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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생활용품

블루택으로 못질 없이 벽에 액자 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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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면테이프보다 강력하고 깔끔한 블루텍의 접착력



이사를 하거나 집에 인테러어를 바꿀 때 많이 하는 것이 액자입니다. 요즘은 식물액자가 유행인데 유행 따라 액자를 바꾸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아이들이나 추억의 사진이 담긴 액자는 집안의 좋은 포인트가 되어 주기도 하죠.


액자를 벽에 걸 때는 튼튼하게 못이나 나사를 박는 게 가장 좋긴 하지만 저는 벽에 너무 많은 못 자국을 남기는 것도 별로라 이것저것 고민하다 블루택으로 결정했습니다.



블루택은 이미 여러 곳에서 활용되고 있을 정도로 이미 그 성능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과는 다르게 지금은 화이트 블루택도 나오고 패키지도 여러가지 이구요. 가격에 따라 용량이 다른 제품들이 판매 중입니다. 집 앞 문구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요.



블루텍은 액자 부착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 잃어버리기 쉬운 열쇠나 아이들 알림장을 붙여 둘 수도 있고 책상이나 장식장에 물건을 고정할 때도 많이 쓰입니다. 양면 테잎과는 다르게 쉽게 제거 가능하고 재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블루택은 마치 미술시간에 많이 사용하던 고무찰흙과 비슷합니다. 고무찰흙보단 점성이 높지 않고 좀 더 딱딱한 편이구요.



적당량을 떼어내서 늘였다 줄였다를 반복하다 보면 약간 따뜻해지면서 말랑해집니다. 블루택을 떼어서 재 사용할 때도 늘였다 줄였다를 반복하면 점착력이 살아 나구요. 무한 재사용은 안될 것 같긴 한데 여러 번 해도 잘 붙어있긴 하더라구요.



어느 정도 유연해졌다 싶으면 적당량을 동그랗게 말아서 부착면에 가볍게 부착해 줍니다. 꾹꾹 누를 필요 없고 가볍게 올려 두면 됩니다.



작은 액자 같은 경우는 4군데 정도 부착해 주면 되는데, 면적이 커서 힘을 받는 부분이 많으면 좀 더 포인트를 주는 게 좋습니다. 테이프로 종이를 부착할 때와 비슷한데, 스카치테이프 대신 블루택을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될 듯.



자리가 정해지면 꾸~욱 눌러서 자리를 잡아 주면 됩니다. 실제로 부착해보니 너무 밋밋한 벽면보다는 실크벽지나 울퉁불퉁해서 조금 걸리는 부분이 있는곳이 잘 붙더라구요. 누르다 보면 블루택이 삐져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미리 그런 것을 생각해서 조금 안쪽에 부착하면 좋습니다.



액자 3개 붙이기 성공~ 양면 테이프보다 부착력이 좋더라구요. 다만 양면 테이프는 얇어서 거의 벽에 밀착되는 반면 블루텍은 약간의 공간이 남습니다. 부착한지 일주일째인데 안정적으로 잘 붙어 있네요.


하지만 떨어질 수도 있으니 깨지기 쉬운 물건이나 너무 무거운 액자는 벽에 못이나 나사로 단단하게 고정해 주는 게 좋습니다. 위의 액자도 아크릴 액자라 깨질 염려가 없고 가볍거든요.



앞서도 언급했듯 자동차 키나 악세서리 등 자주 사용하지만 잃어버리기 쉬운 물건들을 눈에 잘 띄는데 붙여두면 정말 편합니다.



떼어 낼 때는 확 잡에 떼지 말고 살살 비틀어주면 톡하고 떼어집니다. 만약 블루택이 좀 남으면 떼어낸 블루택으로 톡톡 문질러주면 흔적업이 떼어집니다.



벽면뿐만 아니라 넘어지기 쉬운 피규어나 벽면 액자도 블루택으로 고정해 두면 좋습니다. 콜렉터들 중에는 장식장에 피규어들을 블루택으로 고정하는 경우가 많구요.


양면 테이프와는 장단점이 있는데, 일단 블루택은 접착력이 좋고 흔적 없이 떼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양면 테이프보단 좋더라구요. 테이프는 자국이 남는 경우가 많아서 별로 선호하진 않거든요. 물론 테이프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상황에 맞게 사용하면 됩니다.

집에 자잘하게 못을 박기는 싫어서 블루택을 사용해 봤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잘 버텨 주더라구요. 하지만 너무 무겁거나 유리 재질은 사용을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블루택~ 집안 인테리어 변경에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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