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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국내

강촌 경강역 레일바이크, 버려진 폐역의 환골탈태 강촌 레일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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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달리는 레일바이크, 관광자원 개발은 좀 미흡한듯

 

요즘은 레일바이크가 상당히 많이 생겨 났습니다. 전에는 노선이 없어져서 쓸모 없어진 레일을 이용하는게 일반적이었는데, 지금은 일부러 레일을깔아 레일 바이크를 만들기도 하더라구요. 힘은 좀 들지만 잠시 노곤하게 주위에 젖어 들수 있어서 참 좋아 하는 여행 아이템중에 하나 입니다. 물론 아빠들은 힘들죠... ㅋㅋㅋ 강촌이나 춘천쪽으로 가면 수상레포츠가 유명하지만 가끔은 이런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강촌에는 강촌레일파크가 운영하는 2개의 레일바이크가 있습니다. 강촌역에서 김유정역까지 운행하는 구군으로 운영하는곳이 따로 있고 영화 편지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경강역을 중심으로 하는 2개의 레일바이크가 있습니다. 김유정역이 책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색다른데, 전 여기가 조용하니 좋네요. 근대 주말에는 여기도 사람이 많습니다. 예약은 필수~

 

 

이젠 기차가 다니지 않는 곳이지만 경강역을 이용해 매표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움직이는 작은 회중시계와 전기 전화기등 추억속의 물건도 만나 볼수 있구요.

 

역사 뒤편에는 사진찾는 곳이 있습니다. 레일 바이크를 타다보면 돌아오는 길에 사진을 자동으로 찍는 구간이 있는데 그 때 찍힌 사진을 확인하고 찾을 수 있습니다. 추억으로 좋겠죠?^^

 

 

저희는 2인승 2대와 4인승 한대 총 3대를 빌렸는데, 11만원 들었네요. 가격이 완전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2인승 한대에 2만5천냥~ 비싸요! 비싸!

 

 

바로 레일 옆에는 카페테리아가 운영 중 입니다. 간단히 커피와 슬러시 같은 음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레일바이크가 왕복 50분정도 하는데 가는동안 목도 마르고 심심하니 커피 한잔 가져가면 좋습니다. 음료 거치대가 있거든요. 카페 뒤쪽으로 실내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는데, 날이 좋아서 그런지 안에 들어와 있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작은 목각 조형물이 있는 레일... 사람들을 열심히 실어 날랐을 이곳은 이제 레일 바이크를 타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네요. 기차가 다니지 않는게 어쩐지 좀 아쉽다는 생각도 드네요.

 

안내인의 방송에 따라 2인승 혹은 4인승으로 나눠서 탑승을 하게 됩니다. 2인승 바이크가 먼저 출발하고 텀을 좀 두고 4인승 바이크가 출발~ 전에 탓던 곳에는 바이크위에 지붕이 없어서 엄청 더웠는데, 그래도 여긴 위에 뭔가 하나 씌워져 있으니 그건 좋네요.

 

 

레일바이크라는게 사람의 힘으로 달리는 것이라 꽤 힘든 구간도 있습니다. 가족을 태운 아빠들은 지옥의 경험을 할수도 있겠네요.ㅋㅋㅋ 연인끼리 한적하게 1시간정도 여행의 시간을 멈추고 풍경을 감상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듯.

 

 

가다보면 중간에 작은 레일이 하나 더 있는 구간이 있는데, 자동으로 바이크를 밀어주는 전기 장치 입니다. 경사진 구간이 있어서 사람힘으로 올라 가려면 완전 힘든데, 이런 오르막길은 전기로 자동 이동~ 차라리 그냥 전기로 끝까지 왕복해 주면 더 좋으련만... ㅋㅋㅋ

 

 

코스를 이동하다 보면 숲길을 지나기도 하고 나무 사잇길을 지나기도 합니다. 경강교를 지나는 구간은 정말 좋더라구요. 근대 가는 동안 풍경이 멋진 구간만 지나는것도 아니고 해서 좀 볼거리가 많지는 않습니다. 중간 중간 볼거리를 좀 더 개발 해 주면 좋겠더군요.

 

 

경강교를 완전히 지나가지는 않고 중간에 회차 지점이 있습니다. 회차 지점에 바이크를 세우면 회전판으로 방향을 바뀌 주더라구요. 돌아오는 길에 살짝 죽음의 코스가 있습니다. ㅋㄷㅋㄷ

돌아오는 길에 갈 때 오르막이던 구군이 내리막으로 변하는 구간이 나옵니다. 길이가 꽤 긴데 속력이 붙어서 내려 오니까 아주 좋더라구요. 아쉬운건 전체 구간 중에 이렇게 액티브한 구간은 여기 뿐이라는거~ ㅋㅋㅋ

 

이제는 추억속으로 사라진 경춘선 구간을 활용하는 레일바이크는 추억을 곱씹을 수 있는 장소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아마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경춘선을 타고 강촌을 가던 기억이 한번쯤은 있을 태니까요.

아쉬운 점도 좀 있는데, 가격이 좀 비싼 편이고, 주변에 볼거리를 많이 신경쓰지 못한 점 입니다. 레일 따라 다리는 구간이라 뭘 할 수 있는게 많지는 않겠지만, 좀 더 볼거리에 신경쓰면 더 명소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

나무 터널 구간을 지나 가긴 하는데, 벚꽃이면 봄철 명소로 각광받겠죠?ㅋㅋㅋ 터널 하나정도 있으면 좋은데, 터널이 없어서 기찾길을 달리고 있다는 생각이 좀 덜 드는것도 아쉬움...

그래도 오르막에는 전기로 밀어줘서 비교적 힘들지 않게 다녀 왔습니다. 중간에 지옥의 구간이 있어서 허벅지가 터질것 같았던것은 안비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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