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MI를 DP(Display Port) 모니터로 출력이 가능할까?
모바일 게임에 밀려 PC게임들이 위축되고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아직도 PC게임은 게임의 가장 중심에서 게임산업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PC를 이용해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많기도 하고, PC덕후(응?)들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기도 하죠. 저런 튜닝 PC들을 보면... 정말 끌린다니까요.
PC모니터가 대화면을 지원하고 다양한 입력 단자를 지원해서 그런지 요즘은 단순히 PC게임 뿐만 아니라 콘솔게임들도 모니터에서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PC에서 게임을 더 즐겁게 즐기기위해 게이밍 키보드와 마우스 같은 전용제품들이 선을 보이고 있고, 모니터도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에이수스의 최상의 게임 모니터라 할 수 있는 PG278Q도 게이머를 위해 탄생한 제품중에 하나 입니다. ROG(Republic of Gamers) 라는 에이수스의 게임전용 제품들의 브랜드를 가진 PG278Q. 가히 최고를 위한 최고의 게이밍 모니터라 할 수 있는 모니터 이죠. 가격이 후덜덜...
PG278Q를 설치할 김군의 작업 공간 입니다. 굉장히 단촐한 공간이죠...^^;; 사실 게임을 위한 시스템 구성은 아니라서 PG278Q가 어울리는 공간은 아니지만 게임을 제외하더라도 PG278Q는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가 많은 모니터 입니다.
사이즈는 27인치 모니터라 결코 작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완전 크다고 할 수는 없는데, 박스에서 오는 위압감은 상당 합니다. 그동안 봐온 다른 27인치 모니터와 비교해도 훨씬 크기가 크더라구요. 책상에 올려 놓으니 꽉차는 느낌?
1백만원이 넘는 몸값답게 스펙또한 상당히 화려 합니다. 1ms의 응답속도와 144hz의 주사율로 매끄러운 화면을 선물함은 물론, 버튼 하나로 자유롭게 주사율을 조절할 수 있고 틸스, 스위블, 엘레베이팅까지 모두 가능한 녀석 입니다. 거기에 FHD가 아닌 4k모니터라 더욱 선명한 화질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4k가 지원되는 게임이어야 겠지만...ㅋㅋㅋ
많은 게이머 들이 PG278Q에 관심을 갖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세계최초로 G-SYNC기술이 적용되어 있다는 점 때문 입니다. G-SYNC는 모니터의 주사율과 GPU를 동기화 하는 기술로, 덕분에 끊김이나 인풋렉 없이 매끄럽고 쾌적한 환경의 그래픽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래픽 카드에서도 G싱크를 지원해야 합니다.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를 사용해겠죠?^^ FPS같은 게임은 정말 대단할듯. 별매의 3D안경을 구매하면 3D게임이나 블루레이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일단 박스를 여니 한뭉탱이의 케이블이 보입니다 전원선과 USB3.0 커넥터 그리고 DP 케이블이 보입니다. 그렇다면 연결은 DP로만 가능한가? HDMI는?
스티로폼을 한겹 벗겨내니 안쪽에 조용히 누워 있는 PG278Q가 모습을 들어 냅니다. 보통 모니터는 받침대와 디스플레이 부분이 분리가 되어 있는데, 요건 일체형으로 조립되어 있습니다.
피벗이 가능한 모니터 답게 스위블 된 그대로 포장이 되어 있더군요. 꽤 단단하다는 인상이 들기도 하고, 견고하면서도 세련된 멋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젤도 상당히 얇아서 깜짝 놀랐네요. 스크린은 3년 무결점 보장! 3년 AS를 보장하니 고가의 몸값을 자랑하지만 안정적이고 안심하고 사용이 가능 합니다.
난 이런것도 가능하지롱~ 하는 꼭 비보이 같은 각도 네요. 피벗이 가능하니 옆으로 살짝 돌려서 각도를 맞춰 줄수 있는데, 스위블 하는 암이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물론 엘레베이팅은 기본이고 틸트와 스위블까지 가능하니 자신이 원하는 최적의 각도로 맞춰 줄 수 있습니다. 모니터의 기둥과 스크린을 연결하는 부위가 상당히 얇아 보였는데, 약하게 느껴지지는 않더라구요.
물론 스위블도 가능한데, 최대 좌우 60도까지 가능 합니다. 보통 30도 정도가 최고인데 거의 이정도면 최고일듯. 하단부에 있는 붉은 부분은 연결되면 LED로 불빛을 냅니다.
