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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인터넷과IT

더욱 강해진 드론의 절대 강자 DJI 팬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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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Phantom4 얼마나 바뀌었나

 

DJI Phantom4

드론계의 애플! 드론계의 절대강자 DJI가 팬텀의 4번째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팬텀 3만 되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공개된 팬텀 4를 보니 역시 마음이 설레는 건 어쩔 수 없네요. 하지만 새로운 기능이 추가 된 만큼 가격도 높아졌습니다.

 

 

DJI Phantom4

 

디자인은 얼마 전 유출되었던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 않게 출시되었습니다. 팬텀 3에 비해 더욱 부드러운 몸매를 가지게 되었고 비전 포지셔닝 센서가 일체형으로 바뀌었습니다. 좀 둥글둥글한 게 밋밋해 보이긴 하는데 자꾸 보니까 별로 이상해 보이진 않네요. 전체적으로 밋밋해졌지만 그만큼 공기 저항을 줄이고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DJI Phantom4

전체적으로 팬텀3와 비슷하지만 모든 게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본체 아래에 구멍이 많이 보이는데, 발열 감소와 함께 무게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DJI Phantom4

프로펠러의 설치 방식이 완전히 새롭게 바뀌어서 더 쉽고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습니다. 팬텀 3까지 사용하던 나사식보다 더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DJI Phantom4

배터리 삽입구가 더 커진 만큼 배터리 용량도 5350mAh로 늘어났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커지니 당연히 비행능력도 28분 비행으로 향상 되었는데, 무게가 늘어서 그런지 크게 향상되진 못했네요. 충전기는 팬텀3 프로페셔널에서 제공하던 100W 충전기가 제공됩니다. 최고속도는 16m/s에서 20m/s로 비행 최고속도도 향상되었습니다.

 

 

DJI Phantom4

드디어 팬텀 4에도 장애물 회피 센서가 탑재가 되었습니다. 팬텀3를 나무에 처박은 경험이 있는 필자의 입장에서는 눈물이 날것 같습니다. 장애물 회피 센서가 있으면 리턴 버튼을 누르거나 여러 가지 돌발 상황에서 상당한 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물론 고가의 팬텀이 부서지는 일도 방지할 수 있죠.

 

DJI GO 앱과 연동해서 경로를 지정하면 자동 비행하도록 설정할 수 있는데, 팬텀3 는 장애물 회피 센서가 없어서 경로에 장애물이 있으면 그대로 충돌했지만 이제는 회피 비행이 가능합니다.


 

DJI Phantom4

팔로우 미 모드는 더 강력해져서 이젠 조종기가 없어도 유저를 직접 따라오도록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공중에 띄우는 것까진 그 전과 다를 게 없지만 비주얼 트레킹을 지원해서 스마트폰 터치를 통해 사람을 지정하면 그 사람을 따라오도록 할 수 있습니다. 팬텀3는 조종기를 따라오도록 해서 좀 불편했거든요. 근대 이게 얼마나 인식률이 좋을지 모르겠는데, 만약 따라오다가 지정된 사람을 잃어버리면? 출발지로 돌아가게 될까요?

 

 

DJI Phantom4

팬텀 3에서 모델에 따라 세분화되었던 카메라는 4K 카메라로 통일되었습니다. 초당 30프레임의 4K 영상과 초당 120 프레임의 슬로우모션 촬영이 가능합니다. 팬텀 3에서는 소니 EXMOR센서(어드벤스 이상)가 들어갔는데 센서에 대한 이야기는 없네요. 짐벌이 리 디자인되긴 했지만 카메라 능력은 크게 변하지 않은듯싶습니다.

 

 

DJI Phantom4

카메라 품질에 크게 영향을 주는 짐벌도 일체형 U 프레임 짐벌로 변경되었습니다. 사용해 봐야 알겠지만 전작의 짐벌에 비해 더 견고하고 외부의 영향을 훨씬 덜 받을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DJI Phantom4

 

리모컨 컨트롤러는 디자인이나 성능이 변한 게 없이 거의 비슷하긴 하지만 Intelligent Flight Pause Button이 생기면서 자동 비행 시 잠시 멈춰 둘 수 있도록 개선되었습니다. 수신거리가 5Km로 대폭 향상 되었는데, 2~300m만 넘어가도 점으로 보이기 시작하는데 보이지 않는 녀석을 비행 하기는 참 어렵더라구요...ㅎㅎㅎ

 

 

DJI Phantom4

탭 플라이를 지원해서 DJI 앱을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비행할 수 있습니다. 조정기로 움직이지 않아도 스마트폰의 화면을 탭 하는 것만으로 비행을 할 수 있으니 상당히 편하겠죠?  스포츠 모드가 추가 되어서 그동안 답답하던 팬텀의 움직임을 더욱 스포티하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최고 시속이 70km 정도로 빨라 졌으니 팬텀3의 느리고 답답한 움직임이 불만이던 사람들의 원성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겠네요.

 

개인용 드론의 절대 강자라 할 수 있는 팬텀이 또다시 진화했습니다. 개인적으론 팔로 미 모드 개선과 장애물 회피 센서가 상당히 맘에 드는데, 팬텀 3처럼 모델을 좀 세분화해서 판매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팬텀 4는 팬텀 3의 개선형이라는 느낌이 강한대, 그래서 그런지 팬텀 3를 가지고 있다면 굳이 팬텀 4로 갈아타야 할것 같진 않습니다.

물론 장애물 회피 센서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긴 하지만 그만큼 가격대가 확 올라갔고, 가격적인 메리트가 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죠. 물론 저는 팬텀 4를 구입하겠지만 팬텀 4를 구입해도 4K 영상을 촬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카메라도 크게 감흥이 없습니다. 개선점이 있긴 하지만 팬텀 3가 나왔을 때만큼 충격적이진 않네요. 몇 가지 개선점을 빼면 팬텀3와 거의 성능은 동일합니다.

 

DJI 공식 스토어에서 US $1399로 판매 중인데, 한국 판매는 200만원 입니다. 공식 딜러를 통하면 조금 저렴해 지려나요? 그래도 가성비가 크게 좋아졌다고 하긴 어렵겠네요. 초보자라면 재고 떨이를 위해 할인 판매 중인 팬텀 3 중에서 고르는 게 나아 보이고 조금 손에 익었다면 팬텀 4의 새로운 기능을 통해 좀 더 새로운 팬텀의 재미를 찾는 것도 나쁘진 않아 보입니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dji.com/product/phantom-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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