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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용평]스키장에서 즐기는 즐거운 케이블카 , 관광 곤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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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에 가게 되면 2가지의 탑승물을 타게 됩니다. 하나는 보통 많이들 탑승하게 되는 리프트 또 하나는 케이블카 처럼 생긴 곤돌라를 타게 되죠.
곤돌라는 바람을 막아 주기 때문에 춥지 않게 산 정상까지 올라갈수 있습니다.

국내 최장코스를 자랑하는 용평의 레인보우 슬로프를 올라가기 위해서는 곤돌라가 필수 인데요, 거리도 굉장히 긴편 인데다가 올라가는동안 겨울경치가 아주 끝내주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즐길수 있게 관광곤돌라도 함께 운영중 입니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용평의 관광곤돌라 한번 올라가 보실까요?^^

용평의 곤돌라는 드레곤피크에서 부터 시작 됩니다.
메가그린 슬로프쪽에서 놀다가 내려오시는것을 강력 추천 드려요.ㅋ
메가그린에서 추운몸은 드레곤피크에서 따뜻하게 녹여 줄수 있습니다.

예전에 호주 가서 탑승했던 곤돌라랑 비슷하게 생겼더군요., 용평이 오래 되긴 했지만 그간 많은 부분이 개선되고 리모델링 되어서 상당히 깨끗합니다. 곤도라도 최신 곤도라로 교체되었더군요.

승차 정원은 원래 8명이지만 사람이 많지 않아서 대부분 일행에 맞춰 타고 출발하게 됩니다.
전 혼자타고 올라갔어요..ㅎㅎ
관광곤도라도 많이 타러 오시던데, 연인끼리 2명씩만 타고 올라가시는 분들도 많고 가족단위로 올라가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자 드디어 출발~ 전 사진을 찍기위해 장비는 두고 그냥 일반 복장으로 올라 갔습니다.
사실 관광곤도라를 타는것 자체가 처음 있는 일 입니다. 많은 분들에게 알려주기 위한 사명감 이랄까요?ㅎㅎ
창문은 모두 프라스틱인지라 기스가 여기저기 참 많이 나 있더군요.. 아마 보드나 스키에 긁힌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보니까 선명한데 실제론 그닥 시야를 가리지는 않습니다.

길게 늘어선 곤도라의 행렬.
내려올때도 반대편으로 내려오는 곤도라를 타고 내려오게 됩니다.
갑자기 용평에서 촬영한 미떼의 cf가 생각 나는군요.ㅋㅋ

올라가는길 중간중간 많은 슬롭을 만나게 됩니다. 이곳은 레인보우 정상에서 내려오는 슬롭으로 추정이 되는군요. 레인보우는 길이가 정말 깁니다.
국내 최고의 길이를 자랑하죠. 초보자 분이 올라가시면 오전 내내 내려오실수도 있습니다.ㅎㅎ


조금 가다보니 좀 급하게 올라가는 부분이 있어서 이제 다 왔나보다 했는데.. 거기서 부터 새로운 시작 이더군요..^^
조금씩 고도가 높아 짐에 따라서 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이 장관이 되어 가기 시작 합니다.
여름에 보이는 풍경들도 멋지겠지만, 겨울철 하얀 눈으로 뒤덮혀 있는 산을 보고 있으니 어쩐지 김군이 신선이 된듯한 기분마져 듭니다.

다시한번 만난 급경사 . 저멀리 다시 경사로가 보입니다.
저곳만 올라가면 끝 일까요? 아닙니다. 아직도 코스는 더 남아 있습니다.
국내 최장의 길이를 자랑하는 곤도라 답게 한 15~20분정도를 올라갑니다. 이 곤도라 끝에 있는 레인보우 스롭은 해발 1300미터쯤 됩니다.

올라가다보면 저 멀리 삼양 목장의 풍력발전용 풍차가 보입니다.
눈으로 덮힌 풍경들과 참 잘 어울리더군요.
용평으로 들어오는 횡계IC를 들어오시면 삼양목장과 양떼 목장으로 가는 길로 나가실수 있습니다.

