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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떠나는여행/캠핑스토리

콜맨 코쿤과 함께한 파주 기산캠프 우리가족 첫 동계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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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더마스터 와이드 투룸 코쿤과 함께 한 첫 가족 동계캠핑 


벌써 작년 이야기가 되어버린 김군네 가족의 첫 동계캠핑. 페이스북 캠핑유저그룹의 정기동계캠핑을 겸하는 이번자리는 김군네 가족에게는 첫번째 동계캠핑의 자리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날은 계속 추워지고 있는데 ... 또 캠핑 나갈 생각만 하고 있내요..ㅎ 임신한 아내가 힘들어 할 것 같아서 혼자만 가려고 했는데, 다행이 이날은 날이 따뜻해서 아내와 예준이를 모두 데리고 가족캠핑을 나설 수 있었습니다.


페이스북 캠핑유저그룹은 카페와는 달리 편하게 활동 할수 있는 SNS 캠핑그룹 입니다. 그저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그룹이라서 카페와는 성격이나 특성이 많이 다릅니다. 편하게 활동하면서 정보도 교류하고 오프모임도 활발하구요. 



여름 내내 팝업텐트인 노스피크 스마트5골드와 헥사타프의 조합으로 간편하게 다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웨더마스터 와이드2룸 코쿤을 설치해 보았습니다. 다른 사람들 후기 보면 혼자서도 척척척 가능 하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군요. 아마 다른 캠퍼들이 도와 주지 않았다면 아~~~ 주 쌩쑈 하면서 고생했을것 같습니다.ㅋㅋ



이렇게 텐트를 사이에 두고 조촐한 앞마당을 만들어서 이야기도 하고, 저녁도 함께 하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이때도 무척 추울 때 였는데 이날 딱 날이 거짓말 처럼 따뜻 했습니다. 덕분에 아내와 예준이도 함께 할 수 있었구요. 



여러가족이 모이다 보니 아이들끼리 섞여서 완전 쒼나게 놉니다. 덕분에 어른들은 좀 쉴수 있기도 합니다. 물론 아우크소님이 가져오신 저 미니빔이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두는 1등 공신 이었지만, 자유롭게 아이들끼리 놀고 졸리면 자고... 이런 분위기 ...ㅋㅋ 예준군도 마치 자신의 텐트인양 무척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저때는 잘 몰랐는데 사진을 보니 예준군이 아빠몰래 과자를 훔쳐먹고 있었군요...-_-;;



캠핑장의 밤은 상당히 일찍 찾아 옵니다. 따뜻한 날이었지만 밤이되니 금새 추워지더라구요. 화로대를 3개나 피워놓고 날로까지 동원해서 완전 따뜻하게 야외에서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동계캠핑에서 밤에 이렇게 야외에서 식사하고 고기구워 먹는 일이 흔치 않은데, 이날 날씨가 따뜻해서 야외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하면서 있을 수 있었습니다. 다들 이날 처음 뵌 분들이라서 처음에는 좀 서먹 했지만, 캠퍼라는 공통 분모가 있으니 금방 친해지더라구요.



김군의 로망 페트로막스... 아우크소님이 페트로막스와 콜맨 가솔린램프를 둘다 가지고와서 사이트를 넓게 밝혀주었습니다. 겨울은 날이 추워서 가스램프 보다는 가솔린램프가 제격입니다. 김군은 아직 메인 램프가 없어서 고민인데, 페트로막스는 구입하지 못하겠지만 노스스타 하나 정도는 구입하고 싶군요.



끝도없이 나무를 떼면서 밤을 보냅니다. 역시 캠핑은 이런 장작불 떼는 재미가 있습니다. 눈과 비가 오고나서 인지 나무가 좀 젖어 있어서 연기가 좀 났는데, 샤이안님이 가져오신 황금숯! 요것 정말 좋더라구요. 연기도 전혀 안나고 불도 잘 붙어서 집에 한박스 사놓고 캠핑 나갈 때 마다 3~4개씩 들고 다니면 요긴하게 잘 쓸것 같습니다.



