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예나도 저렇게 예쁘게 자라야 할 텐데... 리듬체조 갈라쇼 대중화에 나서다
지난 주말 손연재선수의 2014 갈라쇼 현장을 다녀 왔습니다. 이번 갈라쇼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직후에 치뤄진 행사라 더욱 뜻깊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조막만한 얼굴로 리듬체조의 불모지인 국내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룩해 냈다는 사실이 참 대단 하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헌대 왜 킨텍스에서 열리는 행사는 어디 열리는지 표시를 안해 주는지 모르겠어요! 킨텍스가 1관 2관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주차 할려면 어느전시장인지 정확히 알려줘야 하는데 대충 감으로 때려잡아서 들어가야 하다니!
시간 맞춰 도착하면 주차 하는데 힘들것 같아서 여유있게 도착 했는데 벌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밤의 TV연예팀이라며 저에게 인터뷰를 요청 하셨는데, 다른 일행들을 찾아야 해서 거절... 공중파 TV를 탈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였는데, 아깝네요...ㅋ
LG전자의 이벤트에 당첨된 분들의 티켓 교환처와 현장판매 장소가 같이 붙어 있었습니다. 이벤트 당첨 된 분들에게는 별도로 선물이 있던데 뭔지는 확인해 보지 못했네요. 대부분 온라인 예매 이거나 초대 받아 온 손님들이 많아서 그런지 나름 복잡하지 않고 괜찮더라구요.
이미 먼저온 사람들로 공연장 안도 북적북적~ 지정좌석제라서 그래도 질서정연하게 다들 움직이는게 좋아 보입니다. 아이들손을 잡고 삼삼오오 구경나온 부모님들이 많던데, 저 중에 나중에 손연재 선수같은 체조 요정도 나오게 될까요? ㅋ 취재 열기도 대단하고 공연전부터 공연장 안의 열기도 후끈후끈~
오늘의 공연이 펼쳐질 무대 ~ 예전에 김연아선수 갈라쇼 할 때는 올림픽 경기장 같은 큰 무대를 빌려서 해서 뒷 좌석에 앉으면 보이지도 않고 현장감도 없고 그랬는데, 규모가 아주 크지는 않아서 좋더라구요. 우리 아들녀석은 들썩 들썩 춤도 추고~
안켠에서 판매중인 아시안게임 마스코트 인형~ 1개에 만원 3개에 2만원~ 큰 인형아래 있는 박스가 3개짜리 세트 더라구요. 3개 세트를 구입하면 선착순 100명에서 손연재선수의 친필 싸인이 있는 공연 팜플렛을 주길래 냉큼 구입~ 아직 매직이 다 마르지 않았는지 살짝 번졌다는...
입구쪽에는 LG전자의 제품을 알리는 홍보관이 조그맣게 차려져 있더라구요. 전날까지 KES2014가 킨텍스에서 열렸는데 아마도 거기에 있던 제품들 중 일부를 빼서 전시하고 있는 듯.
G3와 G워치 그리고 HBS-900톤플러스까지 다양한 LG전자의 모바일 제품들도 전시가 되고 있습니다. G워치의 리뷰는 좀 더 자세히 전해 드리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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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선수와 직접 사진을 찍을 수는 없지만 포토존에서 손연재선수의 실물크기 사진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로 옆에서는 포켓포토로 즉석인화를 해 주기 때문에 호응이 좋더라구요.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는 사이~ 체조 꿈나무들의 공연으로 2014 리드믹 갈라쇼가 시작 되었습니다. 공연중에 움직이는것은 다른 사람들의 관람에 방해가 되니 언능 자리로 고고~ 바로 앞에 보이는 관람석은 역시 VIP자리 더라구요. 언제쯤 저런자리에서 공연을 볼 수 있을까요...ㅠㅠ
첫번째 무대는 김지희 어린이 리듬체조단의 깜찍한 무대로 시작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리듬체조 꿈나무 들이죠. 생각보다 어린이 리듬체조단이 많더라구요.
