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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모바일

화웨이 메이트8(Huawei Mate 8), 잘 빠진 플래그십 패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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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을 거듭하는 화웨이 메이트 8

 

중국 하면 저가 혹은 짝퉁의 천국으로 떠올리기 쉽지만 요즘 중국 제품들을 보고 있으면, 이 이야기는 이제 잊어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중국에서 출시되는 제품들의 기술력은 나날이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화웨이의 모바일 제품들도 그중 하나인데, 디자인과 저가 정책으로 시장을 넓히는 샤오미와는 다르게 화웨이는 세계 1,2위를 다투는 통신장비 회사답게 소리 없이 강한 제품들을 계속 내어놓고 있습니다.

 

화웨이는 국내에 많이 보급되어 있지 않기는 하지만 세계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의 뒤를 잊는 강자입니다. 화웨이의 스마트폰 라인도 여럿 있는데, 메이트는 화웨이의 최상급 라인이고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메이트8도 플래그쉽에 걸맞은 디자인과 성능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메이트8는 전작과 같이 메탈바디에 지문인식이 적용되어 있지만, 디자인은 더욱 다듬어서 출시되었습니다. 지문인식 부분도 동그랗게 바뀌고 좀 메이트S처럼 곡면 바디를 적용해서 그립감을 살리면서 슬림해 보이는 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마치 HTC 스마트폰의 메탈 버전을 보고 있는듯한 느낌도 들긴 하는데, 다이야몬드 컷팅의 깔끔함과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해 주고 있습니다. 메탈 바디 이지만 무게도 185g으로 가벼운 편입니다. 국내에서는 사용할 수 없겠지만 듀얼 SIM을 지원하고, Micro SD카드(최대 128GB) 슬롯을 지원해서 용량에 대한 압박도 적습니다.

 

 

디스플레이의 사이즈는 전작과 크게 달라지지 않고, 6인치 풀HD IPS 디스플레이 (1080 x 1920, 368PPI)가 사용되었지만, 네거티브 LCD를 사용해서 채도와 대비를 높이고 구라 베젤이었던 전작의 오명을 벗고자 노력하여 디스플레이에서 베젤을 제외한 화면 비율도 95%까지 높였습니다.

 

 

메이트8에는 화웨이의 독자AP인 기린950(Kirin 950) 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기린 950은 기존 기린930보다 2배 더 뛰어 나다는 말리 T-880 GPU를 사용하고 있고, 외신을 통해 전해진 벤치마킹 점수도 갤럭시노트 5에 사용된 삼성  엑시노스 7420보다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아 온 프로세서인 만큼 실 사용성이 상당히 궁금해지는 프로세서 입니다.  OS는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를 기반으로 하는 커스텀 UI인 EMUI4.0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지문인식도 들어가 있고, 전작에서는 지문인식의 속도와 성능에 대한 논란이 좀 많았는데 이번에 적용된 지문인식은 개선이 많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문인식의 속도는 2배 더 빨라졌고, 인식 불능 확률도 2배가 낮아졌다고 합니다. 지문 데이터는 내장 메모리가 아닌 별도의 저장공간에 저장되어 안전하게 활용이 가능하구요.

 

 

 

카메라는 전면 800만 (F2.4) / 후면 1600만(F2.0) 이라는 높은 스펙의 카메라를 사용합니다. 조리개 값이 살짝 아쉽지만 소니 센서를 사용하는 만큼 품질은 꽤 괜찮을 것 같구요. 물론 색온도를 맞추는 듀얼플래시가 사용되었고 후면 카메라에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 (OIS)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풀HD 동영상 촬영과 4608 × 3456의 고해상도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고, 슬로우모션 영상촬영, 전문가 모드 지원 등 다양한 촬영 옵션을 지원해서 사진에도 상당히 강하면을 보여 줍니다.

 

 

 

배터리는 최근 사오미에서 발표 한 홍미노트3와 같이 4,000mAh의 대용량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사용되었습니다. 이렇게 얇은데도 대용량 배터리를 집어 넣는 게 인상적입니다. 기린950 프로세서의 에너지 효율설계와 EMUI4.0의 저전력 기술로 배터리 성능을 향상해서,웹브라우징 20시간, 비디오 재상 17시간 대기시간은 2.5일을 견디는 배터리이니 이정도면 꽤 매력적입니다.

 

대용량 배터리를 위한 고속충전 기술이 적용되어서 30분만 충전해도 하루 정도 버틸 수 있도록 충전이 되고, 완충까지는 150분이 걸린다고 합니다. 전작보다는 40% 정도 배터리 효율이 높아 져서 더욱 오랫동안 배터리 압박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컬러는 샴페인 골드와 스카이 그레이, 문 실버와 샴페인 골드가 있고, 가격은 스펙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3G RAM에 32GB 스토리지 버전이 2,999위안 (한화 약 538,000 원), 4G RAM에 64GB 버전이 3,699위안(한화 약 664,000 원) 4G RAM에 128GB 버전이 4,399위안(한화 약 793,000 원)으로 샤오미처럼 저가 정책의 제품은 아닙니다. 그래도 이 정도 스펙을 가진 플래그십 스마트폰 치고는 가격대가 꽤 괜찮은 편입니다.

 

화웨이 MATE8 상세 스펙

- AP : 기린950 (Kirin 950), 코어텍스-A72 2.3GHz + 코어텍스-A53 1.8GHz (옥타코어)

- RAM / 저장메모리 : 3GB or 4GB / 32GB, 64GB, 128GB, Micro SD슬롯 지원 (최대 128GB)
- OS : 안드로이드 6.0호환 EMUI 4.0

- 디스플레이 : 풀HD 6인치 IPS-NEO 디스플레이 (1920 x 1080, 368PPI)

- 카메라 : 전면 800만(F2.4)/후면 1600만 (F2.0) 

- 크기 / 무게 : 157.1 × 80.6 × 7.9 mm / 약 185g (배터리 포함)

- 배터리 : 리튬폴리머 4,000mAh (내장형) 

- 지원 네트워크 : 802.11a / b / g / n / AC, 2.4G 및 5G, 지원 무선 랜 (DLNA 미지원)

- 기타 : 지문인식 지원, 듀얼 SIM 지원, 한손조작모드 지원, OTG 지원

 

 

초기에는 중국제품이라는 편견과 선입견이 중국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것을 망설이게 했지만, 이제는 그런 진입장벽은 많이 사라진듯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크게 개선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저가 제품군 위주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추세 입니다. AS같은 서비스 부분을 좀 더 개선하면 단통법 때문에 숨죽이는 모바일 시장에 조금은 파장이 일어 줄 것 같은데 말이죠.

국내에도 출시될지는 모르겠지만 12월 8일에 디바이스 쇼케이스를 통해 다양한 제품들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하고 있으니, 자세한 이야기는 거기에서 들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메이트8은 국내에도 판매를 할 것 같긴 합니다.

 

아직 중국에서도 아직 출시되지는 않고 일부 예약을 받고 있는데, 2016년 1월에 출시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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