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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리뷰/LG 스마트폰

G3는 왜 갤럭시S5에도 들어가지 않은 QHD 디스플레이를 사용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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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HD와 풀HD는 정말 차이가 없을까? G3와 G2 비교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는 이제 저희집 TV도 표현해 내지 못하는 QHD를 품는 지경까지 이르럿습니다. LG G3가 첫번째 QHD 스마트폰은 아니지만 이제 곧 대세를 이룰 QHD 모바일 디스플레이의 첫 페이지를 장식 했다는 점은 나름대로 의미를 가진 행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언제부턴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이야기 할 때 해상도외에 ppi(Pixel per Inch)라고 하는 용어가 등장했습니다. ppi는 보통 모니터에서 선명도를 이야기할 때 주로 이야기 했었는데, 스마트폰의 화질이 좋아지다보니 같은 해상도라도 ppi에 따라 화질이 차이가 나서인지 더욱 ppi를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아마도 애플이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면서 부터 였던것 같네요.

 

 

보통 풀HD 디스플레이는 400ppi 정도의 픽셀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QHD인 G3는 538ppi의 픽셀밀도를 가지고 있구요. ppi가 높다는 것은, 단위 당 픽셀의 밀집도가 높다는 이야기 이기 때문에 그만큼 더 선명한 화면을 구현해 주고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QHD는 지금까지 주를 이루던 풀HD를 넘어 다음 세대를 이루는 디스플레이 입니다.이론적으로는 풀HD보다 4배 더 선명한 화질을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에 TV시장에서도 QHD 디스플레이를 탑제한 TV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죠.

그렇다면 TV보다 작은 화면인 스마트폰에서의 QHD는 얼마나 효용성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1920 x 1280의 423ppi FULL HD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는 G2와 2560 x 1440의 538ppi Quad hd 디스플레이를 가진 G3를 가지고 간단한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요즘은 카메라가 좋아져서 화질이 상당히 좋은데 컴퓨터 모니터로 보다가 TV를 연결하면 내가 촬영한 사진이 이렇게 화질이 좋았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차이가 심하게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상도의 차이 이기도 하고 화면이 크면 그만큼 더 유리하기도 하기 때문이죠. DSLR로 촬영한 사진을 G2와 G3로 똑같은 사진을 봤는데, 이렇게만 봐도 살짝 디테일이 더 살아 있는게 보입니다.

 

 

좀 더 디테일 하게 볼수 있는 이미지를 확대해 보면 풀HD의 G2보다는 G3가 더 세밀한 표현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주 큰 차이는 아니지만 확실히 세밀한 표현은 G3가 더 좋습니다. 밝기는 G2가 더 밝게 표현이 되네요.

 

 

근대 풀HD와 QHD의 차이인지 기기의 차이 인지는 모르겠지만, G3가 더 깊게 확대가 됩니다. G2보다 더 세밀한 관찰이 가능하더라구요.

 

 

4K비디오를 한번 같이 돌려 봤는데, 이것도 사진 이미지와 마찬가지로 G2가 더 밝기는 하지만 디테일한 표현이은 역시 G3가 더 좋습니다. QHD로 느끼는 감동이 화면이 작아서 별로 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몰입감이나 작은 화면에서 표현하는 디테일이 상당 합니다.

 

 

다음은 우리가 자주 보게되는 인터넷 화면 입니다. 전체적인 밝기를 생각하면 아직까지 QHD의 한계인지 G2쪼깅 더 밝습니다. 둘을 딱 붙여 놓고 비교하면 색감도 살짝 달라요. G2쪽이 더 화이트에 가깝습니다. IPS 패널이 화이트를 화이트로 표현해 주는게 좋았는데, G3의 QHD는 아직까지는 그런면에서는 좀 떨어지는 편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표현되는 텍스트나 이미지 표현을 보면 확실이 G3가 더 선명하게 표현이 됩니다. 메뉴용으로 잘라진 텍스트이미지들은 보통 이미지에 스타일이 들어가서 부드럽게 효과를 주는데, 그러다 보니 디스플레이에 따라서는 불러처리가 들어간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QHD는 제대로 표현해 주더라구요.

