣 업데이트가 되겠죠? 옵티머스G 도 업데이트 해 주면 좋을텐데 아마도 그렇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G프로에 업데이트가 되면 G프로의 재림의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네요.
앞서 많은 분들이 우려 했던것처럼 아주 늦게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서 다행 입니다. 아직 업데이트 하지 않은 분들은 안심하고 달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