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튀김소보로 찾아 대전으로 고고~
파란 하늘이 가을을 재촉하는 8월의 마지막 ~ 김군은 마지막 광대역 LTE-A 속도 측정지인 대전으로 향했습니다. 이제 8월의 마지막이긴 하지만, 예전 같으면 가을이라는 생각을 별로 하지 못했는데, 이젠 가을도 빨리 찾아 오나 봅니다. 유난히 하늘이 파랗고 높은게 참 좋더라구요.
오늘의 목적지는 대전! 오랜만에 차량을 놓고 KTX를 타고 이동~ 사실 대전을 갈 생각은 없었는데, 대전의 명물 튀김소보로가 먹고 싶다는 와이프의 특명에 힘입어 마지막 측정지로 대전을 택했습니다. 저희집 근처가 광명역이라 가는건 쉽거든요. 광명에서 대전까지 4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네요. 차로가면 2시간인데...ㅎ
오전 시간인데다, 아이들 없이 혼자 가는 여행길이라 아주 여유로은 여행길~ 이렇게 KTX열차가 먼저와서 기다리는 것은 처음 봅니다. 저희집이 광명역에서 차로 10분정도 거리밖에 안되서 여행 다니기 참 좋은 환경인데, 아이들이 있다보니 그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KTX를 타고 한껏 여유를 부리다 대전에 들어 올 때 쯤 측정해 본 속도 입니다. KTX는 여러 도시를 지나치고 상당히 외곽을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속도가 광대역 LTE-A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그래도 LTE보다는 상당히 빠른 속도를 내어 줍니다. 예전에 LTE 측정할 때는 거의 좌절 수준 이었거든요. KTX도 무료 와이파이를 지원하기 때문에 아마 대부분은 무료 와이파이를 쓸듯.
드디어 대전에 도착 ~ 날씨가 무척이나 좋은 날이라서 사실 상당히 힘들었다는...ㅠㅠ 약간 구름낀 날이 사진찍기도 좋은데, 너무 쨍쩅해서 LCD화면을 촬영하는게 더 어렵더라구요...ㅎㅎㅎ
오늘의 코스는 대전역을 출발해서 온양온천역까지 대전을 쭈~~욱 관통하는 코스 입니다. 그렇다곤 해도 서울만큼 크지는 않고 지하철도 한가지 라인밖에 없어서 그리 복잡하지는 않더라구요.
내리자 마자 대전역의 광대역 LTE-A 속도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177.7Mbps가 측정이 되었습니다. 행운의 7이 3개나~ ㅋㅋㅋ 생각보다 빠른 속도에 놀라면서 다음 측정 장소로 이동~
차 없이 KTX로 왔기 때문에 대전역을 중심으로 지하철로 이동 하면서 측정해 보았습니다. 대전 지하철은 노선이 하나라 심플한게 좋더라구요. T머니가 된다는 사실이 상당히 신선하게 다가 오더라구요. 대전역에서 측정한 속도는 153.5Mbps 지하 인데도 속도가 괜찮죠?^^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 입니다. 거의 대전의 최고 중심지라고 할 수 있고, 유동인구도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서울의 왠만한 지하상가는 명함도 못 내밀게 규모가 엄청크고 시설들도 잘 되어 있더라구요. 맛집도 많고...ㅋ
이날은 아이돌그룹 헤일로의 팬 사인회가 있어서 잠시 멈춰서 구경을 했는데, 아이돌 그룹의 팬들이 가진 카메라에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는... 대부분 고가 렌즈에 ... 바디에... 장비가 상당히 좋더라구요. 저는 간단히 미러리스 하나 들고 돌아 다녔는데, 왠지 저 사람들이 블로그를 해야 할것 같은 느낌이...ㅋㅋㅋ
중앙로 지하상가에서 측정해 본 속도는 150.8Mbps가 측정이 되었습니다. 지하상가라서 속도가 잘 안나올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네요. 예전에는 지하가면 잘 안터지고 그랬는데, 요즘은 지하까지 커버리지가 잘 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왠만한 지상의 스팟보다 속도가 더 잘나오는것 같아요.
중앙로 지하상가에서 밖으로 나오면 튀김소보로로 유명한 성심당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걸로 특허까지 냈더라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서울에도 판매 하는 곳이 있더라는... 근대 1시간 넘게 줄서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큰 길가에 있는 성심단 케익 부띠끄는 케익류만 전문으로 파는 곳 입니다.
골목을 따라 안으로 들어오면 비로소 성심당의 진짜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프렌차이즈가 아닌 빵집으로 이만큼 사람을 끌어 모으는 곳도 별로 없을듯. 여기 안에 들어가니까 정말 사람 바글바글 하더라구요. 줄을 서서 구입할 정도는 아니고 계산대에서 계산할 때만 좀 밀리는 정도인데, 안에는 빵을 고르는 사람들로 정말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커피도 팔더라구요.
