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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카메라

초소형 짐벌 카메라 DJI 오즈모 포켓 개봉기로 알아보는 장단점

이런 신박한 아이템이 나오다니! 



공개와 동시에 큰 이슈를 몰고 온 오즈모 포켓이 국내에도 정식으로 출시되어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사실 좀 더 빠르게 후기를 전했어야 했는데... 좀 늦었군요. 





오즈모 포켓 (OSMO Pocket)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초소형 짐벌 카메라입니다. 이런 짐벌 카메라가 없던 카테고리는 아니지만 이렇게 작고 가벼운 제품은 여태껏 없었던 터라 많은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사이즈가 작아서 액션캠처럼 사용할 수도 있는데, OIS나 EIS를 사용하는 액션캠과 달리 3축 짐벌을 가지고 있어서 흔들림 보정에 대한 비교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안정적인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DJI의 소형 드론에 들어가는 짐벌과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 같은데, 사이즈가 이렇게 작아도 60프레임의 4K 영상을 담아낼 수 있기 때문에 성능은 꽤 괜찮습니다. 이미 DJI의 매빅에서 검증받은 성능이니까요.





40만 원이 넘어가는 제품의 박스치고는 좀 작아서 구매 후 약간 허탈하기는 했습니다. ㅋㅋㅋ 30만 원대 정도면 딱 좋을 것 같은데, 딱히 경쟁 제품이라 할 것은 없지만 그래도 고프로 7이나 소니의 FDR-X3000 같은 액션캠들의 가격을 생각하는 아주 터무니없는 가격은 아닙니다. 


다만 이 녀석을 구입하면 추가로 주변 액세서리를 필연적으로 또 왕창 구입하게 될게 뻔해서 45만원 + 알파의 비용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나마 액세서리 팩은 아직 판매도 하지 않구요. 





패키지는 깔끔한 화이트 박스에 담겨 있고 심플하고 담백하게 제품을 담아 주고 있습니다. 만약 휴대용 케이스가 없다면 이 박스를 케이스 삼아 사용했겠지만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 퀄리티 있는 전용 케이스를 제공하긴 하네요.





기본 액세서리도 그리 많진 않습니다. 스마트폰 연결을 위한 커넥터 그리고 정발 되었으니 당연히 한글을 지원하는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USB 충전 케이블과 손목 스트랩도 들어 있는데, 충전 케이블은 있지만 AC 어뎁터는 따로 주진 않는군요.


그리고 손목 스트랩은 오즈모 포켓 본체가 아니라 전용 케이스에 장착해서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음... 아마도 미관상의 이유와 다른 액세서리 부착 때문에 그런듯싶네요.





오즈모 포켓 본체입니다. 상당히 작죠? 이런 짐벌 카메라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DJI에서 그걸 해내는군요. 고프로 카르마가 짐벌을 분리해서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그것보다도 훨씬 작고 예쁘기까지 합니다. 기회가 되면 카르마랑 비교를 좀 해보고 싶네요.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3축 짐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영상 촬영에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사진 촬영도 수준급입니다. 짐벌 덕분에 짧지만 장노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서 야간 촬영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터치가 되는 1인치 디스플레이가 있어서 촬영을 모니터링하거나 메뉴 변경할 때도 편리하고 UI도 심플하고 직관적이라 사용도 편리 한 편이지만 UX는 좀 더 다듬어야 할 부분이 종종 보입니다.





화면이 작다 보니 트래킹 포커스도 좀 아쉬운 감이 있는데, 트래킹 포커스를 할 피사체를 터치할 떄 너무 정밀하게 잡히진 않더라구요. 그리고 짐벌 카메라를 상하로 움직일 때 LCD 측면을 사용하는데, 다른 UI가 튀어나오거나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커텍터를 이용해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 있는데, 물론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모두 연결할 수 있도록 2가지 타입의 커넥터를 지원 합니다. 안드로이드는 충전 케이블처럼 USB-C 타입을 지원해서 5핀 커텍터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연결이 어렵구요. 