모니터의 발열도 무시할 수 없는데, LED 모니터라 기본적으로 발열이 적긴 하지만 냉각 시스템에도 상당히 신경쓴 모습 입니다. 단순히 냉각을 위한 구멍이 아니라 뒷면도 디자인적으로 깔끔하게 풀어 놓고 있구요. 나중에 이사가서 서제 꾸미면 벽에 붙이는 스타일이 아니라 문쪽을 모니터 뒷면이 바라보게 놓을건데 뒷테가 예뻐서 그렇게 놓아도 좋을듯.
케이블이 여기저기 어지럽게 흩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깔끔하게 정리 할 수 있도록 케이블 매니지먼트도 제공이 됩니다. 보통흩어지기 쉬운 부분인데 이렇게 하면 깔끔하게 정리가 가능 하더라구요.
입력 단자는 AC전원 부분 DP단자 USB 3.0단자가 전부 입니다. 고해상도 모니터는 대부분 DP단자를 많이 사용하더라구요. HDMI는 별도로 라이센스 비용을 지불해야 해서 그런지 HDMI보다는 DP쪽으로 힘을 싣는 분이기 이기도 하구요.
모니터 OSD설정을 쉽게 할 수 있는 5WAY OSD 네비게이션 키가 있는데, 씽크패드의 빨콩처럼 이리저리 움직이며 쉽게 설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전면에는 상태 LED가 있는데, 게임이나 컨텐츠에 따라 다른 빛을 내어 분위기를 바꿔 줍니다. 베젤도 얇죠? 6mm라고 합니다.
설치를 위해 기존에 쓰던 모니터를 들어내고 PG278Q를 자리 잡아 보았습니다. 기존에 쓰던것도 23인치 모니터라 그리 작은편은 아니고, PG278Q와 크기 차이가 많이 나는게 아닌데도 완전 작아 보입니다. ㅋㅋㅋ
보통 모니터는 PC파워선과 같은 케이블을 이용하는데 이녀석은 별도로 AC 어뎁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시스템 구동을 위해서는 전원을 좀 더 사용하게 되는듯.
물론 USB3.0 포트를 사용하기 위한 USB3.0 UPSTEAM 케이블을 제공 합니다. 김군은 항상 USB가 모자란데 요즘은 모니터에서 이런것을 제공하니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가장 절 힘들게 했던 DP 케이블... 김군이 주로 사용하는 노트북에는 HDMI단자 밖엔 없어서 이녀석으로 연결이 안되서 별도의 젠더나 변환케이블이 있나 샅샅이 뒤져 보고 알아 봤지만, 결론은 PC나 노트북에서 나오는 HDMI 신호를 모니터쪽으로 변환해서 보낼 수는 없다는 결론... 물론 아주 고가의 컨버터가 있는것 같긴 하던데 그렇게까지 해야 할 이유도 모르겠고, 성능을 따지면 별로 쓸대 없는 일이라 그냥 다음주에 게이밍 노트북 들어 올때 까지는 그냥 봉인 하기로...-_-;;
김군의 울트라북의 HDMI단자로는 PG278Q에 신호를 보낼 방법이 없어서 게이밍 노트북이 올 때까지는 그냥 봉인하기로 했습니다. 왜 요즘 나오는 녀석들은 DP만 가진것들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이론적으로는 HDMI나 DP가 그리 성능차가 크지 않은데, 아무래도 HDMI의 라이센스 비용 때문이겠죠? PG278Q에서 가장 맘에 들지 않는것이 바로 DP만 있다는 점~ PG278Q를 사용할 정도로 게임에 열정적인 사람이라면 대부분 DP는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를 사용할 테니 저처럼 분개하는 일은 적겠지만, 그래도 다양한 단자를 지원하지 않는 부분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일단 간단히 설치해본 느낌은 묵직한 바디에서 나오는 안정감과 센스 있는 디자인~ 그리고 6mm로 얇은 베젤이 상당히 맘에 드는데 실제 사용을 좀 더 해봐야 이런저런 이야기를 풀 수있겠네요.
HDMI를 DP 모니터로 출력하길 원하는 분들~ 아무리 뒤져봐도 그런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맘을 접으심이...ㅋㅋㅋ
QHD에서는 최초로 144hz를 지원하는 괴물같은 이녀석! 조만간 좀 더 자세한 사용기로 돌아 오도록 하겠습니다.
- 이글은 PG278Q의 리뷰를 위해 ASUS에서 PG278Q를 무상 대여 받아 작성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