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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63시티 왁스 뮤지엄, 소름끼치게 닮은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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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말, 동계올림픽이 한창이던 그때에 63빌딩에서 할인 행사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딴 금메달 수에 따라서 할인을 해 주는 행사였죠. 우리 선수들이 화이팅 해준 덕분에 김군네 가족은 무려 50%의 할인은 받아서 63빌딩에 놀러 갈수가 있었습니다..
빅3를 반값에 구입해서 모두 돌아 보았는데요 첫 이야기는 왁스 뮤지엄에서 시작 합니다.^^

밀랍인형 전시가 있는 왁스뮤지엄이 63빌딩에 생긴것은 예전에 파빌리온에 갔다가 보았는데 , 이제야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나와 볼수 잇었내요.
예전에 본 영화 중에 밀납으로 된 집에서 살인마와 싸우는 공포영화가 있었는데 그 때문인지 계속 관심이 가지더라구요. 2009년 7월에 처음으로 개관된 63왁스뮤지엄 ~ 지하 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입구를 들어가면 보이는 타임지의 패러디 작품. 아이슈타인을 왁스로 만들어 놓았더군요. 재미난 퀴즈와 함께 말이죠..ㅎㅎ
와 ~ 정말 잘 만들었내~ 처음만 잘만들어 놓은것 아니야? 요러면서 들어 갔는데 그 굉장한 디테일에 놀라고야 말았습니다.

또하나의 이벤트로 왁스뮤지엄 내부에 공포체험관이 있어요. 아쉽게도 사진은 없습니다.
사진을 찍을수 있는 공간이 아니더라구요. 왁스뮤지엄 이용고객은 무료이고 이 외에도 입체영화관등의 즐길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 정말 오랜만에 등장해 주시는 예준이..ㅎ
제가 요즘 바쁜 관계로 블로그에 자주 출현 시킬수가 없군요..
애비의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부쩍부쩍 자라나서.. 성장 기록을 만들수가 없습니다..흑..ㅠㅠ
이제 재법 어린이 같아 졌습니다.. 짜증도 많이 늘고..ㅋㄷㅋㄷ
왁스인형의 주 원료가 되는 밀랍 왁스.
밀랍 왁스는 천연벌집과 파라핀을 섞어서 만들어 진다고 하내요.
왁스에 벌집이 들어 간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역시 싸돌아 다니다보면 하나씩 지식을 얻을수 있습니다..^^;;

처음 입장을 하게 되면 만날수 있는 다양한 밀납인형의 초본들.
초기 작업된 두상만 전시가 되어 있는데.. 어쩐지 좀 으스스 하기도 합니다..ㅎ
앞에 안경을 끼고 서 있는 인형은 마담 투소의 인형. 왁스 뮤지엄의 창시자 라고 할수 있는 그런 분이죠.
원래 밀랍 인형들은 프랑스혁명 당시에 공개 처형된 사람들의 머리가 성난 군중들에게 짓밟혀서 홰손되게 되자 그 유가족들이 온전히 머리를 붙여서 장례를 치뤄 주고 싶은 마음에서 홰손된 부위를 밀납으로 붙이면서 시작 되었다고 합니다.
솜씨가 좋았던 마리라는 처녀가 그 일을 많이 했는데 후에 미스터 투쏘와 결혼하면서 혁명시기에 닦았던 명성을 기반으로 마차에 밀납인형들을 싣고 다니면서 큰돈을 벌었는데 이후 런던에 자리를 잡으면서 지금까지 이어 오게 된것 이라고 합니다.

실제 밀납인형의 재료로 쓰이는 눈과 이빨들
생채 실험실에 들어와 있는듯한 착각이 들기도 하는군요.. ㅡ.ㅡ;;;

밀납으로만 만들어진 두상 입니다. 완전 사람과 비슷하죠?
첨에 보고서는 깜짝 놀랐습니다...
박물관이 살아 있다 에서처럼 12시만 넘으면 모두들 살아 나는것은 아닐까요?^^;

조금더 지나가면 대통령들이 모여 있는 전시관이 나타 납니다.
이미 고인이 되신 분들과 함께 있는데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누가 사람이고 누가 인형인지 분간이 안되는군요.. ㄷㄷㄷ

이미 고인이 되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모습도 만나 볼수 있습니다. 조금 젊으셨을때의 모습 이군요.
참 반갑내요^^

오바마 대통령과 이렇게 악수를 나눠 볼수도 있습니다.
나에게 기운을 불어 넣어 주기를 기원하면서 힘찬 응원의 악수를..ㅎ
만지면 안될것 같아서.. 비슷하게 포즈만..^^;;

너무나 닮아 있던 간디와 체게바라
평소 역사속에서 봐 오던 그모습 그대로 재현들이 되어 있는데.. 어찌 저리 생생하고 사람의 피부와 비슷하게 만들어 냈는지 정말 신기 합니다.

