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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모바일

현실에서 만나는 포켓몬스터, 포켓몬 고(Poketmon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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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된 만우절 장난 포켓몬 고


서비스를 시작한 미국과 호주를 중심으로 포켓몬 고(Pokémon GO)의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집안에서 게임만 하던 사람들을 집 밖으로 나와 칼로리를 소모하고 있으며 게이머들을 강제 정모(?)하게 만드는 등 파급력이 대단합니다.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말이죠. 덕분에 닌텐도의 일본 주가는 198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기도 합니다. 



포켓몬 GO는 스핀 오프 된 포켓몬 게임으로 AR(증강현실)과 위치 기반 서비스를 베이스로 하는 게임으로, 스마트폰으로 앱을 다운로드해 현실 속에 숨어 있는 포켓몬들을 찾아다니는 게임입니다. 닌텐도 3DS를 이용한 포켓몬 AR 서치라는 비슷한 게임이 있었는데, 스마트폰을 이용하니 파급효과가 더욱 큰 것 같네요. 


지난 7월 6일 호주를 시작으로 미국 지역까지 출시되었지만 국내는 지도의 사용을 놓고 정부와 협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 해서 국내 출시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포켓몬 고 뿐만 아니라 다른 비슷한 서비스들도 국내 정책 때문에 불만이 많죠. 



" 포켓몬 GO는 어떤 게임? "


게임을 켜고 돌아다니다 보면 맵에서 뭔가 이상 징후가 발견되는 곳에 포켓몬이 출현하고 그것을 찾아다니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포켓몬을 발견하면 몬스터 볼을 던저 포획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게임 화면이 아닌 카메라로 실제 세상을 보면서 찾아다니는 AR 화면으로도 진행할 수 있구요.



단순히 보이는 포켓몬에 몬스터볼을 던진다고 다 잡히는 것은 아니고, 포켓몬의 종류에 따라 CP(Combet Point)가 있고, 이 포인트에 따라 배틀을 하기도 해야 해서 여러 포켓몬 고 플레이어들이 레이드를 하기 위해 몰려드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거리가 가까운 직선 방향일수록 포획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가깝게 가기위해 여성분이 남자 화장실을 침입하는 해프닝도 종종 있다네요.


너무 빠르게 움직이면 포켓몬이 등장하지 않고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정도의 속도로 움직이면서 찾아야 하기 때문에 강제로 산보하는 기적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르르 몰려다니는 사람들을 미국 전역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 비만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시대이니 도움이 좀 되려나요?



포켓몬 고 플러스라는 아이템으로 좀 더 쉽게 플레이할 수도 있는데 클립형과 시계형의 2가지이고 포켓몬이 출현하면 LED가 깜빡거리며 진동이 울리고 가운데 동그란 버튼을 누르면 몬스터 볼을 던질 수 있습니다. 근대 단순히 포켓몬 고를 위한 악세서리로 만 쓸 수 있어서 활용도가 좀 떨어지는데, 스마트워치 용 앱이 따로 나와주면 좋겠네요.



팀 배틀을 하는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고, 트레이닝을 통해 진화하고 성장하는 포켓몬 시스템을 따르고 있습니다. 현재 149종류의 1세대 포켓몬이 등록되어 있고 계속 추가될 예정인데, 각 국가별로 출현하지 않는 포켓몬도 있습니다. 트레이드를 통해 포켓몬을 교환할 수 있다고 하구요.


물론 게임 내에서 아이템을 이용해 플레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무료로 얻을 수도 있지만 과금을 통한 구입도 할 수 있습니다. 출시 4일 만에 1,400만 달러의 수익을 냈다고 하니 딜레마에 빠져 있는 닌텐도에 다시 활력을 불어 넣는 기폭제가 될 수 있겠네요. 포켓몬 고가 잘 되도 닌텐도가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는 아닙니다.



모듈이라는 아이템을 쓰면 특정지역에 포켓몬이 모여들기 때문에 게이머들끼리 강제 정모를 가지게 되는 진풍경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전역이 포켓몬 월드가 된 것 마냥 엄청난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하구요. 가게도 포켓몬을 이용한 홍보를 하고 있다고 하니 단순한 게임을 넘어 사회적 현상으로 확대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윈도 스마트폰용 앱은 없어서 윈도우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청원을 넣고 있기도 한데, 여러 가지 진풍경과 해프닝 소식이 끊임없이 들려오는 것을 보면 게임이 사회적 현상을 만들어낸 첫 사례가 될 것 같습니다. 서비스 오픈 후 여러 번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고 현재도 서버가 과부하 상태라 안정될 때 까진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네요.



" 포켓몬 GO, AR전도사 될까? "


2014년 4월 1일 구글이 증강현실을 이용한 비슷한 서비스를 만우절 장난으로 한 적이 있었는데 이것이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어쩌면 포켓몬 고를 위한 프리뷰 테스트 단계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포켓몬 GO가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VR처럼 AR이 엄청난 이슈를 낳고 있는데, 포켓몬 GO에서 AR은 단순히 현실의 이해를 돕는 수준이라 AR 시장의 확대로 해석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포켓몬 고가 잘 된다고 해서 닌텐도가 수익을 전부 갖는 것은 아닌데, 포켓몬 고의 특별함은 닌텐도가 가진 다양한 캐릭터들을 이용한 모바일 사업의 가능성을 닌텐도 고를 통해 확인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AR을 이용한 비슷한 게임이 많았지만 성공하진 못했는데, 포켓몬 GO가 대박을 친 것은 포켓몬이 가진 캐릭터 파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켓몬스터는 올해가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포켓몬을 보며 자라온 아이들이 이제는 어른이 되어서 현실에서 추억을 찾아다니는 것이죠. 


아마 국내 유저들은 한국 서비스 일정이 무엇보다 궁금할 텐데 아직 서비스되지 못한 나라가 많고 국내 이슈들이 얽혀 있는 만큼, 단기간 내에 서비스가 시작되긴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 하지만 국내에도 서버가 잠시 열린 적이 있었고 지금도 북한과 가까운 지역에는 플레이가 되는 지역이 있다고 하니 문제를 해결하면 당장이라도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준비는 마친 것 같습니다.

현실이 된 만우절 장난 ~ 포켓몬 GO~ 현실 속에서 만나는 포켓몬! 포켓몬 개발자가 포켓몬 고 소개를 위해 방한한다고 하는데 문제들이 잘 풀려서 국내에도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길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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