변환젠더를 이용할 수 있겠지만 그러면 연결이 많이 불안해질 테니 무선 모듈을 이용하면 좋은데, 무선 모듈의 가격도 만만치는 않네요.





앞서 언급했듯 충전 케이블은 USB-C 타입을 사용합니다. 완충까지는 스펙에 나온 대로 70분 정도 걸리고 별도의 AC 어댑터는 들어 있지 않습니다. 충전 단자가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바로 삼각대에 연결할 수는 없고요.





커넥터를 이용해서 제 스마트폰과 연결해 봤는데, 케이스를 씌우고 연결해 봤는데, 크게 이격이 있거나 하진 않더라구요. 커넥터만 안정적으로 장착되면 크게 문제 되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오즈모 포켓의 화면이 아닌 스마트폰의 화면을 이용해서 프리뷰 하게 되고 전용 앱을 이용해 다양한 모드를 빠르게 사용할 수 있으니 참 편리합니다. 


하지만 오즈모 포켓을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간편하고 빠르게 촬영하고 싶은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라 아무래도 오즈모 포켓 단독 사용이 가장 일반적인 모습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옵션 버튼을 3번 누르면 짐벌이 앞뒤로 회전하면서 셀피를 촬영하거나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2번 누르면 중앙 정렬 하구요. 셀피 모드가 되면 자동으로 얼굴을 트래킹 하기 때문에 빠르게 촬영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전용 케이스가 있어서 오즈모 포켓을 안전하게 휴대할 수 있는데, 별매인 오즈모 포켓 충전 케이스를 구입하면, 야외 촬영에도 배터리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충전 케이스에는 전용 필터와 2개의 Micro SD 카드까지 수납되니까 활용도는 높은 것 같은데, 당최 판매를 안 하는군요.





직접 사용해보니 1분에 1% 정도 배터리를 소모하는 것 같습니다. 생각보단 배터리 소모도 적은 편이고 촬영된 영상의 용량도 아주 크진 않습니다. 


장시간 촬영하면 발열이 느껴지는데 지금은 공기도 차갑고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라 크게 불편하진 않지만 여름이 되면 조금 신경이 쓰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무게가 116g으로 DJI의 핸드 짐벌 중에서는 가장 작고 가벼워서 어린아이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 우리 아이들은 영상 촬영하는 재미에 빠져 있는데, 유튜브 채널 하나 만들어 줘야 할까바요.




오즈모 포켓으로 촬영한 샘플 영상과 후기를 영상으로도 만들어 봤는데요. 기대했던 것보다 더 성능이 좋아서 만족하고 있는데, 영상을 보면 좀 더 오즈모 포켓의 성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하와이 여행에서 사용하려고 구입한 건데 아주 기대되는군요.


한가지 아쉬운 건 카메라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 버튼을 3번 눌러야 하는데 이 소리가 그대로 마이크에 전달된다는 점입니다. 바람 소리가 심하다는 사람도 있던데 전 그렇진 않더라구요. 좀 더 테스트 후에 후기를 다시 담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오즈모 포켓은 기존의 DJI 제품들처럼 가성비 좋은 저렴한 제품은 아닙니다. 어디에도 없던 초소형 제품이라는 점 때문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이겠죠. 저만해도 점점 무거워지는 장비들이 거추장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스마트폰 짐벌 마저도 무겁게 느껴지고 있던 참이라 망설임 없이 구입했거든요. 

아마도 DJI도 이런 것을 잘 간파해서 가격을 책정한 것 같은데, 어쩌면 2세대는 오즈모 모바일2처럼 더욱 저렴해질지도 모르겠지만 당장은 만족스런 사용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쉬운점도 있지만 성능도 이 정도면 준수한 편이라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하기 좋을 것 같고요. 


Vlog 기록이나 여행 블로거 혹은 유튜버라면 참 탐낼만한 제품인데, 홍대에 있는 DJI 플래그십 스토어에 가면 오즈모 포켓뿐만 아니라 다양한 DJI 제품들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방문해서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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