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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한국 만화역사 100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부천 만화박물관



만화 좋아하시나요? 예전에는 만화라고 하면 나쁜것으로 인식해서 무조건 금지 하려고 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문화, 교육 등 다양하게 활용 되면서 문화예술적 가치와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국내 만화 산업의 황금기는 조금 지난것 같지만 여전히 만화는 우리와 시대를 같이하며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천에는 만화박물관, 도서관 애니메이션 상영관 등 만화 문화 공간이 많고 지원도 활발 합니다. 매년 BiFan과 함께 만화 축제가 열리기도 하구요. 한국 만화 박물관은 상동 호수공원 근처에 자리하고 있는데, 실내 전시관이니 요즘처럼 비가 오락가락 할 때 방문하기 좋습니다. 바로 옆에는 아인스월드가 자리하고 있으니 하루 나들이 코스로도 좋구요.



한국 만화 박물관은 영상 진흥원과 아인스월드 바로 옆에 있는데, 공영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공영 주차장으로 들어오다 보면 무료로 주차 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습니다. 작지만 지하 주차장도 있구요. 공영 주차장도 일 주차가 1천원밖에 안하긴 합니다.



입구를 지키는 카봇 펜타스톰~  주인공인 차탄은 좀 덜 닮은것 같지만 펜타스톰은 정말 멋지더란~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1:1 스케일의 카봇 요런거 있으면 좋겠네요. 아직 우리나라 캐릭터산업은 아이들 완구 위주로 발전하고 있어서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입구에서 표를 현장구입도 가능하고 예매도 할 수 있습니다. 인터파크가 운영하는 곳이라 삼성페이는 안되더라구요. 실제 전시관은 3~4층 이지만 1층에도 다양한 전시 시설이 있습니다. 



입장권 단품도 있고 여러가지 입장권 패키지가 있는데, 김군네는 아이 둘 어른 둘 4명 입장이 가능한 가족권으로 구입! 아주 저렴하진 않지만 패키지로 구입하면 여러명 입장할 때 조금 저렴해 집니다.



1층에 뿌까 전시물이 있길래 사진 찍어 줄려고 포즈 좀 잡으랬더니, 오누이가 자연스럽게 뽀뽀 코스프레를...ㅋㅋㅋ 나중에 커서 이 사진을 보면 난리 나겠죠? ^^



입구 부터 꽤 근사하게 차려져 있는데, 보통 전시관 시작할 때 역사를 알 수 있게 구성하는데 여긴 만화와 함께 풀어 주니까 친근하고 지루하지 않더라구요.


평면적인 소개가 아닌 입체적인 관람을 할 수 있는 전시물이 많아서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보통 이런 전시관은 그냥 만화책을 주르륵 늘어 놓는 수준이었는데, 요즘은 전시물 퀄리티가 참 높아 졌더라구요.



한국전쟁때도 만화의 명맥이 이어졌다는 사실이 참 놀라웠는데, 당시 상황에 맞는 컨셉과 기획으로 구성을 잘 해 놓고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새련 된 모습의 책들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만화책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물도 물론 있지요~ 이렇게 많은 만화책이 있었다는게 새삼 놀랍기도 하네요.



제가 어릴적에도 없던 아주 오래 된 만화책방을 재현 해 놓은 공간 입니다. 저 안에 있는 만화책은 모두 실제로 볼 수 있는 만화책이구요. 


물론 아주 오래 된 만화책도 있고, 김군이 보고 자란 둘리나 달려라 하니 같은 만화들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최근 나오는 웹툰까지 우리나라 만화 역사를 한곳에서 쭈~욱 둘러볼 수 있으니 좋더라구요. 저 뒤에 보이는 둘리 단행본 김군에 집에도 있었는데...ㅋ



한창 붐이 일었던 만화 단행본들도 전시되어 있고, 직접 볼 수도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닐것 같은데, 오랜만에 칼라나 윙크, 챔프 같은 월간지를 보니 반갑더라구요. 아이들이 기다리는것도 잊고 잠시 만화 삼매경~ ㅋㅋㅋ



4D 체험관도 있는데, 15분간 짧게 영상을 상영해 줍니다. 이건 입장료 외에 따로 1천원의 이용료가 있습니다. 지금은 뽀로로 슈퍼썰매대모험을 해주는데, 집에서 아이들과 몇번 봤지만 4D로 보니 또 다르네요. 4D 상영관외에 애니메이션 상영관이 따로 있습니다. 



대형 마우스를 이용한 웹톤 보기~ 시대에 따라 만화를 즐기는 방법도 많이 달라졌는데, 그런 특성들을 고려한 전시물로 전시의 구성도 아주 좋습니다.



가장 기억에 많이 남은 꿈꾸는 만화가의 머릿속 탐험~ 온통 거울로 된 길을 지나면 만화가의 머릿속을 살짝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만화가의 머릿속이나 제 머릿속이나 생각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다르지 않은듯?



직접 만화를 그려보고 만화속 주인공과 대결을 펼치는 등 체험형 전시물도 곳곳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냥 둘러 보기만 하는건 재미 없잖아요~ 



입장권을 끊지 않아도 1층과 2층은 둘러 볼 수 있는데, 2층에는 만화 도서관이 있습니다. 부천 시립도서관 3층에 약 15만권가량의 장서와 VOD, 비디오테입 등이 보관 된 만화 도서관이 있는데, 여기는 그 분점쯤 될것 같네요.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 스타일의 만화도서관과 조용하게 볼 수 있는 어른들의 열람실이 있습니다. 



VOD 관람을 할 수 있는 영상 상영실도 있는데, 1인을 위한 시청 공간뿐만 아니라 4~5명이 함께 볼 수 있는 패밀리룸도 있습니다. 요긴 예약제라 일찍가서 신청해야 합니다. 


부천시는 이런 영상, 문화에 대한 지원을 참 많이 하는것 같습니다. 부천 국제영화제도 그렇고 해마다 만화 축제도 열리고 있으니까요. 곧 만화 축제 기간이기도 하네요. 

입장권이 아주 저렴하진 않지만 나름 볼만한 전시관인데, 상시 전시관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몰리지 않아서 더 좋습니다. 체험거리도 많아서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잠시 추억에 잠겨볼 수 있으니 어른들에게도 좋더라구요.

꼭 입장권을 끊어서 전시를 관람하지 않아도 만화 도서관과 VOD관람실을 이용해도 좋고, 근처에 아인스월드와 한옥마을 등 볼거리도 풍성해서 나들이 삼아 가보기도 좋습니다.

요즘 장마라서 밖으로 나들이 나가는게 쉽지 않고 불볕더위가 찾아오기도 하는데, 실내에서 아이들과 만화에 푹 빠져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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