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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모바일악세서리

비콘기술의 미아/분실방지 위치추적기, 링크(LINK)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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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미(Famy)어플로 위치추적 확인 가능한 링크(LINK)

 

아이를 낳아 기르는 부모는 걱정이 떠날 날이 없습니다. 특히나 사람 붐비는 곳에 가면 행여 아이를 잃어버리지 않을까 걱정이 안 될 수가 없구요. 첫째가 3살쯤 되었을 때 휴게소 화장실에 같이 갔다가 갑자기 혼자 나가 버려서 잃어버릴 뻔한 아찔한 경험을 하기도 했죠. 아이들뿐만 아니라 분실의 위험이 있는 물건들은 항상 조바심이 나기 마련입니다.

 

 

위치 추적기를 아이들이나 물건에 붙여 놓고 싶다고 생각할 때가 종종 있는데, 스파코사의 링크(LINK)는 자사의 위치추적 어플리케이션인 패미(FAMY)와 연동해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위치추적 솔루션입니다. 패미와 링크를 묶어 하나의 솔루션으로 만든 거죠.


 

보통 이런 위치추적 기기들은 GPS를 이용하는데, 링크는 비콘을 이용하는 기기입니다. 비콘은 블루투스를 이용한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로 블루투스 4.0의 출현과 함께 다시 각광 받고 있습니다. GPS에 비해 비교적 정확한 위치파악이 가능하고 실내에서도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GPS와는 다른 장점이 있고, GPS를 사용하지 못하는 곳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GPS와 비콘은 쓰임새가 약간 다르다고 할 수 있죠.

 

위치기반으로 특정 장소를 지날 때 쿠폰을 발급해 주거나 주문을 온라인으로 하고 매장에 방문하면 주문한 물건을 제공하는 등의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구요. 특정 어플을 설치해야 하지만, 개개인을 특정 지을 수 있기 때문에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상당히 많습니다. 요즘 한창 붐이 일어나는 IoT(사물인터넷)분야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앞으로는 비콘 서비스를 많이 볼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링크는 GPS가 없어서 아이가 자신의 주변(반경 20M 정도)을 벗어나면 직접 위치 송신을 받을 수는 없지만, LINK가 다른 FAMY어플 이용자에 감지되면 그 위치를 전송받을 수 있어서 어느 정도 원거리까지도 커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리가 멀어질수록 정확도는 떨어지게 되니 초동대처 정도로 생각하고 활용해야 합니다.

 

 

사이즈는 아주 작아서 500원짜리 동전보다 약간 큰 정도입니다. 디자인도 심플하니 그냥 악세서리 정도로 생각하고 다녀도 좋을 정도이고, 무게가 3.5g(배터리 제외)으로 어딘가에 넣어 두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잊어버릴 만큼 가볍습니다.

 

 

배터리는 충전식은 아니고 CR2025 리튬건전지를 사용합니다. 납작한 전지라서 부피가 많이 줄어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본체에 하나가 들어가고 구입하면 2개가 들어 있습니다. 배터리 한 개로 수명이 얼마나 가는지가 정확하게 나와 있는곳이 없던데, 대략적인 부분이라도 표기를 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시계에 많이 들어가는데 시계는 1년 정도 가는데 요건 어떠려나요? 불루투스4.0 기반이라 배터리를 적게 먹긴 합니다.

 

 

실리콘 케이스도 기본 구성품으로 들어 있는데, 핸드폰 고리처럼 생긴 끈이 있어서 어딘가에 묶어 놓기가 참 좋습니다. 부피가 작으니 열쇠 같은 잘 잃어버리는 물건에 걸어두면 될 듯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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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가방에 걸어 두거나 자전거 혹은 유모차에 걸어두어도 좋고 가방에 걸어 두어도 됩니다. 여행 다닐 때 특히 해외여행 갔을 때 누군가 내 가방을 훔쳐 달아나는 것을 모니터링 할 때도 꽤 유용하겠죠? 대신 해외에는 FAMY어플 사용자가 없을테니 내 주변을 벗어나면 찾기는 어렵겠지만, 설정 범위를 벗어서 넘어가면 알림으로 알려주니 가방을 잘 잃어버리고 다니거나 하는 사람들에게는 꽤 유용한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링크는 제조사인 스파코사의 위치추적 어플리케이션인 FAMY의 주변기기입니다. 둘을 연동해서 사용이 가능한데, 원래 패미 어플을 통해서 위치추적이 가능하지만(유료서비스), 스마트폰을 줄 수 없는 어린아이들이나 잃어버리기 쉬운 물건 등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게 해 주는 악세서리가 링크입니다.

