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EEZN 이제 PC로 보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간도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OTT 서비스들이 나와서 골라보는 재미도 있는데요. OTT 서비스 사업자들도 이런 기류에 편승해 살아남기 위해 플랫폼 다양화를 통해 시청자를 잡아두려는 노력들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원래 KT 시즌(SEEZN)은 스마트폰 외에는 별다른 서비스를 제공하진 않았는데요. 최근에는 쿠팡플레이에서도 PC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OTT 서비스들이 플랫폼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어서 그런지 시즌도 플랫폼을 확장하면서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스마트 TV용 앱은 지원하지 않지만 윈도우 PC용 앱은 지원하고 있는데요. 전에는 PC 앱도 없어서 너무 아쉬웠는데 올 초에는 PC용 앱을 지원하기 시작해서 꽤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Seezn에서 서비스되는 실시간 TV도 볼 수 있는데 시즌에서 원래 지상파는 서비스되지 않기 때문에 케이블 채널들만 볼 수 있지만 요즘은 지상파는 거의 보지 않아서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만족스럽네요.
기존에 사용하던 ID로 이용하면 시청중인 VOD는 물론 SEEZN의 이용권 정보가 연동돼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PC에서 지원되지 않는 VOD 콘텐츠들도 있어서 Window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표시가 있는 콘텐츠들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MAC이나 스마트 TV에는 별도의 앱이 지원되지 않아서 아쉬울 때가 종종 있는데요. 최근 모바일 Web 서비스를 오픈하면서 아쉬운 부분을 조금이 조금은 해결 되었습니다.
KT 시즌 PC Web은 Seezntv.com에 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는데요. 별도의 앱이 지원되지 않아도 웹 브라우저가 있는 기기라면 어디든 접속 가능합니다.
PC Web에서도 앱에서와 같이 실시간 TV는 물론 TV 다시 보기나 영화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요즘은 시즌 오리지널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에도 힘을 주고 있어서 확실히 OTT에 힘을 많이 쏟는 기분입니다.
다만 ID로 사용자를 구분하기 때문에 한 번에 한 개의 기기에만 로그인할 수 있어서 그건 좀 아쉽긴 하더라고요.
저는 일할 때 한쪽에 OTT로 이것저것 틀어 두는 경우가 많은데 실시간 TV가 가끔 그리울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TV에서 시즌으로 보니까 아쉬움이 많이 덜어지고 있습니다.
화질이 HD까지만 지원되고 넷플릭스처럼 돌비나 5.1 서라운드 같은 고음질 오디오 지원이 되지 않는 건 좀 아쉽긴 하지만 언젠가는 시즌에서도 돌비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날이 오겠죠.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OTT 서비스는 넷플릭스지만 쿠팡 플레이나 시즌까지 선택지가 늘어나는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KT 시즌이 요즘 오리지널 콘텐츠에도 힘을 많이 쏟고 있고 올레 tv라는 굴레를 벗어나 OTT 서비스로 거듭나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어서 한국형 넷플릭스로 좀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면 좋겠네요.
아직은 갈길이 멀어 보이긴 하지만 KT 시즌만이 가진 무기들도 있는데 PC에서 즐길 수 있으니 KT 시즌 이용자라면 활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