캠프25위에서 익어가는 쥐포들... 집에서는 뭘 먹어도 많이 먹어지지도 않고, 잘 안먹게 되는데 캠핑장에서 여럿이 둘러 앉아 먹다보면, 뭘 먹어도 잘 먹어지고 많이 먹게 됩니다..ㅋㅋ 여기에 가래떡을 구우면 아이들 간식으로 그만 입니다. 



분위기가 괜찮죠? ^^ 아우크소님이 가져오신 정종 한잔으로 몸을 녹이며... 이날 술 참 많이도 마시고, 이야기도 참 많이 나누었습니다. 캠핑 이야기는 밤을 새워도 모자를 만큼 참 재미난 소재 입니다.



김군의 아늑한 집이 되어 준 웨더마스터 코쿤.... 안에 밝은 조명을 달아 놓으면 참 예뻐요. 동계캠핑이 처음이다보니 우왕좌왕 정신없이 다녀오게 되어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습니다.



텐트안으로 난로를 옮기고 서큘레이터를 대신해서 휴대용 선풍기를 돌렸습니다. 서큘레이터를 별도로 구입하지 않아서 요녀석을 들고 왔는데 바람이 약해서 별로더라구요. 캠핑 다녀와서 서큘레이터 하나 제대로 다시 구입 했습니다. ㅋㅋㅋ 코쿤 안에 캠프25 틀어 놓고 서큘레이터만 제대로 돌리면 난방은 큰 무리는 없을것 같더라구요. 



낮동안 실컷 뛰어논 예준이는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원래 아내와 예준이는 두고 혼자 나오려고 했던 캠핑이라서 바닥공사가 엉망인데, 제대로 다시 준비를 좀 해야겠습니다. 이번에 코베아 침낭을 하나 구입 했는데, 가격대비 상당히 따뜻하고 좋군요. 따로 리뷰를 마련하겠습니다. 아내것도 하나 더 사야 겠어요.



일찍 잠들어 준 예준이 덕분에 아내와 전 오랜만에 조촐하지만 조용한 티타임을 갖습니다. 밤 12시가 다 되었으니 그리 이른 시간도 아니군요. 남들은 몇만원짜리 머그컵을 들고와서 사용하지만... 김군의 캠핑은 될 수 있으면 저렴하게 ~ 그러나 편안하게 다니자는 주의라서 다이소에서 파는 스댕컵에 손잡이를 끼워서 마십니다.. 분위기는 좀 덜 하내요..^^;;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이지만 난로를 피워 놓으니 얇은 티 한장만 걸치고 있어도 따뜻하게 느껴질 정도로 난방은 좋습니다. 겨울에 캠핑 나간다 그러면 다들 추워서 어떻하냐고 하지만... 나름 운치도 있고 낭만도 있어요. 춥지만 다닐만 해요...^^



기산캠프는 펜션이 함께 있어서 펜션에서 있는 분들과 함께 생활하게 됩니다. 펜션에 오신 분들이 늦게까지 떠드는 통에.. 좀 시끄럽긴 하더라구요. 캠핑이 아니라서 그랬겠지만.... 하긴 저희도 좀 시끄럽긴 했겠내요..ㅎ



밤새 꽁꽁얼어버린 김군의 애마... 날씨가 따뜻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겨울은 겨울 인가 봅니다. 산속이라서 내리는 이슬이 그대로 얼어버린 모습. 해가 뜨면 자연히 사라 질태니, 급히 떠날것만 아니라면 큰 문제는 되지 않겠죠. 날씨가 추워지면 차량의 배터리가 잘 동작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동캠을 떠나기전 차량의 점검도 미리미리 하는것이 좋습니다.