성심당 앞에서 측정한 속도는 184.4 Mbps가 측정이 되었습니다. 신기하게 측정하는 곳마다 170~180Mbps는 그냥 나와 주더라구요. 물론 그 이하로 나오는 곳도 있지만 평균적으로 속도가 상당히 잘 나오고 있습니다.
성심당을 나와 조금 걷다보면 NC백화점이 있는 중앙로 네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원래는 NC백화점이 아니라 다른 백화점 이었는데, 여기도 바뀌었네요. 대전에 와보지 못한동안 정말 많은곳이 바뀌었더라구요. 세월에는 장사 없나요... 그래도 성심당은 여전히 성업중~
이곳의 속도는 162.8Mbps 가 측정이 되었습니다. 원래 데이터 네트워크의 속도는 유동인구나 날씨 등 다양한 요건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데 생각보다는 속도가 잘 나와 주고 있습니다.
다음은 서부로 이동해서 정부 청사역에서 측정~~ 여기에 시청과 서구청 그리고 병원과 한국은행 대전지점까지 다양한 관공서들이 모여 있는 요충지더라구요. 근대 주말이라 그런가 지나다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더라구요.
여기서 측정한 값은 113.5Mbps가 측정이 되었습니다. 이날 측정한 값 중에 가장 낮은 값이 측정이 되었는데, 측정한 곳 바로 옆에 KT건물이 있어서 그랬을까요? ^^;
이건 이동하면서 지하철 안에서 측정 해 본 SKT 광대역 LTE-A의 속도 입니다. 123.1Mbps가 측정이 되더군요. 이동간인데도 상당히 빠른 속도가 측정이 되었습니다.
대전은 온천으로도 유명해서 유성온천 주변으로 다양한 온천장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가끔 대전에 있는 친척을 만나러 가면 모텔에 묵곤 하는데 모텔의 물 마져도 온천물 같더라구요. 근대 저는 유성온천역을 바로 빠져 나오면 뭔가 온천스러운게 있을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네요. 근처에 온천장들이 있다고 합니다.
역을 빠져 나와 측정한 속도는 178.0Mbps가 측정이 되었습니다. 요기는 유성구 이군요. 이날 날씨가 너무 덥고 햇볕이 쨍~ 해서 사진을 찍기가 어렵더라구요. 근대 계속 커다란 가방메고 스마트폰 들고 다니면서 사진찍고 이러니까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 보더라는...
조금 걷다보니 시외버스 정류소가 나오더라구요. 사실 광명까지 오는 버스가 있을까? 하면서 가봤는데 광명으로 가는 버스는 없더라구요. 측정 후 다시 지하철을 타고 KTX역까지 되돌아 왔습니다. 근대 시외버스 탔으면 정말 오래 걸렸을 것 같아요. 토요일이라서 여기저기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여기도 인산인해.
이곳의 속도는 172.8Mbps가 측정이 되었습니다. 상당히 빠른 속도죠? 거의 90%정도 배터리가 남아 있을 때부터 측정을 시작 했는데, 측정을 마치고 나니까 배터리가 35%가 남았네요. 완전 열심히 돌아 다니면서 측정 했다는..ㅋ
모든것을 마무리 짓고 ~ 집으로~~ 튀김소보로를 기다리고 있을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양손가득 튀김소보로를 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라 그런지 별로 피곤하지 않습니다. 아직도 하늘을 파랗게 멋진 하늘을 보여주고 있네요.
동구를 시작으로 중구, 서구 그리고 유성구까지 대전의 여기저기를 돌아 보았습니다. 차를 가져가지 않아서 지하철로 다녔는데, 생각보다 움직이는것은 괜찮더라구요. 나중에 대전 여행갈 때 그냥 가도 좋을것 같습니다.
어찌 어찌 하다보니 거의 끝에서 끝까지 다녔는데, 지하철로 움직여도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리는 거리는 아닌것 같아요. 마지막 측정지에서 대전역까지 30분정도 걸렸으니까요. 서울은 30분이 기본인데...ㅎ
광대역 LTE-A의 속도측정도 나름 괜찮았는데, 생각보다 속도가 잘 나와서 놀랐습니다. 최고속도인 225Mpbs는 커녕 200Mbps가 넘는 속도가 나온것은 아니지만, 거의 170~180정도로 상당히 빠른 속도를 고루 보여주었으니 차라리 이렇게 안정 된게 더 나을 수도 있겠네요.
두달 동안 이곳 저곳에서 측정 해본 SKT 광대역 LTE-A! 전국 어디서나 빠른 속도를 즐기는데 부족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