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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건프라

압도적인 볼륨과 박력이 일품인 건담 단탈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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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기로 전쟁을 끝낸다는 철학을 담은 단탈리온 건담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의 외전인 월강 2기에 등장하는 단탈리온이 프라로 출시되었습니다. 원래 게임 속에만 등장하는 기체였는데, 외전에 공식 등장이 확정되면서 MSV로 공식 편입되면서 프라까지 출시되는 영광(?)을 얻게 되었네요.

 

 

사실 오펀스 기체들에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조금은 괴랄하기도 하지만 마치 아스트레이 레드 프레임의 파워드레드와 비슷한 하프 카울의 모습이 인상적이라 한번 만들어 보고 싶더라구요.

 

 

출시 가격 1600엔의 비교적 저렴한 HG 그레이드입니다. 요즘 HG도 가격이 슬금슬금 오르고 있는데 그래도 HG들이 품질이 좋아져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로 건프라를 느끼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하프 카울 때문인지 다른 HG보다 박스가 좀 더 크고 가격도 좀 높은 편이구요. 참고로 HG 퍼스트 건담 라이브는 1000엔 입니다.

 

 

HG라서 런너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하프 카울 덕분인지 꽤 풍성한 느낌 입니다. 이런 최신 킷이 좋은 점은 몰드가 살아 있다는 점인데, 반다이의 금형 기술이 우수하긴 하지만 시간이 많이 지난 킷들은 일명 지느러미가 생기기도 하고 패널 라인이 뭉개진 경우도 종종 보이거든요.

 

 

초회 한정으로 국내에서는 무 쓸모인 건담 트라이 에이지 카드가 들어 있습니다. 박스에 표기가 되어 있으니 카드가 들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부위별로 런너에서 전부 탈거! 원래는 도색을 해 주고 싶었는데, 장마라... 도색은 일단 보류. 도색을 하지 않아도 이렇게 다 분해해 두고 나중에 조립하는 게 전 편하더라구요. HG라 그런지 색 분할이 되지 못해 부분도색 포인트가 좀 있습니다.

 

 

그래도 다 잘라놓고 보면 부품이 꽤 돼는데 전부 떼어내는데 이틀 정도 걸렸네요. 보통 퇴근 후 1~2시간 정도 작업하는 편이니, 3시간 정도 걸린듯합니다.

 

부품을 다 나눠 놓고 하나씩 착착착 조립~ 부품이 많지 않아서 조립도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가볍게 즐기기에는 역시 HG 만한 게 없는 것 같아요. RG는 부품이 작은데 너무 많이 나눠져 있어서 불편한 점도 있거든요. 대신 색분할이나 디테일은 좀 아쉽기도 하구요.

 


처음 공개되었을 때 머리 조형을 두고 상당한 말이 많았는데, 고릴라를 닮았다는 평이 우세했지만, 자꾸 보니 괜찮아 보이기도 합니다. 원래는 해골이 모티브라고 하네요. 일반적인 건담들과 다른 방식으로 구성된 프레임은 조립하는 맛도 꽤 좋습니다.



본체 자체는 좀 밋밋하다 싶을 정도로 빈약해 보이기도 하는데, 네이키드라고 불리는 범용 기체에 여러 옵션 장비를 장착해서 완성된 형태를 이룹니다. 마치 스트라이크 건담이나 임펄스와 비슷한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하지만 고관절의 스커트도 없고 걸리적 거리는 게 없어서 움직임의 제약이 적고 포징이 상당히 자유로운 편입니다.



어깨도 HG 샤아 자쿠처럼 2중 관절이라 가동 범위가 넓고 허리 부분을 제외하면 거의 완벽하게 모든 움직임을 커버합니다. 요즘 HG는 가동률이 상당히 좋군요. 발목 커버가 약간 걸리적거리긴 하지만 평균 이상은 합니다.



물론 전용 무기인 베요넷 라이플이 제공됩니다. 요건 나중에 하프카울 T에도 무기로 사용할 수 있구요. 접혀 있는 대검으로 된 특이한 라이플인데 색 분할이 너무 아쉽긴 하더라구요. 다른 프라들과 다르게 여분의 손은 들어 있지 않습니다.



단탈리온의 대표적인 옵션 장비인 T-부스터 장착~ 조인트로 장착되지만 고정성이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무게 때문에 넘어지지 않기 위해 높낮이가 조절되는 별도의 받침대가 제공 되구요.



T- 부스터는 하프카울-T로 변형되어 장착 됩니다. 하프카울 장착 형태가 상당히 마음에 들더라구요. 지금까지 봐온 건담의 형태와 다르지만 꽤나 인상적이고 박력이 넘칩니다. T-부스터와 하프카울-T의 T는 TOP라는 뜻 입니다.



하프카울 장착은 팔을 빼고 끼는 형태가 아닌 팔을 접어 넣는 형태로 결합됩니다. 이런 부분까지 세세하게 설계했다는 게 반다이의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하프카울도 꽤 움직이는 범위가 넓어서 잘 잡아주면 역동적인 동작도 가능합니다. 아이언맨 땅치기 포즈도 가능하던데 박스아트에 나오는 포징으로 액션 베이스에 올려놓으면 꽤 웅장한 멋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프카울 덕분에 등빨이 2.5배 상승! 간지도 2배 상승~! 등빨 건담을 좋아한다면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낄만한 녀석입니다. 빈약한 허리와는 다르게 꽤 단단하고 묵직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너무 멋지더라구요. 꼭 공사장에 있는 공사 로봇 같지만 박력이 넘칩니다.



 

T-부스터와 하프카울-T 뿐만 아니라 속도 향상을 위한 B-부스터와 하프카울-B라는 장비도 있는데, 이것들이 모두 장착되면 퍼펙트 카울이란 이름으로 완전체를 이룹니다. 아무래도 클럽 G(웹 한정)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겠네요.


사실 건담이란 이름으로 나오는 시리즈를 다 좋아하지는 않지만 나름 개성 있는 기체들은 구입하는 편인데 요것도 꽤 매력적입니다. 특히 하프카울을 장착한 모습은 꽤 박력 있어서 좋더라구요. 부분도색 포인트들이 꽤 있는데, 이쑤시게 신공을 발휘하려다 요즘 사실 살짝 슬럼프라 일단 가조립만 했습니다. 조립에 기본 스티커만 붙여도 나름 박력 있구요. MG로 나와주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럴 가능성은 적지만 아마도 한정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하프카울 B까지 해서 퍼펙트 카울이 되면 훨씬 박력 넘칠 것 같습니다. B부스터가 나오면 도색까지 제대로 한번 해 보고 싶어지는 매력 터지는 기체네요. 가볍게 만들면서 볼륨감 있는 기체를 찾는다면 단탈리온 한번 조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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