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하는 로봇 로보닥, 신통방통하네
이제 장마가 물러가면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돌아 옵니다~ 더위를 피해 1년동안 고생한 나와 가족에게 한여름의 바캉스는 참으로 고마운 시간이고, 재충전의 시간이 되어 주곤 합니다.
보통 연애 할 때는 아내와 둘이 다니곤 했지만, 결혼을 하게 되면서 함께 다니는 인원이 많아 졌습니다. 결혼 전에도 처가 식구들과 함께 여름을 보내기도 했으니까요. 올해도 새로 태어난 둘째와 함께 보내고 싶어 하시는 처가 어른들과 시간을 보내고자 계획을 짯는데, 많이 좋아 하시긴 하지만 약간 고민하시는것 같았습니다. 몸이 예전같지 않으신거죠.
아직 나이가 그렇게 많이 드시지는 않았지만, 아직까지 일을 하시는 터라 조금씩 관절에 무리가 오시는지 앉았다 일어 서실 때 힘겨워 하실 때가 종종 있습니다. 첫째도 이제 5살이 넘어 무게감이 묵직하게 생기다 보니 유아 일 때 처럼 마음껏 안고 업고 하시기가 힘드신것 같기도 하구요.
요즘 사람들이야 잘 먹고, 자신의 건강을 돌보는데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지만 우리 부모님 세대는 자식잘 되라고 앞만 보고 달리느라 정작 자신을 돌보시는 데는 관심이 없으시니까요. 이제는 그런 부모님을 위해 자식들이 신경쓰고 돌봐 드려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관절에 좋은게 뭐가 있을까 ... 생각하고 검색하다가 결국은 수술이나 이런것들까지 보게 되었는데, 신기한 것을 발견 했습니다.
바로 인공관절 수술인데요. 사람이 하는 수술이 아닌 로보닥 이라는 로봇이 하는 수술 입니다. 로봇이 수술을 한다니? 사람이 해도 잘 될까 말까 하는 수술을 로봇이 한다?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가 실제로 현실에서 시행되고 있다니 급 관심이 갔습니다. 과연 사람보다 잘 할까? 하는 의문도 들고 말이죠.
그런데 이미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전세계적으로 시행되는곳도 많고 안전성도 많이 입증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로봇이 하는 수술이라서 좀 믿지 못하겠는데, 다시 생각해 보면 사람보다는 로봇이 더 나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뼈라는게 한번 잘라 버리면 다시 자라는게 아니라서 뼈를 깍는 인공관절 수술은 정말 정밀하게 수술 해야 하는데, 사람이 수술하다보면 실수도 생기고, 기계처럼 아주 정밀하게 뼈를 깍을 수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로봇인공관절 수술은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산출 된 정밀 한 계산을 바탕으로 뼈를 깍아 내기 때문에 뼈의 절삭을 최소화하고 아주 정밀하게 깍아낼 수 있고, 출혈이나 부작용도 적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확한 계산에 의해서 인공관절을 삽입하기 때문에 인공관절의 수명도 길어지고 재수술의 부담도 크게 준다고 합니다.
정확한 수술은 재활과도 크게 연관이 있는데, 정확하게 수술이 되지 않으면 회복기간이 길어지게 되고 재활 치료를 받을 때 생기는 피로도도 그만큼 크게 되겠죠? 어쩌면 재활을 포기하는 사람까지 생겨날 수도 있으니까요. 로봇 인사람의 뼈도 사람얼굴처럼 저마다 크기나 모양등이 모두 다른데 로봇인공관절 수술은 3D 그래픽으로 확인 할 수 있고 가상 수술테스트 뒤에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맞춤형으로 수술이 진행되어 수술결과가 좋다고 합니다.
제가 스마트폰만 만지다 보니 IT나 모바일 분야의 발전만 체감하곤 하는데, 의료 분야도 상당히 발전을 하는군요. 당연한 것인가요?^^;;
로봇 수술이 궁금해 져서 이것 저것 알아보다 보니 요즘은 인공관절 수술 뿐만 아니라 모발이식이나 암수술 같은 큰 수술도 로봇이 하는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사실 이런 부분은 크게 병이 걸리지 않으면 관심조차 갖게 되지 않기 때문에 잘 몰랐는데 로봇 수술은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이 되어와서 이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수술은 최후의 치료방법 입니다. 건간은 강강할 때 지키는게 가장 좋으니 평소에 관절이 좋지 않다면, 관절에 도움을 주는 음식이나 생활습관을 들여 관절건강을 지키는게 좋겠죠? 사실 저도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 요즘처럼 장마가 오거나 할 때면 운동하다 다친 다리 부분이 욱씬 쑤실경우도 있고 아리고 시린 경우도 있거든요. 관리를 잘해야 겠습니다.
요즘은 젊은 사람들도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이나 인공관절 수술을 고민 한다면 한번쯤 참고해 보아도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