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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모바일

갤럭시 기어의 예상밖의 반전, 하지만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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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실망스러운 갤럭시 기어의 출격, 가격, 스펙, 출시 정보


현지시간 4월 오후7시에 삼성은 IFA의 공식 개막을 앞두고 언팩 행사를 가지면서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언제 부턴가 IFA 개막전에 삼성이 언팩 행사를 가지는게 기정 사실화 되고 있네요.


예상 했던대로 갤럭시기어와 갤럭시노트3 그리고 갤럭시 탭 10.1의 후속작들이 선보 였는데, 아무래도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새로운 카테고리로 선보인 갤럭시기어의 등장이 아닐까 합니다.



갤럭시기어는 손목에 차고 다니는 손목시계 형태의 웨어러블 디비아스 입니다. 갤럭시 시리즈의 스마트폰과 태블릿과 연동해서 전화를 받고 문자를 보내는 등의 다양한 형태의 연동이 가능 합니다. 일전에 LG가 선보였던 프라다 링크도 비슷한 형태의 제품 이었는데, 소비자의 니즈가 있었지만 더이상 발전 하지는 못했죠. 아쉽게도...



메인 화면은 시계와 날씨 그리고 온도 정도의 생활지수를 나타내는 모드가 가장 기본이 되느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10가지 정도의 시계 모드가 내장이 되어 있구요. 하지만 시계임에도 불구하고 배터리를 의식해서인지 일정시간이 지나면 화면이 꺼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시계가 꺼진다는게 상당히 불편한데 LG의 라이프그램처럼 시간을 보기위해 손목을 들어 올리면 자동으로 인식해서 시계가 보여지게 된다면 크게 나쁠것 같지는 않군요.




가장 크게 뭇매를 맞는 부분이 바로 배터리 부분 입니다. 최대 사용시간이 25시간 정도이니 항상 충전을 해야 한다는 압박이 존재 합니다. 작년 IFA에서 소니가 소개했던 스마트워치의 3~4일 정도의 사용시간을 생각하면 꽤 짧은 편 입니다. 카메라등의 부가 기능을 자주 사용하게 된다면 사용시간은 더욱 짧아 지겠죠?




충전은 와치 뒷면에 있는 충전 단자를 이용해 충전하게 되는데, 아마 이 부분 때문에 생활방수는 꿈도 꾸지 못하게 될것 같습니다. 생활방수에 관해서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죠. 여름철에는 땀이 많이 나게 될텐데 이 부분을 어떻게 처리 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갤럭시기어는 스마트폰과 연계해 스마트폰으로 들어오는 알림이나 문자를 화면을 통해 알려주고 S보이스를 활용해서 통화를 할 수도 있습니다. 단 삼성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이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는데 요건 정말 에러네요. 에러!


S보이스의 활용은 단순히 통화에서 그치지 않고 간단한 음성 메모를 녹음 할 수 있는데, 이 음성메모는 텍스트 변환이 가능해 여행작가나 아이디어 스케치를 하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호응 받을 것 같습니다. 



손목 줄에는 1.9 메가 픽셀의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어서 사진을 촬영 할 수도 있습니다. 헌대 이게 일체형 이다 보니 취향에 따라 혹은 상황에 따라 줄을 바꿔 줄수는 없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좀 스포티 할 때와 덴디한 스타일일 때 등 줄을 좀 바꿔 주고 싶을 경우가 있을 텐데 그건 불가능 하겠네요. 더불어 줄을 교환하는 비용도 수직 상승!



도난 방지? 이런 기능이 있는데 스마트폰과 연동한 상태에서 둘의 거리가 1.5M 이상 벌어지면 스마트폰 보호 기능이 활성화 되고 화면이 잠금상태가 되어 타인이 조작 하는것이 불가능해 집니다. 갤럭시 기어에서 사운드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혹시 진동으로 해 두고 스마트폰을 찾지 못할 경우 소리나 진동을 활성화 시킬 수 있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가능 하구요.


또한 음악의 재생과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갤럭시 기어가 있다면 굳이 주머니나 가방안에 넣어 둔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되니 겨울철 같은 때는 편리 하겠죠?  스마트폰은 거의 손에 들고 다니긴 하지만 이런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있으면 사용 패턴도 많이 바뀌게 될 것 같습니다.



삼성 갤럭시 기어 스펙과 사양정보

- CPU : 800Mhz 듀얼코어

- 디스플레이 : 41.4mm  1.63인치 슈퍼 아몰레드 (320 x 320)

- 카메라 : 1.9 메가 픽셀의 손목 스트랩 일체형 ( BSI 센서 내장, AF, 사운드 샷 가능, 720P 동영상 촬영 가능 )

- 연결 : 블루투스 4.0 + BLE

- 램 : 512MB

- 메모리 : 4GB 내장 저장공간

- 크기 / 무게 : 36.8mm x 56.6 mm x 11.1 mm / 73.8g

- 배터리 : 315mAh 


CNET에서 공개한 갤럭시 기어의 실제 사용 동영상 입니다. 


갤럭시 기어의 공개에 앞서 삼성은 테스트 제품의 이미지를 슬쩍 흘리면서 기대감을 낮춰 공개 효과를 극대화 하는 전략을 사용했는데, 나름 괜찮은 전략 이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공개 된 제품도 기대 했던 그런 제품은 아닌것 같아서 살짝 아쉽기도 하구요.


디자인에 관한 이슈도 많은대 좀 투박한 이미지 때문인지 전자발찌 같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아마도 이번 갤럭시 기어는 퍼스트 스마트 무버라는 타이틀을 가져오기 위한 파일럿 제품이라서 그런지 좀 애매한 부분이 많네요. 디자인도 그렇고 스펙이나 기능도 그렇고... 

현지 상황을 전하고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직 터치감도나 스와이핑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많다고 하는데, 25일 140여개국에 출시 된다고 하니 아마도 출시전 최적화 작업을 더 거쳐야 할것 같습니다.


퀄컴에서도 TOQ라는 스마트워치를 이번에 공개 했는데, TOQ의 디자인이나 UI가 좀 투박하긴 하지만 무선충전이 가능하고 3~4일 정도의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함께 발표 된 갤럭시 기어와의 경쟁이 볼만 하겠습니다. 일각에서는 TOQ의 디자인이 더 좋다는 평도 있구요.

애플이 아직 아이워치를 출시 하지는 않았지만 곧 출시를 한다면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대한 경쟁이 정말 볼만 하겠습니다. 애플이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아이워치의 출시를 미루거나 드랍 한다면 멘붕이 올 만한 사람들이 몇몇 있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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