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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모바일

패럿 비밥드론2, 비행시간 2배 향상으로 더욱 강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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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시간 확 늘어난 비밥드론2, 스펙과 가격은?

 

스마트폰으로 움직이는 미니 드론으로 유명한 패럿에서 비밥드론 2를 공개했습니다. 중국에 DJI가 있다면 파리에는 패럿이 있죠. DJI는 팬텀과 인스파이어 등 프리미엄급의 기체가 주 타겟이라면 패럿은 미니 드론과 비밥 등 좀 더 캐주얼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성능 좋은 드론들을 대거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비밥드론2의 핵심은 기존보다 더 늘어난 배터리 시간입니다. 비밥드론의 비행시간은 11분으로 저가형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크게 메리트 있는 비행시간은 아니었거든요. 비밥드론2는 1,200mAh의 배터리는 2,700mAh의 배터리로 2배 이상 증가했고 그에 따라 비행시간도 25분으로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배터리 때문에 무게가 증가해서 기존보다 큰 추진력을 위해 더 좋은 모터를 사용하고, 기존의 5.5인치 보다 큰 지름의 6인치의 프로펠러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36km/h의 속도로 빠르게 비행할 수 있는 힘과 안정성을 갖게 되었는데, 100m를 18초에 주파 한다고 하니 꽤 빠른 속도죠? 무게가 증가해서 그런지 더욱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 하다고 합니다.

 

단순히 모터와 프로펠러 직경을 바꾼다고 되는 것은아니지만, 전작보다 더 나은 제품을 만들려는 노력이 많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전작과 같이 유리섬유로 강화한 ABS 본체가 사용되어서 무게가 상당히 가벼운 편이라 이동이나 보관이 용의 합니다. 무게가 증가했지만 500g이라는 가벼운 무게는 드론이라는 어른들의 장난감을 조금 더 가볍게 만날 수 있도록 해 주는거죠. 가만 보니 디자인과 컬러도 고급스럽게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카메라는 큰 변화는 없었는데, 전작과 동일하게 1400만 화소 (4096x3072), 180도의 영역을 커버하는 광각 렌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렌즈는 스포츠형 렌즈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180도의 어안렌즈는 디지털 안정화 기술을 탑재해 어안렌즈를 가진 액션캠보다 수평라인을 제대로 잡아주는 기술을 갖추고 있어서 수평선이 휘어져 보이는 왜곡 현상을 줄이고 있습니다.

 

비디오도 동일하게 1,080p의 비디오 (1920x1080, 30FPS)를 기록할 수 있는데, 보통 2축 보정을 사용하는 다른 드론과 달리 3축 디지털 보정을 사용해서 꽤 안정적인 녹화와 촬영이 가능합니다. 내장 메모리도 전작과 동일한 8GB를 지원합니다.

 

 

비밥드론은 다른 패럿의 드론들처럼 Free Flight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조정할 수 있는데, 비행경로를 미리 입력해서 비행 할 수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간단하게 촬영이 가능합니다. 비밥드론에 최고 높이를 설정할 수 있고 장애물이 다가오면 일정 거리를 유지하도록 할 수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어느 정도는 안전합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비행거리는 250m 정도 이구요.

 

 

 

더 멀리 비행하기 위해서 스카이컨트롤러라는 컨트롤러가 별매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비밥드론의 비행 거리를 2Km까지 확장시켜주고 스틱 형태의 컨트롤러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세밀하고 편안한 비행이 가능합니다. 이번 발표에는 블랙에디션이 함께 발표되었습니다.

 

이전 버전에서 2Km까지 연결하는데 문제가 좀 있었는데, 그 부분은 해결했다고는 하지만 스카이컨트롤러의 개선된 세부사항을 발표하지는 않았네요. 저도 Free Fligt로 움직이는 패럿의 드론을 가지고 있지만, 컨트롤러 없이 스마트폰으로 드론을 조정하는게 생각처럼 쉽지 않고, 기본 조작이 쉽지만 세세하게 움직이기는 힘들어서 컨트롤러는 필수가 될듯싶습니다.

 

 

야외에서는 GPS를 이용해 지도를 확인하면서 이동할 수도 있고 GPS모드에서는 백홈 기능을 활성화해서 최초 비행을 시작한 지점으로 돌아오도록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와이파이 신호가 끊어져도 같은 원리로 돌아오도록 되어 있고, 스카이 컨트롤러에 FPV를 연결하면 카메라여 연결된 화상으로 꽤 근사한 비행을 할 수도 있습니다. 작동하는 모습도 미래에서 온것처럼 멋있군요.

 

 

비밥드론2는 12월 14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가격은 비밥드론 단품이 550달러, 블랙에디션 컨트롤혹은 추가 배터리를 포함하는 패키지는 800달러로 판매 예정 이구요. 비밥드론의 단점이 몇 가지 있지만, 제품에 비해 비싼 가격대가 진입에 큰 어려움을 주는데 몇백 달러를 추가하면, 더 상위 기종인 팬텀2 비전+를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이니 사실 좀 애매한 포지션이긴 합니다. 물론 팬텀2와 비교해서 여러가지 편의 사양이 있어서 단순 비교는 어렵겠지만요.

하지만 조금 더 쉽게 헬리캠을 느끼고 싶다는 사람에는 꽤 매력적인 모델인데, 사위 기종으로 평가받는 DJI의 팬텀 시리즈보다는 훨씬 쉽고 간편하게 플라잉이 가능한대다 스카이 컨트롤러를 이용하면 상위기종 못지않은 비행성능과 촬영이 가능하니까요.

 

이제 드론 시장은 도입 시기를 거쳐 성숙기로 나아가고 있는데, 국내 드론산업은 너무 뒤처져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이렇다 할 제품도 없는데다 관련 법규마저 시대를 따라가지 못해 시장을 넓혀 가는 대 발목을 많이 잡고 있거든요. 국내 드론 시장을 개혁하려는 움직임이 서서이 나타나고 있는데, 비밥드론2가 좀 더 저렴하게 들어와서 국내 드론 보급에 도움이 되고 시장에 활력소가 되어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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