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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기타 스마트폰

팬택은 왜 베가 아이언에 인셀 디스플레이를 선택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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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 아이언의 인셀디스플레이의 사용성 및 시안성은 얼마나 좋을까?

 

베가 아이언이 출시가 된지도 벌써 3개월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화면이 점점 대형화의 길을 걷고 있을 때 어찌보면 조금은 작다고 할 수 있는 5인치 스마트폰(이것도 크긴 크네요)으로 사람들에게 선보였습니다.

 

 

베가 아이언은 시중에 나오는 수많은 스마트폰들틈에서 살아 남기 위해 차별화를 선택했습니다. 물론 스마트폰이라는게 크게 디자인의 범주를 벗어 날 수는 없었겠지만, 애플도 성공하지 못했던 메탈릭 테두리는 사람들에게 큰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 했으니까요.

 

 

또 하나 베가 아이언의 완성을 더해 주는 것이 바로 인셀 디스플레이 입니다. 테두리에 메탈릭 소제가 더해 졌기 때문에 다른 제품들보다는 무게감을 갖게 되었을 것이고 조금이라도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고효율의 밝기를 내어 주면서 소비전력은 적어야 했겠죠. 그래야 작은 배터리로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고 배터리 자체를 줄여서 무게를 함께 줄여 줄 수 있으니까 말이죠. 베가 아이언의 배터리가 작아진 이유 중에 하나는 무게 일것이고, 그만큼 이제 LTE 스마트폰의 배터리 효율이 좋아 졌기 때문에 가능한 선택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아마도 이러한 요건을 충족 시켜줄 수 있었던것은 인셀디스플레이 밖에는 답이 없었을 것입니다. 인셀디스플레이는 터치와 액정이 개별적으로 붙어 있는 다른 터치패널과 달리 액정내에 터치센서가 내장되는 방식으로 전체적으로 디스플레이와 액정간의 갭을 줄여서 더욱 밝은 화면과 높은 색 재현력을 내어 줍니다. 덕분에 배터리 효율도 좋아 질 수 있었을 것이구요.

 

 

베가 아이언이 5인치 스마트폰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도 이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팬택은 풀HD의 인셀디스플레이이의 시제품을 이미 완성했다고는 하지만 베가 아이언이 발표 될 당시까지는 HD화질로 밖에는 구현할 수 없었고 HD화질로 풀HD에 근접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5인치 스마트폰이 마지노선이었을 것입니다. 5인치가 넘어가면 풀HD와 HD화질이 많은 차이를 보이지만 5인치 이하의 스마트폰에서는 육안으로 보아서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을 만큼의 차이는 없습니다. 물론 매의 눈을 가진 사람들은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고 말하고 있지만 사실 저는 처음 베가 아이언을 보았을 때 풀HD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화질의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제 눈이 좀 막눈인가요?ㅎㅎㅎ

 

물론 풀HD와 인셀 디스플레이를 놓고 어떤것이 더 좋다고 단정 짓는것은 아닙니다. 둘은 그레이드가 틀리니까요.

 

 

물론 베가 아이언을 인셀디스플레이 대신 풀H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으로 만들 수 있었겠지만 그렇게 되면 무게도 무거워지고 베가 아이언이 가지려고 했던 개성이라는 부분을 어느정도는 버려야 했을 것입니다. 인셀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면서 무게와 부피를 줄일 수 있는 단초가 되었을 테니 말이죠.

 

 

베가 아이언의 인셀 디스플레이를 보면 밝기와 선명도 외에 눈에 띄는 특징이 있는데 거의 제로에 근접하게 뽑아낸 이너 배젤 입니다. 인셀 디스플레이라고 모두 이렇게 이너베젤을 제로에 가깝게 만드는게 쉬운일은 아니니 그동안 팬택이 베가 아이언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쉽게 가늠해 볼 수 있는 부분 입니다.

 

 

덕분에 5인치 스마트폰이지만 크기는 훨씬 작아져서 한손에도 쏙 들어오는 스마트폰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큰 스마트폰 보다 이렇게 한손에 쏙 들어오는 스마트폰들이 좋더라구요.

