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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의이야기/예준이 육아일기

예준이 탯줄 보관 액자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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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준이 탯줄 보관 액자 만들기

예준이가 탯줄이 떨어진지는 한참 되었는습니다. 한 2주정도 되니까 떨어졌다고 아내가 조리원에서 보여 주었거든요.
원래는 탯줄 도장을 만들어 주자는 의견이 우세 하였습니다.
그러나 다가올 돌잔치도 있고 해서.. 탯줄 액자를 만들어서 돌잔치에도 쓰고 예준이 방에 놓아주자고 합의를 보고 탯줄액자 만들기에 돌입! 액자 만들기 세트를 주문 했습니다.^^

조그만 택배상자에 담겨온 탯줄 액자 세트~ 땡땡마켓에서 아~주 저렴하게 구입..^^;


구성품과 만드는 방법은 매우 심플 합니다. 탯줄과 다른 기념품을 넣을수 있는 병 2개, 액자 1개, 장식용 종이, 탯줄 고정액등등 이 구성품의 전부 만드는 방법도 초간단~

오늘의 주 재료(?)가 될 예준이의 탯줄 입니다. 보통 2주 정도는 다 떨어 진다고 하더라구요. 첨에는 보관은 냉동실에 해야 한다는 그런 이야기를 들었는데, 상온에 2달 정도 놓아 두었지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군요.

예준이 탯줄은 파란 고리로 묶여 있었는데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른곳도 있다는군요.
저 파란 고리는 화살표 모양인 곳을 날까로운 것으로 잡고 위로 살짝 당겨주면 빠집니다. 처음에는 잘 안빠지는데 몇번 해보면 금방 알수 있어요.

여기까지 하고 잠시 예준이와 아내를 바라 보았더니.. 예준이 또 멍때린 얼굴로 아빠를 바라 보고 있습니다.
잠을 자다가 좀전에 깻거든요.. ㅋㅋ 자다 깨서 칭얼대는걸 아내가 좀 보고 있더니 절 구경시켜주고 있습니다^^

동봉된 탯줄 코팅액으로 탯줄을 빠짐없이 발라 주면 됩니다. 탯줄이 더이상 손상되는것을 막기 위해 막을 입혀주는것 이죠. 근데 냄세가 좀 나요. 아이는 잠시 멀~리에~^^
금색으로 코팅을 시켜주고 싶으면 함께 들어있는 금색 가루를 타서 발라 주면 됩니다.

요런 나무 집개도 같이 들어 있고 면봉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나무 집개로 잡아서 코팅액을 발라주고 5시간 이상 건조 해 주어야 합니다. 집개로 잡은 부분까지 다시 발라 주어야 하니 도합 10시간은 걸리는군요.
김군네는 사실감을 더 하기 위해 금색코팅은 패스~

양쪽에 코팅액을 다 발라주고 건조의 시간이 다 지나면, 병에 넣어 주면 됩니다.
병안에 종이숱을 조금 깔아주고 그 안에 탯줄을 넣어주면 끝..^^ 쉽죠?
병이 하나가 더 있으니 그안에 다른 기념품을 넣어 주면 됩니다.

요런 데코를 할수 있는것도 들어 있긴 한데, 크게 효용은 없는듯 저 하트가 그려진것은 스티커 인데요, 붙이면 웬지 좀 조잡스러울것 같아서 그냥 탯줄과 기념품만 넣어 주었습니다.

자 이제 병이 준비 되었으면 거의 끝이 난것 입니다. 병에 접착제를 바르고 액자에서 뒷판을 분리 해서 붙여주면 됩니다. 병마다 저렇게 꼼꼼히 무었인지 붙어 있으니까 헷갈리지 않고 좋더군요. 판매자 분의 배려가 느껴지는 부분 입니다.
병에 접착 하는 접착식 말고 고정식도 있어요. 하트모양의 고리를 만들어서 걸어 놓는 방식인데, 전 웬지 그냥 심플한게 좋아서 접착식으로 낙찰~

이렇게 붙여주면 됩니다. 접착제가 생각보다 성능이 괜찮아서 잘 붙더라구요. 저희는 병2개안에는 탯줄과 다른병에는 병원에서 예준이 발에 차고 있던 띠, 그리고 아내의 손목에 차고 있던 띠를 넣어 주고, 상단에는 탯줄을 잡고 있던 고리를 붙여 주었습니다.

어때요? 괜찮은가요? ^^
지금은 그냥 예준이 오디오 앞에 놓아 주었는데 나름 인테리어 효과도 있고 좋군요.
예준이 방이 있으면 방문에 붙여 주고 싶은데, 아직은 예준이 방이 없습니다.^^;

아이가 생기니 생각보다 신경쓸것이 많군요. 아이는 기저귀와 분유만 있으면 될것이라고 생각 했는데 준비해 줄것도 많고 해야 할일도 얼마나 많은지.. 그래도 행복한 고민 이란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들어 왔을때 예준이가 환하게 웃어주면 하루의 피로가 싸악~ 사라지니까요.
이땅의 모든 부모님들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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