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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모바일

윈도폰 7의 새로운 OS 윈도7 망고, 윈도폰 7은 재기에 성공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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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늦은 여름이면 한국을 찾아올 새로운 모델들의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윈도폰7의 8월 출시 소식인데요. 8월에 한국에 정식 출시될 윈도폰 7의 OS는 윈도우폰 7.1로 알려진 망고가 탑재되어 출시가 된다고 합니다. 기존 윈도폰 7의 OS에 500여가지가 넘는 개선점을 적용하여 야심차게 준비 했다고 하는데 윈도폰7으로 MS가 스마트폰 시장을 다시금 노려 볼 수 있을까요?


강남의 포스코 타워에서 열린 윈도폰7 블로거 간담회에서 윈도폰 7.1OS인 망고가 모습을 들어 냈습니다. 윈도폰7 OS의 이름은 과일의 명칭을 따오려고 하는것 일까요?^^; 마치 안드로이드의 이름 짓기를 보고 있는것 같습니다.

저녁을 먹고 이어진 자리라서 8시경부터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 되었습니다. 저는 차를 끌고가서 거의 행사 시작 직전에야 도착을 했습니다. 역시 강남은 차 엄청 막히는 동네...ㄷㄷ
매번 행사를 갈때 마다 늦게 되는데.. 7시에는 저녁을 먹고 8시 부터 행사를 시작하는 그런 행사 ~ 사랑합니다..ㅋ

윈도의폰 7이 내세우는 것은 사람과 사람과의 소통 입니다. 쉽게 자신의 지인들과 이어지고 끊임없이 대화하고(문자가 꼭 아니어도 이미지나 각종 푸쉬 등으로) 원하는 작업을 매우 쉽고 빠르게 진행해 주면서 UI는 감성적인 UI를 담아 내고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윈도모바일 운영체제가 가진 문제점을 벗어나 매우 쉽고 빠르게 모든 작업을 완료 할 수 있고 빨라지고 편리해진 멀티테스킹 환경을 경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MS의 강점이라고 하면 단연 오피스와의 연동을 꼽을 수 있겠는데 그 부분도 만족스런 수준까지 진화 한것 같더군요. 스마트 애플리케이션과 살아 움직이는 라이브타일들이 좀더 감성적이고 직관적으로 내용을 전달해 주고 사람들 이어 줍니다.

MS Live와 연동되니 그 또한 장점이 될것이고 MS 오피스 365와 클라우드 기반의 개인 스토리지 환경을 제공해줄 스카이 드라이브는 업무나 문서의 저장에 자유도를 높여 줄것이라고 합니다.
데스크톱 수준의 인터넷 검색속도를 보여줄 익스플로러 9이 탑제되어 있고 Bing서비스와 함께 최적회된 통합 검색툴로 제공 됩니다. 포토 갤러리는 단순히 사진의 저장공간을 떠나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커넥트 허브의 역활도 함께 겸하고 있습니다.

사실 먼저 소개해 드린 이야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자인 서진호 부장님이 직접 시연 하면서 다양한 사용자경험에 대해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이번 윈도폰7 망고에 대해 굉장히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고 향후 지원에 대한 부분도 어느정도 이야기를 풀어 주시더군요.

이것이 라이브 타일의 모습입니다. 윈도폰 7의 UI는 타일을 깔아 놓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4각형의 박스가 아니라 각각의 박스가 가지는 자신의 성격별로 시시각각 변화하며 살아 움직이는 듯한 홈 화면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처음 보면 신기한데 좀 지나면 약간 식상해 지는 맛이 있습니다. 이유는 뒤에 설명을..ㅎ

윈도우폰 7의 매력 이라면 사람과 사람을 감성적으로 이어주는 다양한 채널과 기능에 있다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단순히 SNS등으로 이어 주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모든 자원을 활용해서 사람들과 항상 연결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해 주거든요. 감성적으로 디자인 된 UI는 감수성을 자극 하기도 해서 더욱 효과적은 접근이 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윈도폰7을 제가 가지게 된다면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 기능이 바로 아웃룩과의 연동 부분이 아닐까 하내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아웃룩과 연동하려면 까다롭거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직접 설정해 보지는 못했지만 아마 간단히 연동 되겠죠? 윈도폰7은 업무에 스마트폰을 적용하려는 많은 비즈니스맨들에게 사랑 받지 않을까 하내요.

물론 MS의 자랑인 오피스도 빼 놓을 수는 없겠죠. 스카이 드라이브를 통해 협업과 스토리지 도구로 사용 할 수 있고 거의 모든 회사에서 사용 될 오피스 파일을 아무런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을 테니까요.
오피스 365에는 노트가 적용되어 있는데 이 노트를 활용하면 다양한 협업을 이끌어 낼 수 있고 프로젝트 매니저 역활도 충실히 수행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기다리실 XBOX Live와의 연동! 단순히 연동만 되는게 아니라 자신의 XBOX Live의 아바타도 불러와 지고 Xbox Live의 대부분의 기능을 그대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시연해 주셨는데 생각보다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 주어서 깜짝 놀랬습니다. 물론 게임 애플리케이션이 얼마나 지원이 될지는 미지수 이기는 하지만 Xbox라는 강력한 동반자가 있으니 어느정도는 상쇄가 되겠죠

