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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의이야기

집앞까지 몰려온 봄. 봄을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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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까지 몰려온 봄. 봄을 맞이하세요^^

금요일밤! 100억짜리 집을 구경하며 빈부의격차를 심하게 느낀 김군이.. 폭음을 하여 들어온 바람에.. 늦잠을 즐기던 김군의 눈 앞이 화~악 밝아지더니 아내가 청소를 하자며 조릅니다.
날이 너무 좋다며.. 집안의 묵은 먼지를 털어내기 위해 대청소에 들어갔습니다. 산달이 가까워져서 무거운 배를 간수하기도 힘들건대 아내도 열심히 집안 이곳저곳을 청소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베란다에서 창 밖을 바라보던 김군의 눈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새 창밖에 꽃들이 피어 오르고 있더라구요. 아내의 잔소리를 뒤로하고 카메라를 들고 내려가 보았습니다.

언제 부터 피어 올랐는지 모를 진달래.. 항상 밤에 들어와서 일까요. 이런 꽃이 피어 있는걸 몰랐내요.
개화 상태로 보아선 벌써 얼마전 부터 피어 올른것 같은데 말이죠.
집으로 들어서는 길에 꽃이 피어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까지 상쾌해 지는 군요.

진달래꽃 지려밟고 가시옵소서~^^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는데, 완전 뚱뚱한 벌 한마리가 계속 꿀을 모으고 있어서 좀 무서웠습니다.
이제 벌들이 돌아다니고 있군요. 저희 집 앞 복도에 말벌들이 산느 구멍이 있는데.. 약간 걱정이 되는군요.
진달래는 언제 보아도 참 신비롭습니다. 보라색 이어서 일까요?

날씨가 따뜻해서 인지, 비둘기 들이 여기저기에 보입니다. 가까이가도 별로 경계하지 않더라구요. 절 우습게 보는 걸까요? ㅡㅡ^
흙이 따뜻하기 때문에 땅에서 잘 떨어지려고 하지 않더라구요.













벚꽃이 피어 올랐습니다. ^^
벚꽃나무가 많지는 않은지 군데 군데 피어올른 하~얀 꽃이 김군의 마음까지 설레이게 합니다.
벌써 여의도에는 벚꽃축제를 하고 있다지요. 이번주가 거의 절정이 되겠군요.
주말에는 결혼식도 있는데, 한번 나가 봐야 겠어요.

다른 꽃나무들도 질세라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녀석은 어떤 모양일까요? 작년 여름을 다 보내고 이사온터라 무척 궁금 합니다.


이건 무었일까요? 목련으로 추정 되기는 합니다.^^;
목련은 새 나무가지가 날때는 원래 나무가지에서 20도를 유지 합니다. 그래서 나무가 원을 그리려고 시도하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 꼭 여인의 멋진 골격을 닮은 마디에 참으로 예쁜 꽃.
어서 만개 해 주면 좋겠군요.

김군이 서울에 살때는 이런걸 보려면 어느정도는 집에서 나가줘야 했는데, 경기도로 이사오곤 자연과 하나되어(?) 살고 있습니다. 아파트뒤가 산이기 때문에 겨울에는 정말 추운데 봄이나 여름은 경치도 좋고 정말 공기가 좋아요. 여름에 에어컨도 필요 없습니다.^^
개나리가 핀지는 좀 되었는데, 한주한주 지날때 마다 점점더 화사~해 지고 있습니다.
집 근처에 철쭉동산이 있으니 조금 있으면, 철죽동산축제를 하겠군요.
아직 한번도 가본적은 없지만, 주위에 소문이 자자 합니다. 기대기대..^__^
봄이 왔습니다. 가족의 손을 잡고 집 주변을 한번 돌아 보세요. 생각치 못한 봄의 표식을 발견할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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