약간 지루할 정도로 오랜시간을 곤도라를 타고 올라와서 산 정상에 도착 했습니다.
이곳에서 다시 타고 내려와야 합니다. 건물안에는 식사를 할수 있는곳도 있고 간단한 간식거리와 커피등의 음료를 팔고 있습니다.

산정상에 오르니 풍경들이 더욱 멋져 졌더군요.
정상 여기저기에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고 동전을 넣고 보는 망원경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눈덮힌 산들을 보고 있으니 우리나라가 참 아름답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작지만 산책로도 마련이 되어 있던데 전주에 내린 폭설로 눈만 보입니다. ㅎㅎ
하긴 여기까지 올라와서 산책로를 걷기는 좀 그런가요? 사실 산책로를 걷기에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해발 1300미터정도 되서 그런가 바람도 좀 심하고 .. 날씨가 좀 풀려서 따뜻한 날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추워서 셔터를 누를려고 손을 꺼낼때 마다 굉장히 괴로웠어요..ㅠㅠ

레인보우 슬로프를 타기위해 수많은 스키어들과 보더들이 이곳을 찾아 올라 옵니다.
사실 여기로 올라오는 곤도라는 4시가 되면 마감이 되기 때문에 낮 시간 밖에는 올라올수가 없어요.
산을따라 굉장히 길기 때문에 안전사고 때문에 일찍 마감이 되는것 같더라구요.

곤도라 말고도 이곳으로 올라오는 리프트도 있긴 있습니다. 제일 아래쪽 부터 올라오는것은 아닌것 같고 산 중턱쯤 부터 올라올수가 있게 되어 있는데 이 리프트를 타고 올라오는길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ㅎ


멋지게 펼쳐진 설경을 보면서 내려오는 그 짜릿함 ~ 완전 멋지겠죠?
아직 레인보우 슬로프는 한번도 못타 봤는데 태국에 다녀오고 난 다음주 쯤에는 한번더 다녀올 생각 입니다.
정상에서 길이 2갈래로 나누어 지는데 좌측은 완전 최상급 코스이고 한쪽은 중급 정도의 실력이면 충분히 내려 오실수 있는 그런코스 입니다.

날이 추워서 언능 사진을 찍고 다시 내려갈 채비를 했습니다. 하차 하신곳에서 다시 곤도라를 탈수 있어요.
하산하는 곤도라는 따로 표 검사를 하지 않으니 그냥 비어 있는 곤도라를 타시면 됩니다.

하산하는 곤도라는 올라올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 듭니다.
해발 1300미터에서 바라보는 설경이 정말 멋져요. 타보지 않고서는 말로 할수 없습니다.

보드를 신고 내려갈 준비를 하는 많은 보더들..
사진 찍는일만 아니면 저도 저들틈에 끼어서 한번 내려오고 싶었는데.. 으으
올해가 가기 전에는 꼭 한번 레인보우를 정복하러 가 봐야 겠습니다.

내려오는 길에도 많은 스키어와 보더들을 만날수 있습니다. 여기저기 스로프를 타고 내려오는 모습을 보는것도 재밋더군요..^^

사진으로는 다 전하지 못한 감동을 전하기위해 동영상을 찍어 왔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설원의 아름다움~
그래도 직접 보는것 만큼의 감동을 전해 드리기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군요..^^

스키장에 가서 꼭 스키나 보드를 타야만 하는것은 아닙니다. 근처에 놀러 가실일이 있다면 관광곤도라를 타고 리프트 꼭대기에 올라가 보는것도 좋아요.
각 스키장마다 꼭대기에 테마파크를 만들어 놓은곳도 있고 각각 특색이 있습니다.
용평에 가시면 피크아일랜드도 들러 보시고 관광곤도라도 타시면서 이겨울을 한껏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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