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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모바일

제2의 설현폰 쏠(SOL)폰은 어떤 스마트폰? 안방 내주는 국내 제조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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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설현폰 과연 성공할까? 매력포인트는?

 

설현폰, 쯔위폰 등 인기 아이돌을 내세우며 흥행몰이에 나선 국내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이 뜨겁습니다. 특히 중저가 스마트폰의 인식을 확 바꿔준 것은 SKT가 자체 기획한 루나(LUNA)스마트폰 이었죠. 브랜드 보다는 가성비를 따지는 요즘 소비 트랜드와 맞아 떨어지면서 초도 물량 4만대는 삽시간에 완판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아이폰을 닮은 디자인이 한몫하기도 했죠.

 

단순히 저가 마켓의 구색맞추기쯤으로 여겨지던 중저가 스마트폰이 사랑받으면서, 싸구려라는 이미지를 덜어내는데 스타 마케팅이 톡톡히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가 얼마나 늘었는지까지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확실히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대는 성공했죠?

 

 

SKT에서 기획한 2번째 스마트폰인 솔이 22일 국내 정식 판매에 들어갑니다. 루나는 달, 쏠(SOL)은 태양을 의미하며 각각 다른 라인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루나2는 따로 준비 중인것으로 알려졌는데 아직 정확한 내용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몇일 전 SKT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설현의 래쉬가드 앞모습 공개 같은 깜짝 이벤트는 사실 솔의 기대감을 높이려는 마케팅의 일환이었습니다. 실제로 솔폰은 제2의 설현폰으로 불리며 여전히 설현양이 모델로 등장하고 있구요. 지난번과는 다르게 태양이라는 컨셉에 맞게 해변을 배경으로 하면서 래쉬가드를 입은 모습을 공개하게 된거죠. 설현양의 인스타그램에도 촬영 관련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구요.

 

 

루나폰은 TG앤 컴퍼니가 설계와 디자인을 맡고 폭스콘에 제조를 맡겼다고 했지만, 인포커스 M812를 커스텀해서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공식적으로 인정하진 않았습니다) 쏠은 중국의 TCL 아카텔의 아이돌3를 거의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4.7인치와 5.5인치 2개 모델인 아이돌3와는 달리 단일 모델에 싱글심을 사용하는 것 정도가 다른 점이랄까요? 하지만 소비자에겐 사실 그런 건 크게 상관없는 부분이긴 합니다. 싸고 좋으면 선택받게 되어있으니까요. 스마트폰을 직구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니 SKT가 이 수요를 흡수 하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SKT와 아카텔의 인연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작년에 SKT를 통해 아카텔의 아이돌 착이 출시되기도 했으니까요. 그때도 비슷한 구성으로 판매되었는데, 이렇게 대대적인 관심과 환영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그때의 인연으로 이번 쏠의 기획이 성사된 것 같네요.

 

 

디자인도 아이돌3와 거의 같은데 뒷커버 정도만 바뀌었습니다. 메탈인것 같지만, 크롬 도장을 적용했고 일체형배터리 입니다. 대신 대용량 보조 배터리(거치대 겸용)와 Micro SD카드를 인박스 형태로 패키징한 SOL박스로 리 패키징 되어 있습니다. 아이돌3는 US249달러면 언락 된 공기계를 구할 수 있습니다.

 

루나폰의 인기 몰이에는 아이폰과 비슷한 디자인에 준수한 스펙이 젊은층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 디자인만 봐서는 루나폰만큼 인기몰이를 할까? 하는 물음에는 답하기 힘들겠네요. 넥서스4를 살짝 키워 놓은 것 같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하드웨어는 루나폰에 비해 다운그레이드된 스펙 입니다. 하지만 입문용 수준의 저가폰 품질은 아닌데,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RAM 2GB, 내장 32GB 메모리, AP는 스냅드래곤 615를 사용했는데 아주 쾌적하진 않아도 큰 문제는 없는 수준입니다. 배터리는 2,910mAh이고 무게는 134g으로 5.5인치 스마트폰 중에서는 가장 가볍습니다. 플라스틱을 사용해서 그렇겠죠? 근대 솔은 안 보이고 설현만 보입니다. 저만 그런것은 아니죠?ㅎㅎㅎ

 

OS는 롤리팝을 적용 했는데, 거의 순정에 가까운 아이돌3와는 다르게 통신사 앱이 기본 탑재 되어 있겠습니다.

