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ECH/인터넷과IT

웨스턴디지털 블랙 듀얼드라이브가 가진 하이브리드 드라이브와는 다른 독특한 매력

반응형

구형 PC와 노트북업그레이드는 듀얼드라이브가 답이 될 수 있을듯

 

요즘 SSD 쓰는 분들 참 많죠? 사실 아직까지 HDD만큼의 보편화는 되어 있지 않지만 조금이라도 PC관련 제품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SSD 소식을 한번쯤은 접해 보았을 것 입니다. 하지만 SSD는 저장공간 대비 가격대가 아직까지는 HDD보다 높아서 지갑을 열기가 쉽지 않은것이 현실이죠.

 

 

SSD는 하드 HDD에 비해서 얇은 두께와 무게를 가지고 있고, 물리적인 헤드의 이동이 없기 때문에 더욱 빠른 속도로 데이터 처리가 가능 합니다. 울트라북은 SSD 덕분에 제로부팅이니 하는 빠른 부팅이 빠른 제품들이 많이 있구요. 하지만 아직까지 SSD 가격은 HDD에 비해서 용량대비 허들이 높은 편이라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저용량의 SSD를 구입하고 거기에 별도로 HDD를 달아서 사용하는 방식이죠.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하이브리드 HDD가 나와 있기는 하지만, 하이브리드 HDD는 원래 하드 디스크에 들어가는 버퍼메모리를 늘려서 프로그램의 접속캐시를 만들어 빠르게 접근하도록 해 주는 방식일 뿐 진정한 빠름과는 약간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주말 용산의 한 카페에서 웨스턴 디지털(WD)과 케이벤치가 공동으로 진행한 재미난 시연 행사가 있었습니다. WD의 신개념 드라이브인 듀얼 드라이브의 시연 행사 였는데, 생각했던것과는 약간 다르지만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완전 깔끔한 시스템 구성이 가능할것 같고 구형 PC나 노트북 업그레이드에 활용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녀석이 WD의 듀얼드라이브 WD 블랙 입니다. WD의 하드디스크는 컬러로 그레이드를 나누고 있는데 프리미엄 라인을 뜻하는 블랙 라인으로 안착 했네요. 사이즈는 9mm의 두께를 가진 SSD와 크기나 두께가 거의 같습니다.

 

 

WD 듀얼드라이브는 물리적으로 나누어진 2개의 하드디스크를 하나로 합쳐 놓은 제품 입니다. 120GB의 SSD와 1TB의 HDD가 하나로 되어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되습니다. 원래는 이 둘을 하나처럼 쓸수 있을 줄 알았는데, 하나의 파티션으로 묶는것이 아니라 둘을 따로따로 인식할 수 있게 해 준다고 합니다.

 

 

그러면 둘을 따로따로 구입하는것과 무었이 다르냐고 할 수 있는데, 이 둘을 합친 크기나 두께가 9mm의 두께를 가진 SSD와 차이가 없습니다. 완전 대단한거죠. 보통 노트북은 ONE BAY로 된 슬롯을 가진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용량을 늘리고 싶은데 SSD는 너무 비싸니 WD의 듀얼드라이브 밖에는 답이 없겠죠?ㅎㅎㅎ

 

좌측부터 SSD, WD 듀얼드라이브, 2.5인치 HDD의 크기 비교 입니다. 완전 놀랍죠? SSD장착이 가능한 노트북이라면 대부분 WD 듀얼드라이브의 장착 가능한데, SSD가 7mm와 9mm의 2가지 버전이 있어서 9mm를 지원하는 베이를 가지고 있다면 장착이 가능 하지만 7mm이하의 노트북은 장착이 불가능 합니다. 요 부분은 체크를 잘 해야 할것 같아요.

 

 

요즘 이런 미니PC들이 한창 많이 나오고 있는데, SSD 대신 듀얼드라이브 하나 넣어 두면 속도와 저장공간의 2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요녀석 베사 마운트에 크기가 딱 맞게 장착이 되서 베사마운트 슬롯이 있는 모니터에 장착해 두면 완벽한 일체형PC로 탄생하게 되는데 상당히 유용하겠죠?

 

 

일체형 PC도 슬림하게 만들기 위해 많은 부분을 덜어 내고 나오고 있는데, 저장매체를 2.5인치 HDD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듀얼드라이브 하나 장착해 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대목이죠.

 

발열문제가 상당히 걸리는데, 제대로 테스트를 못해봐서 발열에 관한 부분은 정확하게 알수가 없는점이 아쉽더라구요. 하지만 제품의 성능을 올리기 위해 Nano 프로세싱 2mm의 설계로 제작 되었고 데이터 효율과 PC드레그를 줄이기위해 WD의 맞춤형 제어장치를 사용하는 등 하드웨어적인 부분은 신경을 많이 썻더군요.

 

WD 듀얼드라이브 블랙 기본 스펙

 모델명

 WD1001X060XDTL

 용량

 SSD :120GB / HDD : 1TB 

 제품타입

 2.5인치 (9.5mm)

 인터페이스

 SATA 6 GB/s

 평균 소비전력

 읽기, 쓰기 : 1.8w, 유휴모드, 대기/절전모드 : 0.9w

 평균 소음

 유휴모드:20db, 탐색모드(평균) : 21db

 무게

 0.28kg

 품질 보증기간

 5년

 

 

HDD와 SSD를 함께 구매 하는것보다는 WD 듀얼드라이브의 가격이 조금 더 비싸지만 미니PC 처럼 1개의 슬롯을 가진 PC들은 상당히 매력적은 포지션의 제품임에는 틀림 없어 보입니다. 아직까지는 윈도우 밖에 지원이 안된다는 점이 상당히 가슴이 아프더군요. ㅎㅎㅎ

 

듀얼드라이브의 가격이 30만원대 중반으로 좀 허들이 높지만 조만간 가격 조정을 할 수도 있다고 하니 가격이 좀 낮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지금은 윈도우만 지원되는게 안타까운데 아마 수 많은 맥북유저들이 아쉬워 하지 않을까 하네요. 하드웨어적으로 불가능한게 아니라 맥OS에서 지원 할 수 있도록 손 봐야 하는 부분이라서 애플측과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하니 조만간 좋은 소식을 기대해 보아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아직 실제로 테스트 해보지는 못해서 좋다 나쁘다를 평가하기는 좀 그렇지만, 하나의 슬롯만을 가진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면 스펙만으로도 상당히 끌리는 제품임에는 틀림 없어보이죠? 최고의 속도를 가진 저장장치라고 하지는 않고 있는데 속도 보다는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빠른속도도 원하고 저장공간 확보를 하고 싶은 분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SSD가 있으니 속도도 어느정도 보장이 될 테니까요.

 

구매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 중 입니다. 제가 울트라북을 사용 중이라서 아무래도 두께에 걸릴것 같아서..ㅠㅠ 하지만 구형PC나 일반 노트북을 가진 분들이라면 충분히 탐낼만한 성능과 가격대가 아닐까 합니다.

기회가 되면 테스트한번 해보고 다시 성능적인 부분도 자세하게 전달해 드릴께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