사실 전 이 모든 과정을 시연 해 주실때 사용된 저 카메라가 탐이 나더군요..ㅋㅋ
강연 다닐때 저 카메라를 들고 가서 직접 시연해 주면서 하면 좋을 텐데.. 저는 꼭 너무나 열악한 환경에서 진행을 하게 되더군요..ㅠㅠ

이번 시연에 사용된 윈도폰7은 LG전자의 스마트폰이 사용 되었습니다. 윈도폰 7은 아직까지는 기기가 많지는 않지만 가장 큰 전략적 파트너인 노키아를 제외하더라도 우리나라의 LG와 삼성 그리고 HTC, 후지쯔, ZTE,에이서등의 굵직한 기업들과의 파트너 쉽을 통해 망고 기반의 제품군을 출시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라이브 타일의 모습. 데이터가 많지 않아서 인지 그닥 움직임이 있는 모습은 아니내요. 타일이 움직이는 것을 보면 감성적인 측면을 담으려 했다는 느낌을 크게 받습니다. 기존의 스마트폰들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매우 심플하고 간결합니다. 하지만! 영문은 매우 깔끔한데 반해 한국어가 적용된 망고는 폰트가 좀 에러더군요! 폰트좀 바꿔 주세욧!

PC환경과 거의 동일한 작업을 지원해 줄것으로 기대되는 오피스365, UI가 상당히 깔끔하죠? 윈도우폰 7의 UI는 모두 이런식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텍스트 베이스의 심플한 구성! 깔끔하기는 한데 오래 쓰면 심심해 질 우려가 있는..ㅎㅎ

XBO라이브에 올라와 있는 애플리케이션 입니다. 생각보다 다양하고 많은 게임들이 올라와 있던데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더라구요. 애플의 앱스토어가 크게 성공한 이유중에 하나는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는 가격도 큰 역활을 했을 텐데 애플리케이션 가격 좀 조정해 주세요! 3천원 짜리 하나를 사는것 보다는 천원짜리 3개를 살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는 것이 지갑을 더 많이 열어 줄텐데 말이죠!

안드로이이드 스마트폰으로 말 하자면 메뉴화면의 기능을 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모여 있는 화면 입니다. 아래위로 드래그 하면서 움직일수 있고 홈 화면으로 배치 할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서 홈 화면에 타일로 배치하면 아이콘모양으로 배치가 됩니다. 상단히 큰 이미지가 필요하겠내요. 개발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근대 라이브 타일의 컬러 라인업이 좀 별로에요. 바탕화면은 블랙과 화이트만 설정 할 수 있고 다른 이미지로 배경을 설정 할 수 없습니다. 타일의 색은 그보다는 좀더 많이 변경이 가능 하지만 원색의 컬러면 변경 할 수 있구요. 배경을 설정 할 수 있게되면 윈도우폰7의 UI 느낌이 많이 변하기 때문에 기능을 넣지 않은것 같은데 메인 화면을 맘대로 하고 푼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상 좀 애매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오래 쓰면 좀 질릴것 같기도 해요.

라이브 타일의 순서 변경이나 아이콘의 추가 삭제는 안드로이드 처럼 길게 터치해 주면 이동이나 삭제 등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타일을 자신의 맘대로 배열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타일 배치가 가능 합니다.ㅋㅋ

날짜나 시간의 표시 방식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변경 하도록 기본 제공이 됩니다. 미리 정해진 방식 중에서 선택이기는 하지만 자유도를 높여 주었다는것은 좋내요.

한글 키패드의 입력창 입니다. 영문도 마찬가지로 매우 심플한 가상 키보드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정식 버전이 아니기 때문에 변경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크게 변경될 것 같지는 않내요.

위에 잠시 소개해 드린 블랙 화면의 주황 타일을 시원한 하얀 바탕에 블루 계열로 변경해 보았습니다. 색이 좀 괜찮은가요?

윈도폰7은 우리에게는 아직은 생소한 스마트폰 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여지껏 PDA 시절부터 윈도 모바일이라는 모바일용 OS로 만들어진 윈도우 모바일 기기들을 가까이 했음에도 마치 처음 보는 기기 같은 생각이 드는것은 지금까지 모바일 OS와는 안녕을 고하는 MS의 정책 때문 입니다. 실제로 처음 윈도폰7을 사용해 본다면 이게 정녕 MS의 OS가 맞는가 생각이 들정도 이니까요.
하지만 다양한 장점들 속에도 물론 아직도 개선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고 숙제도 많이 있습니다. 우선 최적화 부분은 이제 어느정도는 해결이 된것 같지만 아직도 풀어야 할 과제 중에 하나라고 생각 합니다. 쓰면 쓸수록 느려지는것이 지금의 스마트폰에서는 당연 할 수도 있겠지만 분명 윈도 모바일이 가지는 고질적인 무거움과 연관 되어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릴 것이 자명 합니다. 제가 시연회장에서 보았던 버전은 최종 빌드 버전은 아니라고 했으니 어느정도는 개선이 되겠죠?
MS는 그간의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의 약진에 어느정도는 충격을 받았을 것이고 많은 연구를 했을 것으로 생각 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차별화된 UI를 가진 윈도폰7이 나오게 되었을 테니까요. 하반기에 있을 새로운 스마트폰 지각 변동에 윈도폰 7이 당당히 살아 남으려면 남은 기간동안 숙제를 잘 풀어야 할 것 입니다.
윈도폰7 망고의 국내 출시는 8월로 예정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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