 

 

카메라는 F2.0의 밝은 조리개를 가진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800만 화소(84도 와이드 앵글)이고 소니  IMX214 엑스모어 RS COMS센서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플래그쉽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스펙이지만 결과물은 보질 못했으니 쉽게 판단할 수는 없겠네요.

 

 

디스플레이가 특히 훌륭한대, 제로갭 공정으로 만들어졌고 색표현도 훌륭한 편입니다. 기본 패키지에 보호필름과 케이스가 함께 들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멀티미디어 세대를 겨냥해 전면 상단에 스피커를 배치해서 1.2W의 고출력 사운드를 들려 준다는 것이 핵심 입니다. JBL 하만카돈의 기술을 채용했고, JBL 이어폰을 제공합니다. 더비지의 리뷰에 따르면 아이돌3의 사운드는 상당한 수준이었다는 평가네요. 믹스 바이블을 제공해서 DJ처럼 믹싱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 하는데, 이미 어플로도 많이 나와 있어서 큰 의미는 없겠네요.

 

쏠이 루나폰만큼 인기를 끌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SKT는 쏠의 판매에 따라 후속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쏠폰도 어느정도 인기를 끈다면 앞으로 SKT의 기획 폰이 브랜드화 될 가능성도 있는 거죠. 물론 국내 제조사는 싫어하겠지만... 예전에 KT가 자체 브랜드로 꽤 준수한 사양의 자체 브랜드 스마트폰을 낸 적이 있는데, 지금 나왔더라면 그렇게 허망하게 사라지지는 않았겠네요. 사실 쏠이나 루나보다 설현만 눈에 들어 옵니다. 갓설현 만세~!

 

단가 문제겠지만, SKT가 기획한 스마트폰이 모두 중국 제조사가 만들어낸 작품이라는 점이 걱정스럽습니다. 지난해 말 화웨이의 Y6를 내놓은 U+도 좋은 반응을 얻었고 샤오미의 진격도 만만치 않으니, 중국산 스마트폰에게 눈뜨고 안방 내주는 격이랄까요? 삼성과 LG가 저마다 저가 모델을 내놓고 있지만, 중국발 제품들과 가성비 측면에서 경쟁이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이통사가 갑이라 제조사들도 SKT의 이러한 행보가 달갑지는 않아도 크게 목소리를 내지 못할 텐데, 이러다 보면 중국산 저가 스마트폰들이 국내 시장을 잠식하게 되지 않을까 우려 됩니다.

 

제조사와 통신사가 함께 기획해서 전용폰을 내 놓기도 했지만, 이렇게 완전히 스펙좋은 중저가로 만들지는 못했죠. 아마 앞으로도 국내 제조사 입장에서 가성비가 좋은 저가 스마트폰을 내지는 못할 것 같고, 중국이나 해외 제조사들이 내놓는 중저가 제품들이 확대될 것 같습니다. 레몬3나 홍미3같은 제품들이 본격적으로 밀고 들어온다면 국내 제조사들은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을 텐데 말이죠. 국내 제조사들이 앞다퉈 중저가 스마트폰을 내놓고 있지만, 가성비 측면에서 중국산 스마트폰을 따라 가지는 못하고 있구요. 물론 프리미엄 시장이 있긴 하지만 프리미엄이 주는 잇점을 편하게 누리기엔 국내 스마트폰 구매 단가는 너무 높습니다.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이 넓어지는건 좋지만 앞으로 나올 뉴팬택이 걱정되긴 하네요. 단통법이 국내 스마트폰 출시 단가를 낮췄다는 미래부의 착각속에 가성비 좋은 중국발 스마트폰들이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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