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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의이야기/예준이 육아일기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을 키워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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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준이도 이제 슬슬 책을 보여줘야 할 시기가 다가 왔습니다.
빠른 엄마들은 벌써부터 책을 보는 연습이나, 책을 만지는 연습등을 시키고 했겠지만, 아직 우리 예준이는 그런것은 무리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다음달 쯤에 세트 하나 사줄 생각을 하고 그냥 놀게만 두었는데, 예준맘이 책한권을 주문했습니다.

책 제목 부터가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입니다.^^
요즘은 부모들이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게 쑥스럽게 느껴지지도 않고 오히려 사랑한다 이야기 해 주지 않으면 이상하게 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젠 사랑한다는 말만 가지고는 무언가 부족합니다. 얼마나 사랑하는지 표현해 주어야 합니다.^^

책과 함께 작은 인형하나가 배달되어져 왔습니다. 이녀석과 아이 한명이 책에 나오는 전부,
책에 나오는 캐릭터를 인형으로 만들어서 함께 보내 주더군요. 크기는 어른 손바닥만합니다. 크지 않아요.

요렇게 귀여운 일러스트가 큼지막하게 그려져 있고, 글은 몇줄 되지 않습니다.
일러스트도 상당히 귀엽죠? 김군이 좋아하는 그림채 입니다. 다행이 예준이도 좋아하구요.
색도 아이들눈에 자극이 되지 않게 파스텔톤 인데다가 , 그림이 커서 잘 집중 하는것 같아요.

책이 배달되어 오자마자 인형을 뜯어서 예준이에게 주었는데 요것이 만만한지 인형을 휘휘 둘러보고 있습니다.
항상 자기 보다 큰 인형이나 장난감만 보다가 덩치가 작은것을 보니까 만만해 보이나봐요..ㅎㅎ

책이 마음에 드는지 곧잘 보는군요. 사실 이책은 예준이 혼자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아니 지금은 무슨책도 혼자 보기는 힘들겠군요..ㅎㅎ
혼자서 무언가 자꾸 하려고 하는데 잘 안되니까 짜증내는 일이 많아 졌습니다. 그만큼 활동량이 많아 졌죠.
엊그제 친구집에 놀러 갔는데 그집은 집도 크고 장난감도 엄청 많거든요. 잘 가지고 놀던데,, 장난감을 더 사줘야 할까요? 음..

이렇게 무릎 위에 앉혀 놓고, 한장 한장 함께 보면서 써 있는 글귀를 읽어주세요.
앞에서 사진기를 들이 미니까 책에 집중하지 못하고 사진기를 자꾸 쳐다 보던데, 칭얼댈때도 무릎에 앉혀 놓고 책을 읽어주면 신기하게 멈추게 되더라구요. 그리곤 절 보면서 씨~익 웃어 줍니다.
예준이도 알까요? 아빠가 자기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책도 가볍고 글도 많지 않은 사랑해,사랑해,사랑해 책.
이제 책을 읽는 연습을 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아요. 정말 그림이 크기 때문에 집중을 잘합니다.ㅎㅎ
그리고 평소에는 그냥 사랑한다~ 라고만 말하게 되는데, 얼마나 사랑하는지 읽기만 해도 표현이 되니까 감정교류에도 좋은것 같아요.
오랜시간 집중해서 볼수 있는 책은 아니고 잠깐 잠깐 맘의 평온을 찾게 해주는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책!
강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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