 

위치추적 어플리케이션인 패미(FAMY)는 안드로이드 버전 4.3 이상 iOS 7.0 이상의 안드로이드나 iOS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네트워크도 어느 정도 이용하고, 알림을 바로 알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이 가장 알맞겠네요.

 

 

어플에 링크 등록은 1분도 안 걸리는 아주 간단하게 등록이 가능합니다. 블루투스를 켜고 링크에 배터리를 넣어 놓은 상태에서 별도로 마련된 메뉴를 통해 단계별로 등록 해 나가면 됩니다.

 

 

링크가 등록되면 링크가 이동한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고 시간과 주소까지 알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랑 아이폰이랑 2개다 테스트해봤는데, 아이폰 어플은 구 버전을 기반으로 하는지 안드로이드보다 기능이 적습니다. 안드로이드 어플은 LINK의 배터리 잔량까지 나오고 기능이 더 많더라구요.

 

 

만약 정의의 용사가 필요한 긴급한 상황이라면 SOS 버튼을 누르면 등록된 그룹원에게 SOS 알림이 전송됩니다. 저 버튼을 누르면 5분정도 계속 SOS 구조 신호를 보내더라구요. 요즘 같은 흉흉한 세상에 개인 호신용으로 사용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등록된 그룹원에게는 SOS 구조 알림과 메시지가 전송되고 주변에 패미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전송된다고 합니다. 그룹 원이 아닌 타인에게는 어떻게 전송되는지까지는 확인하지 못했는데, 장난 혹은 테스트로 눌러보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아서 주변 패미 사용자에게 전송되는 것은 좀 애매 하네요. 같은 기능이 패미 어플에도 있구요.

 

 

아들 녀석 가방에 넣어서 사용해 봤는데, 위치가 확 튀는 경우가 종종 발생 합니다. 아직 사용자가 많지 않아서 아주 정확하게 위치를 잡아주지는 못하는것 같더라구요. 링크 자체가 나쁘다기 보다는 비콘이 가지는 특성 때문일텐데 좀 더 정확하게 위치를 잡아 주지 못하는게 아쉽습니다. 서울처럼 사람이 많은곳은 주변에 FAMY어플을 사용할 확률이 높으니 좀 더 정확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지역은 위치추적보다는 주변을 벗어나는 것을 감시하거나 호신용으로 사용하는게 더 적당할 듯 싶습니다.

 

 

세이프티 존 설정을 해 두면 LINK가 자신의 곁을 떠나면 최대음량으로 이탈을 확인할 수 있어서 미아 방지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꺼 두었다가 외출할 때 켜두면 초동 대처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좀 불편한게 친구나 그룹 관리인데, 그룹 간에 이동이나 친구 프로필 수정이 좀 불편합니다. 다른 사람 프로필이야 건드릴 수 없다고 해도, 등록 된 LINK의 프로필 수정 UI도 애매하게 되어 있고, 친구를 그룹이동 시키기도 불가능 하더군요. 좀 더 테스트 해봐야 겠지만, 요런건 좀 UI가 개선 되어야 할 듯 싶습니다.

 

비콘을 이용하느냐 GPS를 이용하느냐는 서로 일장 일단이 있습니다. 비콘은 실내에서도 가능해서, 지하 주차장에서도 내 차를 찾을 수 있는 장점도 있죠. 물론 링크는 별도의 네트워크가 없어서 주변에 FAMY 이용자가 많아야 정확하고 광범위하게 미아 혹은 분실 방지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이라 너무 멀리 가면 큰 효용이 없어서 초동 대처용으로 사용한다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비콘 서비스들이 많아지면 서로 연계해서 이런 미아방지 솔루션은 공유되면 좋겠네요. LINK 단독으로는 주변에 FAMY사용자가 없을 경우는 무용지물이라... 경찰과 바로 연결될 수 있는 솔루션과 합치면, 아이들도 쉽게 찾을 수 있고 위기 상황도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가 가능하게 될 것 같습니다. 

 

기능적인 문제 보다는 개인적으로 어플에 광고가 너무 많던데, 안드로이드는 광고를 지우는 아이템을 구입할수 있지만(9,999원/1년) 아이폰은 그마저도 없습니다. 링크는 위치 추적은 무료지만 어플끼리는 위치추적도 다 돈 받는데 광고까지 많아서 좀 짜증이... 수익성 때문이겠지만 조금은 광고를 줄여 주는게 어떨까 합니다. 

 

LINK 자체는 꽤 괜찮은데, 가벼워서 가방 한구석에 넣어 두거나 아이들 가방에 매달아 두어도 부담이 없고, 위치 정보도 나쁘지 않습니다. 미아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이나 자전거 혹은 자동차의 주차 위치를 찾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니 이런 위치 추적기를 염두해 두신 분이라면 FAMY 어플로 테스트 할 수 있으니 한번 사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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