한켠에 모셔져 있는 음악의 거장들..
베토벤과 모짜르트 사이에는 당시 음악가들이 썻을 법한 악보대 같은게 있는데 왠 커플이 자신들만의 연출샷을 찍느라 자리를 독차지 하고 비키지를 않아서 결국 설정샷은 실패..
님하~ 다음에는 남들에게도 기회를 좀 주삼~~ 안그럼 예준이의 울트라 강펀치를 보여 줄꺼임..ㅋㅋ

한쪽에 재현된 최후의 만찬.
정말 살아 있는듯한 예수와 12인의 제자들의 모습이 생생히 재현되어 있습니다.
이날이 좀 따뜻해서 인지 아이들의 손을잡고 나들이 나온 분들이 상당히 많이 계시더군요. 아이들도 신기한지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실제 최후에 만찬에 사용되었다는 유리병과 15세기 레오나르도가 살던 시절에 사용 되었다는 물건들이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정말 일까요?

한켠에는 카메라와 프린터 그리고 작업대가 있는데, 최후의 만찬속에 내가 들어 갈수 있도록 실제로 사진을 찍어 주고 있습니다. 파노라마로 찍어주는데 한장 찍고 싶더군요..

조금더 지나가면 우리나라 드라마 전시관이 있습니다.
욘사마의 모습을 보더니 아내가 폴짝폴짝 뛰어가서 냉큼 포즈를 취합니다.. 빨리 사진을 찍으라면서..ㅎㅎ
욘사마 외에도 이영애씨와 이병헌씨 등의 우리나라 스타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전시관의 분위기는 매우 부드러운 분위기.. 따뜻한 분위기 입니다.
대부분 나무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고 조명도 부드러운 백열등 이구요. 길은 대부분 유모차가 다닐수 있는 그런길 이지만 중간에 계단만 있는곳이 한군데 있으니 주의 하셔야 합니다.

앗 그리고 정말 깜놀했던 이 인형..
이 인형이 바라보는 곳이 포토존인데.. 관광객으로 위장한 인형이 바라 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관광객인줄 알고.. 움직이지도 않고 멀 저리보나.. 옷은 되게 촌스럽내... 이렇게 생각 했는데.. 알고보니 인형 이었다는.. ㅡ.ㅡ;;
전시관 곳곳에 이렇게 사람을 놀래키는 인테리어성 인형들이 즐비하니 속지마세요~~


김군이 너무나 사랑 했던 공간~
어릴적 제가 보던 만화의 주인공 메카닉 로봇들이 밀납으로 만들어져 전시가 되고 있습니다 +_+
이 메카닉 로봇들 말고도 스파이더맨이나 배트맨등의 영화속 히어로 들도 있어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 하더군요.. 김군은 정신연령이 아이들과 같은것 일까요?ㅎㅎ
이곳에 오기전에 입체영화 상영관이 있으니 그곳을 들러서 보고 나오시면 됩니다.
저는 예준이가 너무 어려서 입체 상영관은 패스~

왁스뮤지엄 안에는 왁스로 자신의 손을 만들수 있는 왁스핸드 체험관이 있습니다.
물론.. 유료 입니다..ㅎ
종종 63빌딩에 가면 이것을 들고 다니는 커플을 봤는데.. 어디서 했을까 궁금했거든요.
요기에 요런게 있었군요.

각 나라의 돈들이 전시가 되어 있고 돈의 앞면에 새겨진 인물들을 밀랍인형으로 재현해 놓은 전시관이 있습니다. 일본이나 다른 나라의 돈들이 벽을 빙~ 둘러가면서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재미 있는것이 무려 100만원 짜리 지폐가 걸려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100만원 지폐에 얼굴을 남기는 사진을 찍을수가 있구요..
백만원 짜리 지폐라.. 왠지 들고 다니기 무서울것 같은데요..ㅎㅎ

소름끼치도록 닮은인형들 왁스 뮤지엄  
밀랍인형들 전시가 뭐 재미 있을까? 라고 항상 생각했는데, 직접 눈으로 보니 신기하기 그지 없습니다.
너무나 섬세하게 인간의 피부조직과 유사한 모습으로 잘 표현되어 있더라구요.
처음 들어 갔을때는 약간 섬뜩 하기 까지 해서.. 좀 소름끼쳤습니다. 금방 적응되었지만.. 돌아 다니면서 혹시 저 인형들이 날 먼저 만질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공포체험관은 생각보다는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깜짝 놀랄만한 곳이 한두군대 정도 있긴 하지만 크게 맘졸일 것은 아니니 한번 들어가 보시는것도 재미 있습니다.
이제 봄을 제촉하는 비도 내리고.. 날씨도 따뜻해 질터이니 가족과 함께 사람을 닮은 인형을 만나러 한번 나가 보세요~^^

63시티를 싸게 즐기는 팁 - 오픈마켓에서 63시티 할인티켓 판매도 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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