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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의이야기/예준이 육아일기

예준이는 모빌 삼매경, 이손이 내손인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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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준이는 모빌 삼매경, 이손이 내손인겨?

지금시각 새벽1시 40분,, 2시간을 넘게 망나니 짓을 하며 아빠를 힘겹게 하던 예준이가 드디어 잠이 들었군요..
요즘 밤만되면 너무 찡얼거려서 좀 걱정스럽군요.. 손을 너무 탄것은 아닌지.. ㅋ
잠이 오면 잠을 자면 되는데, 잠하고 싸워요. 그것도 밤에만 ㅡ.ㅡ;;

아내가 낮에 예준이를 눕혀 놓고 잠시 딴일을 하고 있었는데 너무 조용해서 자는줄 알고 가봤더니 물끄러미 무언가를 바라 보고 있더래요. 그게 무었이냐! 바로 모빌입니다.

이제 팰트 모빌은 안쓰고 컬러 모빌로 바꿔줘야 할까봐요. 아직 컬러 모빌은 안샀는데 예준이가 컬러모빌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저건 아내가 조리원에서 만들어 온것 입니다. 종이로 된것인데 프뢰벨에서 와가지고 만들기를 했다는군요.
한두시간 저렇게 눕혀 놨는데 모빌하고 정말 잘놀더라고 아내가 전해 왔습니다.ㅋㅋ

밤이되어 하도 안자고 보채길래  바운서에 눕혀놓고 모빌 가까이 데려 갔더니 금새 또 모빌 삼매경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모빌을 좋아하긴 좋아 하나 봅니다.ㅋㅋ

요즘 예준이는 이렇게 서 있는 자세를 참 좋아해요. 놀아달라고 찡얼대면 이렇게 일으켜 세워주면 금방 웃는 얼굴이 되곤 합니다. 저 자세는 흡사 바닥에 떨어진 돈을 발견한것 같은 자세군요. ㅋㅋ

엄마가 예쁘다고 뽀뽀를 해주는데 정작 예준이는 머 하는 짓 이냐는 표정이군요.
얼마전에 티비에서 본 CF가 생각 납니다. 아빠가 뽀뽀를 하니까 여자아이가 '에잇 더러워 ~' 하던 CF가요.^^;;

요즘 또 좋아하는 놀이중에 하나가 바로 손 보기 입니다. 말 그대로 손보기! ^^
지금이 한창 자신의 몸에 관심을 나타낼때 라고 하는군요. 자기의 손이 신기한지 계속 처다보고 있습니다. 한참 쳐다 보고 있을때 제 손가락을 주면 계속 잡았다 놓았다를 반복하고 자기 쪽으로 끌어 가려고도 하더군요.^^

벌써 80일이 되었습니다. 이제 곧 100일이 되는군요. 아내는 100일상을 어찌 차려야 하냐고 걱정이던데 그냥 정성을 담아 주면 되는거 아닌가요?ㅋ
밤에 재발좀 망나니 짓 하지 말고 곱게좀 자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아빠가~ 그런 바램이 있네 ~~ 예준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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