 

 


베가 아이언의 최대 밝기에서 측정 된 휘도는 479cd/m² 입니다. 야외 시안성에 기준을 두는 350cd/m²를 넘는 우수한 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셀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덕분에 기존 LCD보다 5% 정도 빛 투과율이 높아져서 색감이나 시인성, 시야각을 높을 수 있었기 때문에 햇빛이 강한 야외나 조명이 강한 실내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5의 휘도가 501/m²이고 갤럭시S4의 휘도가 300cd/m² 인것을 생각해 보면 상당히 높은 수치를 가진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폰5도 인셀 디스플레이를 사용합니다. 아이폰 특유의 쫀득한 터치감은 인셀디스플레이가 큰 공을 세우고 있는셈이죠. 아이폰5는 LG 디스플레이의 QHD급 인셀디스플레이를, 베가 아이언은 제팬디스플레이의 HD급 인셀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는것이 다릅니다. 

 

 

베가 아이언의 밝기는 상당히 밝아서 다른 스마트폰들과 비교해 보아도 상당히 밝습니다. 화면의 밝기를 줄여서 놓고 보아도 상당히 밝은 화면을 보여주기 때문에 낮은 밝기로 사용해도 일상적인 사용에 큰 무리가 없습니다. 배터리 소모의 1등공신이 디스플레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썩 괜찮아 보이죠? 사실 이게 단점이 되기도 하는데 어두운 곳에서 최대로 밝기를 줄여도 좀 밝은 편이라서 배경이 좀 밝은색인 작업을 할 때는 눈에 거슬리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베가 아이언의 디스플레이를 들여다 보고 있으면 IPS 패널이지만 아몰레드같은 채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IPS에서 보여지는 채도 보다는 좀 더 찐득한(응?) 느낌? 색 표현력도 좋아서 자연색에 가까운 2.19의 감마커브와 sRPG 97%의 색재현율 그리고 뛰어난 휘도를 바탕으로 풀HD에 근접하는 색감을 보여 줍니다. 아마도 이 부분 때문에 팬택이 인셀디스플레이를 그렇게 자신있어 하는것 이겠죠.

 

 

실제로 사진같은 이미지들을 보아도 상당히 색감이 좋은데, 체감상은 풀HD보다 더 쫀득한 화질을 보는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약간 채도가 높은 색상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어두운 이미지나 영상 같은것을 볼 때 느낌이 상당히 좋습니다.

 

 

풀HD가 아니기 때문에 인터넷 서핑시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지난 포스트에서 나왔는데, 사실 이제 모바일 디스플레이에서의 폰트 가독성은 크게 염려할 수준은 되지 않습니다.

 

베가 아이언은 스냅드래곤 600을 탑재하고 2GB의 DDR2 RAM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이나 동영상 감상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스펙 입니다.

 

 

높은 하드웨어 성능을 요하는 게임들을 플레이 해 보아도 버벅임이나 프리징 없이 부드럽게 진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높은 그래픽성능으로 좋은 그래픽을 보여주는 게임들도 선명한 화질로 감상 할 수 있었구요.

 

 

게임에서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바로 잔상에 관한 부분인데 레이싱 같이 움직임이 빠른 화면에서도 잔상없이 깔끔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인셀디스플레이의 특유의 장점인 손에 착 달라 붙는 터치감은 게임을 조작하는것도 더욱 안정감 있도록 도와주고 반응속도도 빨라서 미묘하지만 큰차이를 만들어 줍니다. 옵티머스G 때도 비슷한 디스플레이를 사용해서 터치감이 아주 좋았는데 베가 아이언도 이 부분이 참 맘에 듭니다.

 

 

베가 아이언의 인셀디스플레이 적용은, 변하지 않는 가치를 표현하고 싶었던 메탈 테두리 만큼이나 성공적인 선택 이었습니다. 팬택이 베가 아이언을 얼마나 아끼고 기대가 큰 제품이었는지는 두말 할 나위도 없구요.

사실 모든 선택의 시작은 메탈 테두리 였을 것이지만 베가 아이언을 만들어 내기 위해 각각의 파츠가 내어 주는 조화는 인정해 줄 만 합니다.

이러한 인셀 디스플레이의 성공적인 여러 모습들 때문에 팬택의 다음 디스플레이 선택이 상당히 기대 되고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얼마나 더 얇게 베젤을 만들 것인가? 풀HD 인셀 디스플레이는 나오게 될까? 등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한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베가 아이언의 인셀 디스플레이 매력적이지 않나요?^^ 

 

- 포스팅은 VEGA 오피니언 기자단 활동으로 지원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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