그룹 스페인의 환상적인 칼군무~ 1부에는 리듬체조라기 보다는 그룹퍼포먼스 같은 느낌의 공연이 이어 졌습니다. 생각보다 멋지더라구요.
발레와 리듬체조의 콜라보 무대~ 로미오와 줄리엣의 발코니 씬을 주제로 대중적인 발레곡을 선택해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선보인 무대~ 생각보다 손연재 선수의 무대가 많던데 저걸 다 어떻게 외우고 그 때 그때 진행하는지 점말 대단할 따름...
잠시 이어진 손연재선수의 인터뷰 시간~ 리듬체조는 타고난 재능도 있어야 하지만 노력이 99%라며 인터뷰를 이어 나갔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 이지만 차분히 자신의 소신을 이야기 하는것을 보니 참 멋지더라구요. 여러 해외무대 같은 큰 무대를 거치면서 내적으로도 많이 성장 했던듯.
정말 대단한 군무와 공연들이 이어 졌는데,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지만 한팀 한팀이 한번에 보여주는 공연이 그리 길지 않아서 아쉬운점도 있더라구요. 그래도 보는 내내 리듬체조를 이렇게 갈라쇼까지 한다는게 대단했습니다. 경기장에서는 볼수 없는 멋진 무대들을 만날 수 있구요.
1부의 마지막 무대는 에스메랄다로 변신한 손연재 선수의 무대~ 다른 선수들도 대단 하지만 역시 손연재선수의 갈라쇼이다보니 손연재선수의 무대에 더 많은 눈길이 가는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근대 올해로 벌써 4번째 맞는 갈라쇼인데 아직까지는 무대를 휘어잡는 카리스마가 좀 부족한듯. 마치 초대된 손님같은 분위기...ㅋㅋㅋ
2부는 좀 더 신나는 무대들이 많이 이어 졌는데, 초반 엔씨아의 무대를 시작으로 K-POP과 어울어지는 무대들이 이어 졌습니다. 생각보다 노래 잘하더라구요.
DJ 유진과 함께 하는 신나는 K-POP콜라보 무대~ 리듬체조 선수들이 기본적으로 선이 길고 몸이 유연해서 그런지 K-POP 춤들도 굉징하 잘 추더라구요. 단순히 공연만 하는게 아니라 즐겁게 즐기는 무대를 만들어 주니 좋습니다. 사실 리듬체조에 나오는 음악들이 귀에 익더라도 잘 모르는 곡이 많은데 K-POP곡들이 나오니 좋은듯.
강권아의 리듬&칠드런 팀이 만들어낸 K-POP과의 콜라보 무대~ 저 친구들이 초등학교와 중학생 친구들인데, 우리나라 리듬체조의 샛별들이겠죠?^^
계속해서 이어지는 손연재선수의 무대~ 박효신의 야생화에 맞춰 리본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땃던 공연도 함께 볼수 있었구요. 리본연기를 이렇게 직접 본거는 처음인데 너무 멋지더라구요.
마지막은 걸스데이의 무대~ 걸스데이가 나온다는 건 알았지만, 역시 마지막에 스페셜무대로 나오는군요. 대표곡2곡정도를 퍼포먼스와 함께 보여주고 떠나 갔습니다. 정말 흥겨운무대~
잠깐 불의의 사고(응?)가 있어서 마지막 피날레를 제대로 보지 못한게 아쉽네요. 요즘 손연재선수 여러가지 CF도 찍고 바쁘게 지내고 있던데, 이런 갈라쇼까지 준비 하느라 정말 정신없이 지낼것 같습니다. 아마도 금메달을 획득한 올해가 생애 최고의 한해가 되고 있지 않을까 하네요.
일일이 다 소개도 못할 만큼 다양한 선수들의 무대와 공연이 이어 졌는데, 생각보다는 한팀당 주어진 시간이 길지는 않아서 빠르게 빠르게 진행되서 지루하지는 않더라구요. 리듬체조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무대는 사실 그리 많지는 않았는데, 리듬체조다운 무대가 좀 더 많으면 좋겠어요~
내년에도 아마 리드믹 올스타스가 또 열리게 될텐데, 그때도 또 가봐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