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ECH/모바일

우체국 알뜰폰 제로요금제 요금 0원 정말일까? 현실적인 요금제는?

반응형

알뜰폰 진격을 시작하다! 무제한도 4만원!

 

단통법 시행 이후 단말기 구입가격이 급상승하면서 통신비를 줄이려는 노력이 여기저기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래부에서 여러 가지 자료를 내놓으면서 다양한 창구로 통신비가 절감되었음을 알리고 있지만, 사실 소비자가 체감하는 통신비 절감 효과는 크지 않은 게 사실 이거든요. 여전히 이통사들의 수익은 높아가고 소비자들의 주머니만 가벼워지니까요.

 

 

 

통신비를 줄이려는 노력은 새로운 단말기를 구입하기 보다는 가지고 있는 단말기를 최대한 오래 사용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이통사의 요금제에 묶여야 한다는 제약이 남습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이통사들의 망을 임대해서 판매하는 알뜰폰시장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고, 알뜰폰 사업자들은 다양한 요금제와 혜택으로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뜰폰 사업자들도 손대지 못한 게 있으니, 바로 기본요금입니다. 휴대폰을 사용하기 위해 내야만 했던 가입비는 전면 무료화를 시행했지만, 기본요금만은 건들지 못했죠. 부모님들 같은경우 데이터 사용이 그리 많지 않아도 기본요금은 꼬박꼬박 내야 해서, 거기서 발생하는 이통사들의 수익도 꽤 되거든요.

 

 

하지만 우체국이 새롭게 우체국 알뜰폰 상품을 다양화하면서 기본료 0원이라는 카드를 빼 들었습니다. 이용료를 내지 않아도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라면 기본통화 50분은 공짜로 받을 수 있는 요금제 입니다. 물론 약정도 없고 가입비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이런요금제를 시행한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정말 파격적인 행보입니다. 

 

우체국의 알뜰폰 판매는 정부( 미래창조 과학부)가 직접 나서서 알뜰폰 시장을 넓혀 보고자 알뜰폰 유통채널로 기획했습니다. 처음에는 준비가 미흡해서 초기 출범 당시는 많이 삐걱대기도 했는데, 이제 우체국 알뜰폰을 제대로 활용하기로 한 모양이네요. 단통법 때문에 욕을 많이 먹어서 일까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음성통화만 사용하는 사람이 극히 드믈고 50분으로 한달을 사용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보이는 요금제는 음성230분과 문자 100건 그리고 데이터를 500메가 주는 6천원짜리 상품이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6천원인대 놀랍죠? 요즘은 부모님들도 스마트폰을 선호하시니 데이터가 어느정도 있는게 좋습니다.

 

새롭게 출시되는 요금제 중에 3만 9천9백원(VAT포함 43,890원)짜리 무제한 요금제가 있는데, 데이터 사용이 많은 요즘 세대들에게는 이 요금제가 가장 베스트가 될 것 같습니다. 무제한 요금제가 4만원밖에 하지 않는다면 꽤 매력적인 가격입니다. 제가 쓰는 요금제가 3만4천원짜리인데 데이터 사용이 1.5기가 이니까요. 무제한 이지만 기본 10GB를 제공하고 매일 2GB씩 사용할수 있는데, 이 정도면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는 거죠.

 

 

하지만 우체국 알뜰폰 사업자들이 소규모라서 그런지 단말기가 거의 구형폰에 한정되고 있는데, 우체국 전용 단말기로 3만 원이면 살 수 있는 폴더폰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루나폰도 나와 있긴하니 아주 예전 것만 있는 것은 아니긴 합니다.

 

우체국 알뜰폰이 이제 출시 된건 아니고 예전부터 판매되고 있었지만, 요금제가 다양하지 못해 선택의 폭이 좁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서 이번에 요금제를 확대 했다고 합니다. 물론 기본료 0원의 제로 요금제가 현실적이지는 않지만, 현실적인 요금제를 생각해봐도 가격이 매우 저렴합니다. 돈을 내지 않아도 무료통화 50분이 주어지니 회선 유지를 위해 하나 개통해 놓아도 좋을 것 같구요.

 

우체국 알뜰폰은 우체국이 직접 운영하기보다는 소규모 알뜰폰 사업자들을 모아서 판로를 열어주고 있는데, 그래서 더 복잡해 보이긴 합니다. 제로요금제의 경우 KT알뜰폰 사업자중 한곳에서만 진행하고 있구요. 요금제별로 지원하는 사업자가 달라서 사실 원하는 단말을 원하는 요금제로 사용할 수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구요. 이번에 꽤 많은 우체국 알뜰폰 요금제가 새롭게 생겨나는 터라 무작정 싸겠다는 생각보다는 꼼꼼하게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우체국 알뜰폰의 기본요금 무료의 요금제는 모바일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 같은데, 그동안 기본요금으로 꽤 많은 수익을 올린 이통사들이 고객들이 이탈하게 가만있지는 않을 테니까요.  

이번 제로요금제가 기폭제가 되어서 약자일 수밖에 없는 사용자들에게 이익이 되는 요금제가 많이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그 전에 단통법도 좀 어떻게 해결 좀 했으면 좋겠네요. 단말기 가격이 워낙 비싸니 구입할 엄두가 안 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