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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모바일

갤럭시노트 7 환불 대신 교환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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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교환을 선택한 이유

갤럭시노트7의 교환과 함께 본격적인 재 판매도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배터리에 관한 불량은 삼성에게는 사실 굉장한 부담이 많이 되는 일 이었을 텐데, 나름 위기를 잘 넘기며 판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갤럭시노트를 사용하고 있고, 교환과 환불이라는 선택 중에 교환을 통해 계속 사용을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물론 아이폰도 구매를 하겠지만, 메인 폰으로 계속 노트7을 사용하게 되겠죠. 갤럭시노트가 정말 뛰어난 스마트폰이라서가 아니라 저에게 편리함을 주는 몇 가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 삼성이 가진 신의 한수, 삼성 페이 "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삼성 페이가 주는 편리함에 있습니다. 삼성 페이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수단들도 있겠지만 내가 쓰던 카드나 계좌 그대로 별다른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삼성 페이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몇몇 사용할 수 없는 곳이 있지만 기술적인 부분이 아니니 언젠간 풀릴 수도 있고, 제가 주로 다니는 곳은 사용할 수 없는 곳이 없으니까요. 심지어 셀프주유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집 앞 편의점을 나가도 쓸 수 있습니다. 보통 휴대폰은 항상 들고 다니니까 지갑이 없어도 불안하지 않더라구요. 전에는 차에 카드 하나 끼워 두고 다녔는데 그마저도 없애버렸습니다.


아마도 MST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의 결제가 정착되기 전까진 매우 편리하게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삼성이 가진 아주 큰 무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것 때문에 타사 스마트폰으로 넘어가지 못하는 사람들도 주변에 있으니까요.



" 방진 방수의 편리함 "

스마트폰에 방수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선 방수가 되는 스마트폰은 상당히 편리합니다. 



아이를 목욕 시키는 동안 시선을 잡아 둘 수도 있고, 물놀이라도 갈 때면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아도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니 상당히 편합니다. 물론 추억을 담기 위해 방수 카메라를 가져가긴 하지만 카메라도 좋아서 굳이 방수 카메라를 꺼내들지 않아도 되구요.


외부에서 식사할 때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쥐여주는 경우도 있는데,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주면 온갖 것을 다 묻히곤 합니다. 가끔 물을 쏟기도 하죠. 방수가 되니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그냥 쓱~ 씻으면 되니 잔소리도 줄었습니다.



" 노트를 완성하는 S펜 "


갤럭시노트 시리즈에만 들어가는 S펜은 사실 상당히 애증의 물건입니다. 누군가에겐 전혀 사용할 일이 없는 단순히 그냥 장식품일뿐이지만, 끄적이는 메모를 좋아하는 저에겐 참 쓸모가 많습니다. 가끔 사진에 장난치면서 아이들과 놀기도 하고, 블로그 글 작성에도 활용할 수 있구요.


아마 노트 쓰는 사람들 중에 S펜이 절대적인 선택의 이유인 사람이 많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편리함을 주는 사용성을 가진 것은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 빠르게 충전 되는 무선 충전 "


갤럭시노트7에도 무선 충전이 적용되고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습니다. 기존 노트처럼 좀 딱딱한 디자인이 아니라 엣지라 부드러운 모습인 게 좋더라구요.



갤럭시S7 엣지를 사용할 때 고속 무선 충전기가 2개가 되면서 집과 회사에 각각 하나씩 놓아 두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상당히 편리합니다. 물론 고속 무선 충전이라도 유선 충전만큼 빠르진 않지만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고 오히려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아도 되니 편하더라구요.


기본 무선 충전을 사용할 수 있고, 게임을 오랜시간 하지 않아서 그런지 배터리 사용시간도 크게 부족하지 않아서 아직은 만족할만합니다.


 갤럭시노트7은 이제 장사를 접어야 하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나락으로 곤두박질치지 않은 건 삼성이 가진 브랜드 파워가 아직은 건재하기 때문이겠죠. 이 일로 상당 부분 신뢰도가 추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에선 삼성을 선택할만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면에선 LG가 좀 더 분발해 주면 좋겠구요.

제가 선택한 이유가 누구에게나 절대적인 장점이 되진 않습니다. 방수되는 스마트폰은 이제 선택지가 넓어지긴 했지만, 본능적으로 좀 더 익숙한 제품을 선택하게 되는데, 소소하게 UI도 전작보다 많이 개선되고 크게 불편을 느끼지 못 해서 그런지 노트7으로 그냥 굳어진것 같습니다. 원래 삼성 스마트폰 별로 좋아하진 않았는데, 결국 돌고 돌아 삼성폰으로 돌아왔네요. 국내에서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지 않다 보니 이렇게 되는군요... 이번 교환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고 보호 필름 보상도 못 받았는데 불만이 좀 있긴 하지만 아직까진 꽤 만족스럽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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