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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건프라

전설의 시작! 퍼스트 건담 3.0 가조립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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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프라를 취미로 하는 필구 해야 하는 킷! 퍼스트 건담. Ver 3.0

 

건프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만들어 봐야 한다는 퍼스트 건담 3.0 입니다.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면서 3.0까지 왔지만 버전별로 호불호가 많이 나누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0이 가장 좋긴하더라구요.

건담하면 누구나 퍼스트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기 때문에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건담의 대표적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나와 있고 PG, MG, HG, RG를 가릴것 없이 퍼스트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3.0은 오다이바에 있는 1:1 스케일의 퍼스트건담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3.0보다 먼저 발매가 되었던 RG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기 때문에 RG의 뻥튀기가 아니냐는 비난도 받았었죠. 하지만 자잘한 색분할 부터 반다이 기술의 총 집약이라 할 수 있는 가동 기믹은 찬사 받아 마땅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멋진 박스아트의 3.0! 나중에 오다이바 건담처럼 LED를 심어 볼 생각인데, 생각보다 쉬운 작업은 아니더라구요. 발매일은 2013년 8월2일, 일본가격은 45000엔 입니다. 지금은 엔화가 많이 떨어져서 국내에서는 조금 더 저렴한 가격대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엔저가 좀 오래가면 좋겠네요. ㅋㅋㅋ

 

 

사실 런너를 꺼내보면서 좀 놀랐는데, MG는 사이즈가 큰 편인데도 자잘하게 부품이 나눠져서 부품이 430개나 됩니다. 퍼스트 하면 비교적 단순한 디자인이라 부품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자잘하게 나눠지다 보니 부품수도 상당합니다. 보통 퍼스트 MG의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었는데, 가격이 뛴 이유도 여기에 있겠죠.

 

 

 

예전에 비해 박스는 조금 심플해진 느낌 입니다. 자잘자잘하게 포인트도 많고 가동에 굉장히 공을 들인 녀석이라 가동력이 살벌 합니다. 물론 그만큼 부붐도 많고 잘 떨어지는 단점도 있습니다.

 

 

퍼스트를 구입한지는 좀 되었는데, 이녀석을 기다리다 조립은 좀 늦어 졌습니다. 요즘 나오는 MG들은 LED 유닛을 삽입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퍼스트의 아이카메라 색상인 엘로우는 한정판에 끼워 나오던거라 구할수가 없더라구요. 초록색으로 파는것도 이런 유닛 2개에 1만원이 넘으니 완전 비싸더라구요. 요건 중국산 입니다...ㅎㅎ

 

 

헤드를 만들고 나면 이렇게 딱 끼워서 고정하게 되어 있는데, 중국산도 잘 맞더라구요. 원래 반다이것을 그대로 복사 했을 테니 호환은 잘 됩니다.  

 

 

불을 켜면 요렇게 불이 들어 옵니다. 원래 아이카메라 위에 부분은 카메라 색이 다른데, 일단 이정도로 만족해야 겠네요. 눈 부분은 스티커를 붙이게 되어 있는데, 나중에 도색을 생각해서 일단 아무런 씰은 붙이지 않았습니다.

 

 

PG처럼 헤드 부분에 프레임이 들어가 있는데, 헤드 부분도 자잘하게 나눠져서 나중에 도색하기는 편하겠더군요. 물론 부품이 많아서 힘들겠지만요. 헤드 발칸도 따로 부품이 되어 있고 헤드도 2톤이라서 좀 더 힘들려나요?

 

 

 

그동안 프로포션을 잡을 때 가동의 한계가 되던 부분이 많이 개선이 되어서 가동력은 정말 극강의 모습 입니다. 이걸로 PG로 나오면 완전 대박일것 같은데 PG 2.0 소식은 없네요. 매년 말에 반다이가 그 해의 기념비적인 킷을 하나씩 내어 놓는데, 2013년에는 사자비 ver Ka, 2014년에는 PG 유니콘을 내어 놓았는데, 올해는 퍼스트 PG 2.0을 기대해도 될까요? ㅎㅎㅎ

 

가조립 완료 ~ 역시 퍼건은 정말 잘생겼습니다. 생김새 뿐만 아니라 세월의 흐름에 따라 우리 퍼건도 다이어트와 새련미를 갖추게 되었네요. 예전 투박한 퍼건이 좋기도 하지만 이녀석도 꽤나 섬세하고 좋습니다.

 

 

원래 설정에는 이런게 없었던거 같은데, 쉴드에 라이플과 바주카를 수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여기저기 굴러 다니지는 않아서 좋긴하네요. 쉴드의 수납 방법도 조금 바뀌었는데, 팔에 고정은 잘 안되서 그냥손에 걸쳐 놓는정도...