 

간단하게 풀HD와 QHD의 비교를 G2와 G3로 해보았습니다. 그냥 참고용 정도만 생각하면 될것 같습니다. 단순히 풀HD와 QHD를 놓고 어떤게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기도 하고, 디스플레이의 제조 방식에 따라 표현되는 부분이 상당히 달라지게 되니까요. G3의 QHD는 이런 수준이다 정도?

 

 

하지만 G3에 QHD가 적용 되면서 G3는 상당한 강점을 갖게 되었습니다. 바로 '보는 즐거움'이라는 것 인데요, 우리가 하루종일 가장 많이 보는 것 중에 하나가 스마트폰의 화면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간과해서는 안되는 부분 입니다. 물론 QHD를 위해 어느정도 포기하고 타협한 부분도 있긴 하지만 그런것들을 배제해도 좋을 만큼 QHD의 디스플레이가 주는 감동은 사실 상당히 좋은 편이거든요.

 

 

G3의 카메라가 아주 간단하게 4K의 영상이나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니 이걸 즐기기에는 QHD의 디스플레이가 너무나 찰떡궁합 입니다.. DSLR이나 좋은 카메라를 가지지 않고 스마트폰 카메라로 이정도의 퀄리티를 느껴 볼 수 있다는게 아주 신기하기도 하구요. 상당한 컬쳐 쇼크라고나 할까요?^^;;; 요즘 스마트폰에는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가 장착이 되는데, 이걸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들어가야 하는것은 당연하겠죠?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했던 SNS도 깔끔하게 표현해 줍니다. 사실 스마트폰 보다 태블릿PC쪽이 더 크고 자세하게 보여주는 편이라서 G패드로 주로 페이스북 하곤 하는데, G3는 상당히 디테일한 선명함을 가지고 있어서 인터넷이나 이북등의 텍스트 처리를 볼 때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QHD 덕분에 바탕화면의 처리가 깔끔해져서 이번에 새롭게 변경 된 심플아이콘의 심미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습니다. 확실히 영상이나 사진같은 미디어를 볼 떄 보다 텍스트 부분이 깔끔하게 나오는게 좋더라구요. 이미지나 영상은 인코딩이나 압축에 따라서 많이 변하지만 기본 텍스트들은 크게 변하지 않으니까요.

 

 

LG전자에서 먼저 QHD가 발표가 된것이 삼성에게도 자극제가 좀 되었는지, SKT에서 출시 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S5프라임은 아몰레드 QHD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어쩌면 G3의 발열문제가 디스플레이의 백라이트에서 비롯 된 것 같은데, 백라이트가 없는 아몰레드가 QHD에서는 더욱 유리할 수도 있겠네요. 아직 제품이 나온것은 아니니 절대적 비교가 불가한 사항이라 ... ^^;;

 

QHD가 육안으로 다른점이 티나게 구분이 가능한 정도는 아닙니다. HD에서 풀HD로 넘어 왔을 때 만큼의 감동은 전해지지 않더라구요. 아직까찌 QHD를 지원하는 컨텐츠 자체가 그리 많은 상황은 아니라서 더 그럴것 같은데, G3가 QHD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사진과 영상) 능력을 갖추고 있으니, 제대로 즐기려면 QHD급의 디스플레이는 필수가 아닐까 합니다.

 

첫 QHD제품이라서 그런지 몇가지 아쉬운 부분들이 눈에 띄이기도 하고, 문제점들이 커뮤니티에 올라오기도 하던데 다음버전에서는 좀 더 개선된 QHD와 함께 QHD를 더욱 즐기기위한 컨텐츠의 수급도 함께 이루어 져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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