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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이름까지 싹 바꾼 63빌딩 아쿠아리움 아쿠아플라넷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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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변신한 63빌딩 수족관, 아이들에겐 꿈의 공간

 

생각해보면 서울에도 아쿠아리움이 꽤 많습니다. 가까운 경기도권까지 생각하면 더 많은 아쿠아리움이 방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63빌딩 아쿠아리움이 거의 서울의 첫번째 아쿠아리움 이었던것 같은데, 최근까지 별다르게 바뀌지 않아서 시설도 별로고 볼거리가 많지 않았는데, 한화가 아쿠아플라넷이라는 이름으로 여수, 일산, 제주 등 아쿠아리움을 만들면서 모체가 되는 63빌딩 아쿠아리움도 아쿠아플라넷63이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새로운 단장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아쿠아플라넷이라는 이름으로 바꾼지는 좀 된 것 같은데, 한꺼번에 인테리어나 구조를 바꾸는건 쉽지 않아서 그런지 계속 뭔가 추가하고 바꾸는것 같습니다. 지금도 완료 된건진 모르겠지만 나름 깔끔하고 볼만하게 바뀌었더라구요.

 

입구에는 프로젝터로 영상을 바닥에 쏴 주는데 우리 둘째 따님이 무섭다며 입장하길 거부! 한참 달래서 진입하는데 성공~

 

 

입구 바로 앞에 커다란 수족관이 생겼는데 사진에는 터널 처럼 보이지만 앞으로 살짝 튀어나와 있는 반 터널 모양 입니다. 꽤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가장먼저 우리가족을 반겨 준 수달 식구들~ 지나가면서 보니까 ~~가든 이런식으로 섹션을 나누는것 같더라구요. 수달은 언제봐도 너무 귀엽더란~

 

 

아쿠아플라넷 스템프존이 있어서 스템프북에 도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체 스템프를 다 찍어서 출구에 있는 기념품샵에 가져가면 기념품을 줍니다. 별건 아니고 스마트폰으로 홀로그램을 재현할 수 있는 홀로그램 킷인데 스템프 북을 자판기에서 구입해야 합니다. 1,000냥!

 

 

원래 레이아웃에서 많이 바꿀수는 없었겠지만 전체적으로 시설이 깔끔하고 동선이 쉬워졌습니다. 기존에는 규모는 작은데 이것저것 막 우겨넣은 느낌이라면 지금은 많이 줄이고 정리를 좀 했습니다.

 

 

바다에서 보면 위험할 수도 있지만 수족관에서 보면 너무나 예쁜 해파리~ 그리고 예전 63빌딩 CF에 등장했던 거대한 바다 거북도 만날 수 있습니다.

 

 

기념품 샵의 인테리어나 판매하는 종류도 많이 바뀌었는데, 시대가 변하니까 퀄리티는 점점 좋아지네요. 가족 사진을 즉석에서 찍어서 파다속을 배경으로 합성한 액자를 만드는것도 있습니다.

 

 

원래 이 계단에는 양 옆으로 어항들이 빼곡 했는데 그건 다 없애 버렸더라구요. 어항 구경하느라 좀 복잡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깔끔하니 좋네요.

 

 

계단을 내려오면 황젶 펭귄 가족들이 반겨 줍니다. 바로 옆에는 펭귄들의 수영장이 있고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원형 의자가 있어서 펭귄들의 수영하는 모습을 보며 쉴 수 있습니다.

 

 

이 대형 수족관은 그대로 남아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이걸 바꾸는건 쉽지 않았겠죠. 여전히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관람 포인트 입니다.

 

 

시간대가 맞았는지 바로 옆 수족관에서 물범에 관한 설명을 해 주고 있어서 아이들게게 보여 줄 수 있었는데 단순히 말로 설명하는게 아니라 공연처럼 이것저것 보여줘서 재밋더라구요.

 

 

아이들이나 어른들에게 인기만점인 이녀석은 가든 일(Garden Eel)이라는 녀석 입니다. 붕장어의 일종이라고 하는데 구멍을 파고 살아가며 구멍속에서 머리만 내 놓고 마치 바람에 흔들리는 듯 일렁일렁 거리며 서 있는게 상당히 귀엽습니다. Eel은 장어라는 뜻이라네요.