 

 

코어 파이터 수납은 블록과 코어파이터 둘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어차피 수납되면 보이지 않을 부분이니 그냥 코어 블록으로 ~ 근대 코어파이터는 2.0에서 변한게 하나도 없네요.

 

 

 

정말 놀란 부분은 허리 스커트 부분인데, 예전에는 단순히 하나씩 끼워 넣는 방식이었는데, 이젠 정말 메카닉의 움직임을 효율적으로 반영 할 수 있도록 되었습니다. 이건 정말 만들어 보지 않으면 말로 설명하기가 애매 하네요. 만들면서 감탄에 감탄을 연발...ㅎㅎㅎ

 

 

콕핏의 움직임이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콕픽 덮게 하단부를 열어서 오픈하는 것까지 충실하게 구현이 되어 있습니다.

 

 

유일하게 해치오픈 기믹이 적용 된 백팩 이지만 요만큼 밖에는 열리지 않네요. ㅎㅎㅎ 좀 더 과감하게 열리게 해 주던지 그냥 고정시키지 요게 몹니까 요게...

 

 

버니어 안쪽에는 클리어 부품이 사용되어서 느낌이 은근 좋습니다. 여기에 LED를 박아 넣으니 느낌이 꽤나 좋더라구요. 도색 완료 하고 나면 나중에 하나 더 구입해서 LED버전으로 만들어서 2개를 세워 놓아야 겠어요.

 

 

거의 사람팔과 다리처럼 움직이는 기믹은 감탄에 감탄이 나오게 합니다. 슬라이딩 방식의 외장으로 되어 있어서 가동범위가 상당히 넓고 설계 자체가 움직임에 최적화가 되어 있습니다.

 

 

팔과 다리가 움직임에 따라 다리 덮게가 움직이는 등 움직임에 무척 신경을 많이 썻는데, 부품이 잘게 나눠지다 보니 후두둑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생기더라구요. 내부 프레임도 벌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요건 나중에 도색하면서 매꿔줘야 겠습니다.

 

 

3분할 된 발바닥은 다양한 자세에서 발의 모양을 더욱 효율적으로 잡아 줍니다. 덕분에 움직임은 좋은데 똑바로 세워 두려면 발바닥을 다시 평편하게 펴 주어야 해서 조금 번거롭기도 하네요.

 

 

너무나 자연스러운 발도 자세! 뿔이 좀 짧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실제로 보면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근대 뿔이 잘 빠지긴 잘 빠지네요. 손가락도 전지가동이 되는 손가락인데 손가락도 잘 빠집니다. 한번 빠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빠지게 되서 조심스래 움직여야 한다는...

 

 

박스아트 따라잡기~ 아직 무장들은 좀 헐겁게 조립해 두어서 무장을 이용한 사진들은 많이 촬영을 안했는데 요정도 까지는 괜찮네요. 무기들도 자잘하게 거의 분해가 되서 도색할 때 괜한 마스킹시간을 좀 줄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깨 기믹은 정말 다시 봐도 예술 입니다. RG에는 구현이 되어 있지 않은 부분인데, MG라서 그래도 공간이 많이 남아서 그런지 이런저런 기믹들을 잘도 구현해 놓았습니다.

 

 

지난 번 소개해 드린 MG MK2와 함께! 마크2는 2.0 버전인데 이것도 3.0으로 나오면 정말 대박 이겠네요. 하지만 버전별로 모으는 것은 퍼스트 하나로 만족...ㅋㅋㅋ

 

건담의 시작이 퍼스트라서 그런지 가장 진화된 모습을 보이는것 또한 퍼스트가 가장 먼저인것 같습니다. 다른 킷들도 계속 나오고 있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다 모으기는 벅차서 퍼스트만 버전별로 모우고 있습니다. 한정판이나 이런건 별로 탐은 안나긴 하는데, 그래도 버전별로 모으고 싶긴 하더라구요. 건담의 이미지를 떠올릴 때 퍼스트의 모습이 떠오를텐데 그래서 그런지 퍼스트만한게 저에게는 아직 눈에 들어오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3.0 버전에서 불만인 부분도 있긴한데, 자잘하게 분할 된 부분들이 너무 많아서 후두둑 떨어지기도 하고, 개선되지 않은 버전의 전마디 가동 손은 움직일 때 마다 좀 불안하더군요. 전마디 가동손은 다른 킷에서는 좀 개선 되었다고 하던데 이것도 금형 새로 파서 새롭게 개선해 주면 좋을것 같습니다.

 

자잘하게 기믹들을 만들어 넣다보니 뭔가 킷의 안정감은 좀 떨어지는 부분도 있는데,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것과 일맥상통하는 것 일까요? 그렇다곤해도 퍼스트 매니아라면, 건담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은 만들어 봄직한 추천 킷이니 한번쯤은 퍼스트의 손맛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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