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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의이야기

자동차 외부 세차만? 자동차 배터리도 청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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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모를 출력 저하라면 배터리를 점검해 보자

배터리 부식 청소 뜨거운 물만 있으면 OK

 

이제 날씨는 완연한 봄을 넘어 어서 여름이 오기를 제촉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 졌으니 겨우내 자동차에 남아 있는 묵은 때를 제거하고 반짝반짝하게 꽃단장 해 줄 시기가 온거죠. 저도 올해는 애마의 꽃단장을 위해 총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외부를 반짝반짝 세차해 주는것도 중요하지만 겨울동안 수고한 배터리도 한번쯤 점검 해 주어야 합니다. 보통은 외부만 보고 판단하기 때문에 배터리는 소홀 해 지기 쉽거든요.

 

자동차 본네트 안쪽은 정비소 방문 외에는 잘 열어보지 않기 때문에 소홀하기 쉬운데, 꼭 봄이 아니라도 한번씩 열어서 냉각수나 엔진오일 혹은 간단하게는 와이퍼 액 같은것은 자가 진단 할 수 있을 정도로 상식을 갖춰 두면 미리미리 대비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배터리는 끊임없이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면서 산소와 수소를 만들어 냅니다. 산소쪽은 별로 신경 쓸 일이 없지만 (-)극에서 만들어내는 수소는 조금은 신경써 주어야 할 부분 입니다.

 

 

보통 자동차 전지와 연결되는 부분은 구리 성분의 접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전기전도율이 좋은것은 금이지만 금으로 하면 너무 비싸니 그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구리를 가지고 전선을 연결하게 되는데, 이 부분이 수소와 만나면 부식이 일어 납니다.

 

 

흔히들 백화 현상이라고 말하는데, 부식이 일어나면서 흰색의 찌거기 같은게 생기거든요. 단순히 찌꺼기가 생기는 정도가 아니라 심하면 연결 부위가 끊어져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점검은 꼭 필요 합니다. 전 청소를 끝마친 다음이라 사진은 없지만 배터리 한번씩 확인하면 조금씩은 다 백화 현상이 있을 것 같네요. 전 청소 했어도 벌써 부식이 일어나서 벌겋게 녹이 일어 났더라구요.

 

 

백화현상이 생기면 접점의 연결이 헐거워지고 전도율이 떨어져서 전압이 낮아지기 때문에 자동차 오너 입장에서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 요즘은 자동차들이 다양한 전자 장비를 갖추고 있어서 일정 전압을 유지하는게 중요한데 전압이 떨어지면, 출력이 저하 된다던지 엑셀을 밟아도 차가 묵직해 진다던지 하는 출력 부분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백화 현상은 간단히 뜨거운 물 한컵이면 청소가 가능 합니다. 케이블을 빼서 완전히 제거 해 주는것이 가장 좋겠지만 자동차나 전기 관련 DIY를 할줄 모르는 사람들도 그냥 뜨거운 물 한컵 정도 부어주고 장갑 같은것으로 살짝 닦아 주면 됩니다. 닦지 않아도 그냥 부어서 찌꺼기를 제거만 해 주어도 되지만 잔여물이 남으니 살짝 닦아 주는것이 좋습니다.

 

원래 전기 장치는 물과 상극이지만 그냥 물을 부어 주어도 크게 문제 되지 않습니다. 물을 뿌린 후에는 WD40같은 녹방지 스프레이같은 것으로 녹이 생겨 나는것을 방지해 주면 더욱 좋습니다. 간단하죠?^^

 

얼마 전 부터 차가 너무 안나가서 엔진오일도 갈아보고 다니던 주유소도 바꿔 봤는데, 별로 효과가 없더라구요. 아주 우연한 기회에 배터리 청소를 하게 되었는데, 배터리 청소를 하고 나서 차의 출력이 바뀐게 확 느껴지더라구요. 물론 차의 출력이 배터리 하나로 결정되는것은 아니지만 이유없이 출력이 떨어지고 배터리 경고등이 자주 들어온다면 배터리의 부식에의한 증상이라는 점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청소도 뜨거운물 한컵만 준비하면 되니 아주 쉽죠?^^

물을 부어두고 녹이 생기면 백화와 마찬가지로 출력이 떨어 질수 있으니 녹방지 스프레이 하나 정도 준비해서 배터리 청소 한번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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