 

 

이곳에도 니모와 도리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최근 도리를 찾아서가 개봉 했는데 개봉과 함께 이것저것 이벤트도 했었나 보더라구요. 카메라가 파란색을 제대로 잡질 못하네요. 도리가 있는 수족관이 몇개 있고 큰 수저가 있어서 꽤 큰 도리를 만날수도 있습니다.

 

화장실로 가는 길에 작은 카페가 있습니다. 커피 같은 음료를 팔기도 하고 아쿠아리움의 캐릭터로 만든 쿠키와 케익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이스크림도 있구요. 위에 막대기에 끼워진 캐릭터 모양의 사진이 케익인데 겉은 초콜릿이고 안에 케익이 있어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 하더라구요.

 

 

63전망대에도 있는 기념 주화 뽑기 입니다. 일반 주화처럼 두께가 있지는 않고 마치 10원짜리를 얇게 펴 놓은듯한 타원형판에 4개의 그림 중에서 선택해 뽑도록 되어 있습니다. 천원이라 부담없이 기념품을 챙길수 있기도 하죠.

 

정말로 거대한 게도 이곳에 살고 있는데, 사람과 비교해 보면 그 크기를 짐작 할 수 있겠죠? 신기해서 그런지 여기도 사람이 많습니다.

 

 

대형 수조에서는 시간마다 머메이드 쇼라는 공연을 하는데 지금은 인어들을 만날 수 있는 쇼가 진행 중 입니다. 벽쪽에는 고정형 의자가 있고 가까이에 앉아서 볼 수 있도록 방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2명 혹은 1명의 인어를 만날 수 있는데 생각보다 꽤 볼만 하더라구요. 허접한 공연일것이라고 생각 했는데, 나름 느낌있고 볼만 합니다. 대신 공연시간은 짧아요. 5분여 정도.

 

 

저도 저렇게 수족관 안에 들어가고 싶다고 생각한적이 많은데, 은근 부럽기도 하더라구요.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줘서 지루하지 않습니다. 근대 폐활량이 상당히 좋은것 같아요. 저는 절대 못할듯...ㅎ

 

인어를 다시 보고싶다는 둘째의 요청에 따라 수족관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 입니다. 저 가오리 정말 크더라구요. 입 주변이 사람을 닮아서 귀엽지 않나요? 공연 막 끝난 시점에는 사람들이 우루루 빠지고 한가로워서 잠시 멍때리면서 보기 좋습니다.

 

 

2번째 공연은 좀 더 가까이에서 보려고 방석을 가지고 앞자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뒤쪽이 보기는 좀 편하지만 바로 눈앞에서 지나가는 인어 아가씨들의 모습은 정말 멋지더라구요.

 

아이들도 넋을 잃고 보기 때문에 집중을 잘 합니다. 2번을 봤는대도 지겨워 하지 않고 초 집중~! 아이들 눈에는 정말 인어로 보였겠죠?

 

 

관람을 마치고 바로 앞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식사~ 예전에는 푸드코트가 그냥 길가에 있어서 좀 복잡하고 되게 별로 였는데 지금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면세점이 들어오면서 이것저것 손좀 본것 같더라구요.

 

63빌딩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리뉴얼을 종종 하긴 합니다. 근대 이번에는 정말 싹 바꿨던데 63빌딩에 있는 아쿠아플라넷은 규모가 크진 않지만 나름 잘 정리해 두었더라구요. 전에는 꾸역꾸역 이것저것 많이 넣어두려고 해서 좀 복잡하고 번잡한 느낌 이었는데 나름 나올만 하더라구요. 가격이 좀 비싼게 흠이지만~ 63빌딩은 정말 다 비싼듯... 심지어 3시간 넘으면 주차비도 받던데 이것도 감점요소! 돈을 그래도 적지 않게 썻는데 주차비까지 내려니 넘 아깝더라구요. 그래도 접근하기 비교적 쉬운곳에 위치한 아쿠아리움이니 조용하게 나들이 가긴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전에 아이들 어릴 땐 아이들 케어 하느라 뭘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힘들었는데, 이제 좀 커버 다닐만 하네요. 날씨도 추운데 나들이 삼아 나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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