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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IT기기

스피커 달린 노트북 쿨링패드, 딥쿨 M5(DEEPCOOL M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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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팬이 달린 노트북 쿨링패드 딥쿨 M5

 

모바일 네트워크가 발달하고 무선인터넷 환경이 잘 갖춰지면서 데스크탑보다 노트북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노트북의 성능도 이제는 휴대성이 좋으면서도 고성능의 제품들이 많다 보니 데스크탑을 대체하면서 집안에 메인 PC로 자리 잡고 있기도 하구요.

 

노트북이 얇아지기 시작하면서 쿨러의 성능은 나빠지기 마련이라 쿨링패드 하나쯤 장만해 두면 노트북의 부담을 줄여서 쾌적한 사용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많은 제조사와 제품이 있지만 그중에 딥쿨의 M5는 스피커를 장착해서 1석2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는 제품입니다.

 

 

딥쿨은 PC 주변기기와 케이스 그리고 서플라이 전문 업체인 브라보텍이 공식 수입해서 판매하는 제품 입니다. 딥쿨의 브랜드로 나오는 제품도 케이스부터 쿨러까지 다양하구요. 꽤 오랜 역사를 가진 브랜드인데, 노트북 쿨링패드도 재미나고 디자인 좋은 다양한 제품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데스크탑 쿨러가 애용되는 브랜드 이구요.

 

 

M5는 17인치 이상의 대형 노트북까지 커버가 가능한 쿨링패드라서 그런지 박스가 꽤 큰 편입니다. 무게는 가벼운데 박스가 좀 커서 손잡이도 달려 있더라구요. 패키지는 깔끔한 편인데, 별도로 설명서도 들어 있지 않아서 그게 좀 아쉽네요. 쿨러라는게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긴 하지만 간단한 가이드 정도는 제공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원래 내용물에는 워런티카드도 있던데, 제가 받은 제품에는 그런 건 없네요.

 

 

17인치까지 커버가 되는 녀석이라 사진으로 담기도 꽤 어렵게 큽니다. 전면은 메탈 메쉬로 되어 있어서 고급스러운데, 다른 플라스틱 부분은 그리 고급스러운 편은 아닙니다. 좀 번들거리는 광택 플라스틱입니다.

 

 

쿨링을 담당하는 M5에 장착된 쿨링팬은 180mm의 대형 쿨링팬으로 꽤 넓은 면적을 시원하게 식혀주는 역할을 하빈다. 딥쿨의 자체 쿨링팬으로 성능은 나쁘지 않은 편이더군요.

 

 

전면은 금속 메쉬로 되어 있어서 쿨링팬의 바람을 자유롭게 받아들이고 식혀진 열이 자연스럽게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줍니다. 가로 가이드가 있는 제품들도 있는데, 메쉬라서 그런 가이드도 필요 없구요.

 

 

전원을 넣으면 푸른색 LED가 들어오는데 튜닝의 효과와 함께 시원한 청량감을 더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LED자체가 전기를 적게 소모하니 USB로 연결하는 M5에서도 꽤 밝은 편이구요.

 

 

물론 팬의 속도도 조절 가능하도록 다이얼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팬을 완전히 끌 수도 있고 꽤 미세하게 바람 조절이 가능해서 주변 소음이나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원은 USB를 이용하는데, 특이하게 마이크로 5핀 USB 단자를 통해 전원을 공급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USB로 연결하는 방식도 가능 하구요. 물론 USB 포트도 있어서 1개의 다른 USB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허브 역할도 가능 합니다. 단, 마이크로 5핀으로 연결했을 경우에는, 메모리 스틱이나 외장하드 같은 USB 단자를  통한 다른 기기의 연결이 불가능합니다.

 

 

간단하게 소음 측정 어플을 이용해서 측정해 봤는데, 팬의 속도를 최소로 했을 때는 34데시벨, 최대로 했을 때는 53데시벨이 측정이 되었습니다. 50데시벨 정도 되면 조용한 사무실 정도의 수준인데, 팬 소음이 전혀 없는것은 아닙니다. 팬 소음이라기보다는 바람 소리 정도로 생각하는 게 맞을듯싶네요.

