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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인터넷과IT

무인 자동차보다 현실에 가까운 미러리스 자동차

곧 다가올 현실 미러리스 자동차

 

이제 자동차는 단순히 굴러가는 기계장치를 넘어 IT와 모바일 기술이 집약된 기기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단순히 제조사에서 만드는 기계 덩어리가 아닌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기본인 자동차가 나오는 날도 머지않아 보이기도 합니다. 현재 자동차의 트랜드는 IT와 컨버전스 되는 경향이 뚜렷한데 미래에는 얼마나 IT와 융합이 잘 되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IT와 모바일 기기의 사용이 많은 운전자가 늘어 나는 만큼 이에 따른 사용패턴과 잘 부합하는 자동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고, 예전에는 생각지 못했던 다양한 기술들이 자동차에 접목되고 있습니다. 전격 Z작전에나 나올법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기술들은 이제 놀랍지도 않은 기술이 되었구요.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가 알던 자동차의 모습은 상당 부분 바뀌게 될 것이고 자동차를 활용하는 방법도 바뀌게 되겠죠. 구글과 애플 등 다양한 IT기업들이 무인자동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데 무인자동차에 대한 플랫폼을 선점 하려는 의도가 다분히 깔려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아직까진 무인자동차는 보완해야 할 점도 많고 개발 단계에 있는 기술이지만 머지않은 미래에는 운전대를 잡고있는 아빠의 뒷모습만 기억하는 아이들은 많이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자동차를 완전히 IT기술로 제어하는 무인자동차(자율주행 자동차)는 먼이야기 이지만 다양한 IT기술이 자동차에 적용되고 있는데, 전통적인 자동차 플랫폼의 변화를 꾀하면서 현재 현실에서 만나게 될 자동차의 변화는 미러리스 자동차 입니다.

 

 

미러리스 자동차는 이름처럼 자동차에서 거울을 없애버린 자동차입니다. 룸미러는 그대로 두고 사이드미러를 카메라로 대체해서 디스플레이를 통해 외부 상황을 관찰하고 인지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죠.

 

이미 일본에서는 파나소닉과 자동차 부품회사인 덴소가 제품을 내놓았고 이치코공업 등 사이드미러를 만드는 기업들도 시스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IT기업과 부품 제조기업 간에 소리 없는 전쟁이 본격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셈이기도 합니다.

 

일본은 올해 6월부터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가 달린 자동차가 일반 도로 주행이 가능하도록 법 개정을 앞두고 있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습니다. 일본은 이런 산업분야 발전과 관련한 일을 처리하는 게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상당히 빠른 편이네요. 국내뿐만 아니라 아직은 대부분의 나라가 사이드미러가 없는 자동차는 불법 입니다.

 

 

이미 사이드미러가 없는 컨셉카들이 90년대부터 선을 보이고 있는데, 그동안은 컨셉으로만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BMW가 CES 2016에서 미러가 없는 i8 미러리스 모델을 선보였고, 폭스바겐 XL1, 르노 이오랩, 푸조 208 하이브리드 에어 2L, 시트로앵 C4 칵투스 에어플로 2L, 도요타 NS4 등 다양한 제조사에서 미러리스 컨셉카들을 선보이고 있으니 상용화가 된다면 빠르게 자동차 시장에 적용될 준비는 마친 셈이죠.

 

 

카메라를 통해 보여지는 영상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가 관건인데, BMW는 i8 미러리스 모델에 룸미러를 통해 사이드미러의 영상을 함께 보여주는 방식을 채택했지만, 대부분 별도의 디스플레이를 장비해서 보여주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작은 디스플레이로 얼마나 빠른 상황판단이 될 수 있도록 선명한 화면을 만들어 내느냐 하는 문제가 남긴 하겠네요. 또 일반 미러와 달리 화면을 표시해 주는 디스플레이를 사용해야 하니 디스플레이 수명과 연결지어서 유지 비용이 늘어나게 된다는 문제도 남습니다.

 

 

사이드 미러가 사라지면 자동차는 매우 날렵한 선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디자이너들이 좋아할 만한 일이고 공기저항을 줄인다는 면에서 자동차 설계자들도 반길만한 일이죠.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사이드미러의 크기가 얇아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사각이 많아 지는것을 생각하면 안전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이드 미러가 없다는것이 이상할 수도 있지만 이질감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구요.

 

 

미러 부분이 작아지면 시야가 넓어지고 공기저항을 줄여 연비를 높여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거울을 달고 다녀야 하는 버스의 경우 시야 확보와 공기 저항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해 주겠죠. 자율주행 자동차에도 활용 될 수 있으니 자율주행으로 가기 위한 중간단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카메라가 사각지대를 줄여 주고 주차나 주행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지만 이미 사이드미러를 통해 외부상황을 모니터하던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카메라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것 입니다. 물론 적응하면 나아지겠지만 안전을 담보로 적응기간을 거쳐야 한다는것은 한번쯤은 생각해 봐야 할 문제 입니다.

 

선명하게 외부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와 카메라가 들어가려면 가격이 꽤 들것 같은데 그만큼 자동차 구매 비용도 올라가야 하고 야간 시안성이나 카메라가 고장 났을 경우의 대처 그리고 외부에 노출된 카메라의 도난에 대한 우려 등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시도로 탄생 될 자동차들이 보여주는 자동차의 미래는 상당히 흥미롭고, 미래의 자동차로 나아가기 위해 규격화된 자동차에서 탈피해 사이드미러가 없는 자동차가 도로 위를 달리게 되는 것은 자동차 역사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러리스 자동차 컨셉은 등장한 지가 꽤 오래되었는데, 지금까지는 실제 양산차로 판매 된적은 없습니다. 앚전을 위헙할 수 있으니 불법이거든요. 하지만 국제적으로 미러리스 자동차를 실생활에 적용하려는 움직임들이 진행되는 만큼 빠르게 실제 도로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국내는 언급만되는  실정이라 차세대 산업 확장을 위해서도 빠르게 관련 법규들을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할듯싶습니다.

관련 법규 만큼이나 생각해 볼 문제는 이런 차세대 기술들을 국내 자동차 메이커가 자신들의 기술로만 모두 자체 제작하려 한다는 점입니다. 해외 제조사들은 IT와 플랫폼 전문 기업들과 손을 잡고 있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죠. 출발점에서는 서로의 기술이나 질이 비슷해 보일 수는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술발달 속도가 달라질텐데 국내 제조사도 서로를 잘 아는기업들과 손을 잡아야 하지 않나 합니다. 이는 미러리스 자동차 뿐만 아니라 무인자동차도 마찬가지구요.

 

자동차에 IT기술이 많이 들어가면서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문제점들이 나오고 있기도 해서 우려스럽지만 그래도 기술의 발달로 더 나은 삶을살 수 있게 되는 것은 환영할 만 하죠? 이제 올해 안에 미러리스 자동차들이 세계의 도로 위에 모습을 드러내게 될 텐데 국내에서도 어서 만나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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