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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기타 스마트폰

소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멀티미디어를 위한 마스터 피스

소니의 마스터 피스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사용 후기

 

지난 6월 오랜 침묵을 깨고 소니의 새로운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가 국내에 출시되었습니다. 소니가 가진 여러 사업분야 중에 유독 모바일 쪽이 힘을 쓰지 못하는 것 같은데,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지금까지 나온 소니의 스마트폰 중 가장 대중적인 스마트폰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소니 스마트폰에서는 최초로 2.5D 글라스가 적용되어 일체감이 좋습니다. 기존의 각진 소니 스타일에서 벗어나 부드러운 선을 가지게 되었지만 버튼의 위치나 소니만의 강점은 잘 간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컬러에 따라 다르지만 실버 색상은 메탈릭 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헤어라인 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초 스림한 스마트폰은 아니지만 곡면으로 처리된 베젤 덕분에 그림감도 나쁘지 않구요.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잠금 화면의 색상을 통일해서 디스플레이와 전면 패널의 이질감을 줄여 깔끔하게 보입니다. 이너 베젤의 두께도 최소화해서 더 일체감 있게 보이더라구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전면의 모양은 꽤 매력적인데, 소프트 버튼을 사용해서 하단 부분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상/하의 베젤 부분의 두께가 다른 경우도 많은데 요즘은 이렇게 상/하를 구분 짓지 않는 디자인이 대세군요.

 

 

일체형 배터리라 SIM 카드와 Micro SD카드가 들어가는 슬롯이 있습니다. 보통 일체형의 경우 핀을 이용해서 슬롯을 제거하는데,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손톱으로도 쉽게 빼고 낄 수 있습니다. 핀을 사용하는 경우 Micro SD카드를 빼고 끼는 게 불편한데 요것 참 좋네요.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5인치 IPS 디스플레이가 사용되었고 소니 브라비아 TV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되어 상당히 선명한 화면을 제공합니다. 풀HD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서 4K 스마트폰에 비해 배터리 소모가 적은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이네요.

 

 

그러서 그런지 배터리 타임도 상당히 긴 편인데, 2,700mAh의 준수한 수준의 배터리이지만 배터리 사용시간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배터리 소모를 줄여주는 스테미나(STAMINA) 모드가 아니라도 배터리 타임은 상당히 깁니다. 일반적인 사용 환경이라면 최대 2일 정도 간다고 하구요.

 

 

퀄컴 스냅드래곤 820을 AP로 사용하고 3GB의 RAM과 32GB의 내장 메모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Micro SD는 최대 200GB까지 지원하니 메모리 걱정은 덜 수 있겠습니다.

 

 

무게는 약 165g으로 메탈을 사용한 스마트폰 치고는 가벼운 편이고 사이즈도 5인치 스마트폰이라 그립이나 사용이 편합니다. 메탈 스마트폰들은 체감상 꽤 무겁게 느껴지는데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그렇진 않네요.

 

 

후면 카메라는 5배 줌을 지원하는 24mm의 광각 G 렌즈(F2.0)를 사용합니다.  센서는 2,300만화소의 1/2.3형 Exmor Rs For Mobile 센서구요. 확실히 소니 스마트폰들은 사진 품질이나 카메라 성능이 참 좋습니다.

 

 

측면 하단부에 카메라 셔터 버튼이 있는데, 덕분에 촬영이 무척 쉽습니다.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가 잠금 상태일 때도 이 버튼을 누르면 0.06초 만에 빠르게 촬영이 되기 때문에,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게 도와 주기도 합니다.

 

 

피사체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하는 Predictive Hybrid AF 기술이 적용되어 움직이는 대상도 쉽게 촬영할 수 있는데, 포커스를 잡아두고 살짝 움직여도 AF를 놓치지 않고 잘 잡아주니 아이들 사진 찍기에 좋습니다. 움직이는 아이들을 찍기가 쉽지 않은데, 소니 카메라 기술이 적용되어 거의 카메라 수준입니다.

 

 

전면 카메라도 1,300만 화소라 셀피 촬영에도 좋은데, 단순히 화소만 높은게 아니라 EIS가 적용되어 전면 카메라를 통한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OIS가 아니라 전자적인 EIS긴 하지만 추억을 더 선명하게 남기기에는 충분하겠더라구요. 실제로 EIS를 적용한 것과 아닌 것을 촬영해보면 차이가 확연합니다. 특히 동영상 촬영에서 차이가 많이나서 액션캠처럼 쓰기도 좋더라구요.

 

 

예전부터 소니 스마트폰은 소니의 카메라와 TV 그리고 음향기기의 기술이 모바일에 맞게 접목되어 멀티미디어에 강했는데,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가장 완전체에 가까운 소니 UI와 다른 부서들과의 협업을 이끌어 낸듯합니다.

 

 

HRA(High-Resolution Audio) 파일을 지원해서 고해상도 음원이 있으면 선명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고, MP3 파일도 HRA 수준의 사운드로 업스케일링 해 주는 DSEE HX 기술이 적용되어 기존 MP3 파일도 더 선명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소니의 고음질 무선 스트리밍 기술인 LDAC를 지원해서 LDAC가 지원되는 헤드셋이나 이어폰이 있으면 그 차이를 더 극명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일반 MP3도 LDAC가 지원되는 헤드셋으로 들으니 사운드가 완전 좋더라구요.

 

 

특히 영화를 볼 때 좋던데, LDAC가 지원되니까 AAC 코덱으로 인코딩 된 영상을 돌려보니 완전 극장에서 듣는 것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음향을 들려줍니다. 와~ 진짜 이것 때문에 스마트폰과 헤드셋을 바꿀까 심각하게 고민했네요.

 

 

물론 앞서 언급했듯 IPS 패널이라 화질도 선명한데, 집에 있는 모니터로 보지 못하던 선명한 화질을 볼 수 있으니 사진 보는 맛도 더 좋습니다. 물론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의 카메라 성능도 좋으니 화질이 더 좋겠죠? 집에서 쓰는 모니터가 고해상도 모니터가 아니면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들도 흐리게 보이기 일쑤더라구요.

 

 

게다가 이 녀석 IP65/68 등급의 방진 방수가 적용돼서 일상 생활에서 오는 여러 돌발 상황에 대처가 쉽습니다. 확실히 방수가 되는 것과 안되는 건 활용도 면에서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기존에는 방수를 상당히 강조했는데, 방수 등급이 높은 편이지만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생활방수 정도라고 한 발짝 물러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외부로 돌출된 단자와 그동안 방수 때문에 받은 클레임 때문에 그런 것 같네요.

 

" 대중에게 다가선 소니의 마스터 피스 "

확실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기존의 소니 스마트폰들보다는 대중적인 요구가 많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기존 라인업들은 좀 도도한 면이 있었는데,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기존 사용자들의 요구를 많이 반영했다고 하네요.

소니 스마트폰들은 소니의 여러 제작 기술들이 함께 어우러지기 때문에 멀티미디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한 메리트가 있습니다. 게다가 기존에 뭔가 하나씩 시대에 떨어지는 하드웨어 스펙을 가지곤 했는데, 이번에는 그렇지는 않네요.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아마 소니 스마트폰 중에 가장 대중적이고 무난한 스마트폰이 될 것 같은데, 특별히 차별화된 부분을 찾기 힘들지만, 그만큼 특별히 모난 부분도 없습니다. 가격대가 759,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대로 출시 되었기 때문에 무난하게 구입할만한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꽤 매력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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