 

 

물론 팬에서 살짝 띄워서 측정하면 낮은 측정값을 보여주는데 아마 야심한 밤에 사용해도 바람 소리 외에는 크게 거슬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소음측정 어플이 정확한 건 아니니 참고 정도로 활용하면 될 듯. 공식 스펙은 19.6~26.3데시벨 정도인데, 공식스펙보다는 약간 더 나오는 것 같구요.

 

 

특이하게 양 측면에 2개의 트위터를 가지고 있어서 마치 사운드바와 합쳐진 듯한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의 크기는 1.25인치(32mm)로 꽤 큰 편이고 중간 부분을 울림통으로 사용하는듯싶습니다. 베이스를 담당하는 우퍼는 없어서 2.0채널의 스피커이죠.

 

 

스피커의 연결은 3.5파이 커넥터를 이용해서 보통 AUX 케이블이면 연결이 가능합니다.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게임기 등 AUX 출력이 가능한 기기라면 연결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가격이 더 나가더라도 블루투스 연결도 지원되면 좋겠습니다.

 

 

사실 M5에서 가장 궁금했던 것이 스피커의 성능이었는데, 트위터가 보통 오디오에서 고음영역을 담당하는 만큼 고음도 꽤 잘 뽑아내 줍니다. 일반적인 노트북 스피커보다는 성능이 아주 좋은데, 베이스도 나쁘지 않는 수준이구요.

 

 

하지만 유튜브같이 오디오 소스 자체가 그리 좋지 못한 경우는 울림이 좀 있는 경우도 있는데, 노트북 스피커는 해상력이 좋지 못해서 좀 묻혀서 들리는데, M5스피커는 어느정도 대구경이라서 그런 부분까지 필터링 되지 못하고 전달 되는 것 같습니다. 영화나 애니메이션 볼 때는 좋더군요...ㅋ

 

 

별도로 각도 조절이 되지 못하는 단점이 있는데 인체공학적으로 가장 편안하게 느낀다는 7도에 맞춰져 피로도를 낮춰 준다고 합니다.

 

 

실제로 타이핑 해 봐도 약간 들려 있어서 타이핑 하는데 손의 피로가 좀 덜해 지더라구요. 노트북뿐만 아니라 태블릿이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할 수 있는데, 일단 17인치의 대형 노트북까지 지원되는 큰 패드라 꽤 편안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대신 완전히 세워서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M5와는 거리가 멀어집니다. 각도 조절이 되는 모델중에는 스피커가 달린 모델이 없는게 아쉽더라구요. 요즘은 저 뒤에 M5를 받쳐두고 사용하는데, 꽤 쓸 만 합니다.

 

저처럼 다른 거치대에 받쳐서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긴 하지만 그렇게 되면 받침대를 따로 구매해야 하니 그다지 추천할 방법은 못되지만, 활용은 가능합니다.

 

M5가 아주 최근에 출시된 제품은 아니라서 그런지 M5를 사용해 보니 쿨링 패드로써의 성능은 그리 나쁘지 않은 편인데, 조금씩 아쉬운 부분들이 눈에 뜁니다. 딱히 나쁘다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아주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닌 느낌적인 느낌?ㅎㅎㅎ

스피커가 측면을 향하다 보니 약간 음의 손실도 있고 가장 불편한 게 AUX를 이용한 연결만 가능해서 케이블을 건드릴 때마다 노이즈가 생깁니다. 차라리 가격이 조금 높아지더라도 블루투스가 지원되면 더 좋을 것 같구요.

3만 원대의 가격을 생각해 보면 가성비는 꽤 괜찮은 편이고, 스피커 일체형이 책상을 깔끔하게 만들 수도 있는데, 개량형 고급 모델도 나와 주어도 많은 사랑을 받지 않을까 합니다.

 

노트북 고장의 원인 중에 하나가 과열로 인한 부품 고장인데, 노트북이 슬림해 지면서 쿨러가 매우 작아지는 추세라 노트북을 위해서는 쿨링패드가 있어 주는 게 좋으니 M5가 아니라도 하나 구입해서 사용해 보세요. 노트북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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