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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의이야기

당신의 블로그는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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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블로그는 안녕하십니까?


김군이 블로그를 시작한지도 벌써 7개월정도 되었군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그동안 참 많은분들이 절 도와주시고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갑자기 블로그가 저에게 무었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약 7개월간의 저의 느낌이라고나할까요?^^

7개월동안 블로거로 살아오면서 굉장히 다른 세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현실속의 이야기들을 써 내고 있는데 마치 다른세상의 이야기 같기도 합니다.
이곳이 인터넷속의 작은 공화국 이라는 생각도 들더군요.어쩜 그게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실과는 또다른 사회.
요즘 보면 블로그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이 올라 옵니다.
방문자수를 늘려가는 테크닉컬한 부분부터 사소한 오해에서 비롯된 혹은 견해의 차이에서 비롯된 논쟁, 피튀기며 싸워가며 훈계아닌 훈계까지 .. 처음 제가 블로그를 시작할때는 잘 보이지 않았던 블로그스피어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것이죠.
이곳도 분명 계급과 파벌이 존재하며, 모두들 파워블로거 라는 최고 명예의 자리, 최고의 권력의 자리를 위해 달려 가고 있습니다. 저도 괜히 아닌척 부정해 보았지만, 제글이 묻혀 가는것이 못내 아쉽고 좀더 많은 사람들이 봐주길 바라는 마음은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때는 그저 하루에 한두분이라도 찾아 오시는것이 행복하고 고맙고 그랬거든요.
지금은 하루 평균 방문자를 넘지 못하면 왠지 가슴이 답답해옴을 느낍니다. 그렇다고 방문자수가 적은것도 아닌데 말이죠.
점점 블로그에 제가 잠식되어가는 느낌.. 즐겨야 하는데 즐기지 못하고 방문자와 추천수에 이끌려 가는 제 모습이 갑자기 힘겨워 졌습니다.
누군가는 저에게 그럼 블로그를 그만 두어라 ! 라고 말할수도 있겠죠.
그러나 저에겐 이미 블로그를 떼어 놓고는 얘기가 되지 않는 시점까지 이르렀기 때문에 이걸 놓아 버리는것도 쉽지는 않겠군요.

어쩌면 제 블로그에 걸려있는 저 광고들이 절 힘들게 하는건지도 모릅니다.
물론 블로그를 운영하고 양질의 포스트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전 블로그에 광고를 걸어 놓는것을 찬성하는 편 입니다. 포스트와 연관된 광고가 나오기 때문에, 또다른 정보가 될수도 있고 말이죠.

블로거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은 무었일까요?
가끔 전 제가 무었을 하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을때가 있습니다. 가끔은 제 블로그에게 부끄러운 글들을 자꾸만 토해내고 있는건 아닌지, 블로그라는 공간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저도 좀더 전문화된 글을 만들어 내야 하는건 아닌지 불안해 질때도 있습니다. 요즘 블로거 분들 참 글도 잘쓰시는 분들이 참 많더라구요.

그런데, 여기저기에 보이는 글들, 소위 상위권에 들어 있는 글들을 보면 언제나 시사나 정치 혹은 연예계의 이야기 들이 대부분 입니다.
저도 스타 블로거가 되기 위해서, 연예나 시사에 관한 글을 쉼없이 쏟아 내거나, 정치나 연예계의 안티가 되어 독설들을 뿜어내야 하는것 일까요?

블로거가 주목받기 위해선 독설을 뿜어내며 안티가 되거나, 연예계나 스포츠계의 지대한 관심을 가진 연예 스포츠 박사님이 되야 하는것이 현실인것 같아서 약간 씁슬 합니다.
물론 꼭 그런글들이 주류를 이루는 메타만 있는것은 아니지만, 김군이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선 컨탠츠의 편식이 참 심하다 라는 생각도 들고, 암암리에 이루어지는 모종의 거래 아닌 거래의 모습도 힘겹게 느껴 질때가 있어서 기분이 좀 그럴때가 있어요.
이미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버린 포털과 메타블로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글쓸만한 이유를 가끔 잃어버릴때도 있습니다.
메타들이 자정노력을 끝임없이 하고 있으니, 조금씩 나아 지겠죠.다음도 개편에 들어갔더라구요.

블로그의 방향성과 주제, 양질의 컨텐츠 생산이 최우선이겠지만, 초보 블로거들에게도 사랑과 관심을 주세요~^^ . 블로거는 사랑과 관심을 먹고 자라 납니다.
많은 분들이 이 인터넷 세상안에 자리하고 블로그 스피어에서 주고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터넷의 또다른 세상 블로그! 여러분의 블로그는 안녕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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