아우크소님의 텐트에 걸려 있던 맥다이버 데이지 체인~ 요것 무척 부러웠는데, 이벤트를 통해 얼마전 얻게 되어서 완전 기뻐하고 있습니다. 다음 캠핑 때는 김군도 감성캠핑에 한발짝 다가설 수 있겠군요. :)



제 텐트 이지만, 콜맨의 웨더마스터 시리즈의 색상은 참 멋집니다. 사실 이 텐트를 보고 김군이 캠핑의 꿈을 키워왔죠. 처음 캠핑을 시작 할 때 부터 이녀석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이제야 사용해 보는군요. 코쿤의 사용성이나 내부 크기는 정말 만족할 만한 수준이어서, 당분간은 텐트를 바꿀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여름에도 이녀석을 사용할 수 있는 곳만 찾아다녀야 겠어요...ㅋㅋ



캠핑장의 4살박이 귀요미 친구~ 예준이와 다은이~ 둘이 너무 잘 놀아 주어서 고압더군요. 예준아~ 다은이를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잘 놀도록 하렴... -_-;; 너나 잘해!



아침을 먹고나서 샤이안님이 제공해 주신 모카포트로 모닝 커피를 마셔 봅니다. 캠핑가니 집에서보다 더 호사스럽게 생활하게 되는군요...ㅋ



식사 후에도 아이들은 또 미니빔 앞에 모여 앉아서 도라애몽 삼매경에 빠져 있습니다. 도라애몽을 잘 모르는 예준군은 어딘가에서 나타난 과자를 먹는것에 또 열중하고 있군요.. 예준아... 과자좀 그만 먹으렴..ㅠ.ㅠ



페이스북 캠핑유저그룹의 텐트 3인방, 정캠에는 모두 5가족이 함께 했는데, 3개의 텐트가 나란히 설치가 되었습니다. 좌측부터 콜맨 와이드 스크린 투룸하우스(추정), 콜맨 웨더마스터 와이드 2룸 코쿤, 스노우픽 랜드락 입니다. 가운데 있는것이 김군의 집 입니다. 컬러가 눈에 띄이죠?^^ 



장비욕심이 별로 없으신... 아니 장비를 초월하신 샤이안님의 텐트. 아드님과 둘만 와서 그런지 적은 장비로도 김군네 보다 더 따뜻하고 아늑한 캠핑을 즐기고 계십니다. 아드님의 캠핑 경력만 12년 이라고 하니 샤이안님의 캠핑경력은 말 안해도 알만 하내요...ㅎㅎ



언제나 그렇듯 마지막은 인증샷을 찍는 것으로 마무리~ 다들 어딜 그렇게 다니는지 모두 모이기가 엄청 어렵습니다. 한집 오면 또 한집 사라지고...ㅋㅋ 



[NEX-6] 페이스북 캠핑유저그룹 정기캠핑 기산캠프 from namfx on Vimeo.

아우크소님이 직접 촬영과 편집까지 마친 캠핑유저그룹의 기산캠프 영상 입니다. 기산캠프 주변에 호수가 있어서 산책하기 아주 좋은데, 김군은 미쳐 사진으로 담지 못했지만 영상으로 보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갖게 되어서 너무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여러가족과 함께 다니는 캠핑이 익숙하지 않아서 많이 얻어먹고 왔는데, 좀 죄송하더라구요. 캠핑이 좀 중독성이 있어서 또 캠핑 나갈 날만 계속 옅보고 있는데, 날씨가 너무 춥내요. 추워도 너~~~ 무 추워서 어서 날이 풀리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산캠프 옆에 반디캠핑장이 붙어 있습니다. 둘다 비슷하지만 기산캠핑장이 파쇄석이라서 좋더라구요. 온수도 잘 나오는 편이지만, 설겆이 하는 곳은 뜨거운물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화장실이나 샤워실은 잘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캠핑에 관심 있는 분들은 페이스북 캠핑유저그룹으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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